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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 파이팅!! 1탄!!

선영♡찬비 |2005.03.31 13:33
조회 871 |추천 0

결혼 4년째이지만 지금까지 신랑뜻대로 끌려오기만 했고 시부모님 말씀에 네네만하고 살았는데

어제 저녁 제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속에서 열불이 나서 못살겠더군요... 울 친정엄마는 딸 맘고생하지말라고 없는돈 해줬는데 엉뚱한데

쓸 생각하는 신랑도 더는 못참아주겠고 그래서 어제 일저질렀네요.

신랑한테는 "울엄마가 준돈 허튼데 쓸 생각하지마! 한번더 이상한생각하면 시어머니보험금받아서 삥땅깐거 다 불어버릴거야 글구 내가 하자는대로 해라 암말말구..."

신랑이 왠일인지 순순히 알았다고하네요...

그래서 어제 시부모님께 제가 생각하는거 솔직히 말씀드렸네요...

"합가한지 한달도 안되서 분가얘기 꺼내 죄송합니다. 사실대로 말씀 드리면 이번에 친정엄마가 분가하라고 돈을 해줬는데 오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오빠가 그돈을 자꾸만 허튼곳에 쓰려고하길래 그냥 친정엄마께 돌려드릴까 했는데 전 그러고 싶지 않고 분가하고싶습니다. 이 빌라도 저희 결혼전에 부모님 임의대로 사신건데 저희한테 융자금 갚으라고해서 아무말 없이 갚고있습니다. 아직도 집값내는날만 되면 오빠 저한테 시달리고있어요.

그리고 여기 들어와서 생활비며 반찬값이며 사소한 비용까지 모두 저희가 부담을 하는데 그러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고싶었는데 눈치는 눈치대로 봐야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솔직히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네요...거기다가 아버지께서 술드시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주사때문에도 많이 힘들구요.

울 친정엄마 아빠가 하도 속썩이고 아버지처럼 주사가 심하셔서 병들고 이혼하고 제게까지 상처를 주셨는데 결혼후에도 그런모습 보고 산다고 생각하니 저희 엄마도 속상해서 없는 재산에 돈 해주신겁니다. 어머니 생각하면 힘들어도 계속 있어야겠지만 솔직히 저는 며느리이자 두아이의 엄마이기에 전 제 자식들이 먼저 생각이 되네요...뱃속 아이도 계속 스트레스 받음 안좋을것같구 선영이한테도 두분 싸우시는 모습 보여드리고싶지않네요...그래서 분가를 생각했어요. 오빠도 그러기로 했구요.

생활비는 매달 100만원씩 드릴테니깐 그걸로 집값내시고 공과금내시고 반찬값하세요..."

이렇게 말씀 드렸네요... 얘기하고나서 얼마나 심장이 벌렁거리던지...

어떻게보면 100만원이라는 돈이 많은것같은데 혼자 계산해보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듯하더라구요.

집값60만원에 40만원으로 전기요금.수도요금,가스요금,반찬값,우유값,시어머니 약값, 등등 하다보면 얼추 맞겠더라구요...저희는 170으로 생활하구요...그럼 어느정도 돈도 모을수있는듯하고 우선 돈이 더 나간다하여도 눈치를 보지않아도 되니 맘이 편하죠...그런데 시부모님께서 선영이 데리고 가는걸 반대하시네요...시어머니께서 적적하시다고 두고 가라고 나중에 항암치료 받으면 그때 데리고 가고 지금은 괜찮으니깐 두고 가라고 계속 그러시네요...신랑이 선영이가 자꾸 왔다갔다하면 정서적으로 불안할거라고 얘기드렸는데 반대하시네요...그래서 신랑도 선영이는 두고 가자고 하는데...ㅡ.ㅡ;;

제 생각엔 왠지 그건 아닌듯하기도 하구...또 시어머니 아프고 나서 유난히 선영이한테 집착하시기도 하는듯하고...아무래도 선영이는 할머니 집에 두고 이사가야할듯하네요...

암튼 분가문제는 확실해졌고 계산해본결과 시댁에 있으면 하루에 전기요금이 4만원이 나오는꼴이더군요...그래서 빨리 이사날짜를 잡아야해염...빠르면 이번주 토요일 늦으면 다음주 화요일정도가 되겠네요...그러게 내가 신랑한테 이사들어오기전에 잘생각해보자구 몇번이고 말했건만 성급하게 결정하다가 사람꼴만 우습게 되고 돈은 돈대로 나가구....물론 자기 엄마가 아프다니 어디 정신이 있겠습니까만은...남자가 그렇게 성급해서 원.... 암튼 헛돈쓰는데 뭐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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