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만우절이자 금욜인 오늘~!!
음주가무 중에 무엇을 하며 이 밤을 불사를까 고민하고 있는 새댁 한 알입니다 ![]()
신혼의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유치함의 극치~!!!
이거 아니겠습니까?
한 알보다 4개월 먼저 결혼한 옆의 여직원 K양이
눈이 퉁퉁 불어 출근을 했습니다
부부싸움을 했답니다
싸운 이유인 즉슨...
K가 침대에 누워 있는데 옆에서 일하던 신랑이 일어나서 씻고 자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벌떡 일어날 수 있을텐데..." 했답니다
일에 몰두한 신랑이 그 말을 못 들은 것이 일의 시작이었지요
아무리 기다려도 사랑하다는 말을 안 하는 신랑에게 화가 난 K양은
쿵쾅거리며 씻고 나와서도 계속 뚱한 얼굴로 앉아 있었답니다
그 일을 원인으로 말다툼이 시작되어
사랑을 하네 안 하네 어쩌구 하면서 결국 밤을 새워 싸웠다네요
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들은 그 신혼의 유치함에 치를 떨어야했지요
괜히 이유를 물어보았던 한 알은 많은 여직원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어야 했구요 ![]()
그러나...........
그렇게 비웃었던 그 유치한 부부싸움은 한 알 집에서도 시작되었으니.... 두둥~
한 알은 멋있는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에는 거의 죽음입니다
봄날의 은섭이를 보면서
한 알 - 아니~!! 어떻게 은섭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어~!
영감탱이 - ![]()
해신의 염문이를 보면서
한 알 - 미친거 아냐? 어떻게 저런 사람의 사랑을 거부할 수가 있어~!!!!
영감탱이 - 자~~~알 한다 ![]()
요즘에는 신입사원의 강호에게 꽂혔지요
어제도 신입사원을 보다가
한 알 - 아.. 멋있는 사람은 저렇게 망가져도 멋지구나
강호 같은 남자친구가 있으면 배도 안 고플거야..
영감탱이 - (뭐 이런게 다 있나...
)
이야~~ 한가인 정말 예쁘다
어? 근데 한가인이 쓰고 있는 저 안경. 저거 한 알이 네꺼랑 비슷하다
어떻게 같은 안경을 써도 이렇게 분위기가 다른가....... 희한하네~!! ![]()
한 알 - 뭐야~!!!!
정말 유치찬란하게도
영감탱이와 한 알은 드라마 신입사원을 보다말고
침을 튀겨가며 열전을 벌였답니다
(에릭과 한가인이 이 소리를 들으면 기가 찰거예요.. )
한 알 - 그래.. 사실 내가 남자주인공들에게 껌뻑 죽은 건 인정해
하지만 어떤 여자가 저런 멋진 남자주인공에 덤덤할 수가 있겠어?
멋진건 인정하며 살자구~!!
영감탱이 - 누가 뭐래? ![]()
한 알 - 적어도 나는 남자주인공이랑 자기를 비교하지는 않았어
영감탱이 - 치~!!
너... 남자주인공 멋지다구 막 난리피면서
그 때마다 내 배를 흘낏 쳐다보는거 내가 모를 줄 알어?
한 알 - 내가 언제? 내가 언제?
영감탱이 - 네가 음식물 쓰레기 많이 나온다고 식탁에 남아 있는 음식을
다 나한테 먹이는 통에 내 배가 이렇게 된거잖아~!!
한 알 - 흥~!! 웃기셔~
그 배는 결혼하기 전부터 그랬어
글구, 열심히 먹여놨더니 뭐가 어쩌고 어째?
우왁우왁우왁우왁 @$%&*)&#%!@^&*)_)&*^&#%@#^$%^&%*^
결국 한 알은 드라마도 못 보고
눈물 콧물 다 짜가며 영감탱이와 싸우고 말았답니다
서러운 마음에 안 방 침대에 앉아 한참을 울고 있는데
영감탱이가 물 한 잔을 들고 들어옵니다
영감탱이 - 한 알아... 물 마셔... 오빠가 다 잘못했어
글구 자세히 보니까 한가인이 쓴 안경이랑 한 알 안경이랑은 조금 다르더라
한가인이 쓴거하고 똑같은 안경 쓰면 우리 한 알이 더 이쁠꺼야..
내일 오빠랑 안경 사러 갈까??
참 나...
저걸 화해의 말이라구.... ![]()
어쨌거나 영감탱이가 내민 화해의 손을 잡고
우리 부부의 유치찬란한 부부싸움은 끝을 맺었지요
아직도 저런 쓰잘데기 없는 이유로 싸우고 있는 것을보니
신혼은 신혼인가봅니다 ![]()
흠... 그나저나
이번 기회에 확 안경을 바꿔버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