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사년 전 얘기입니다.
어떤 남자애랑 잠시 사겼었답니다.
그런데 그게, 서로 채팅으로 만났던 사이라서요.
채팅하면서 바로 사륀게 아니라
거의 2,3년 동안 간간이 연락하면서 지냈던 사이였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일을 하면서 문제 있는 거랑 이런걸 주고 받으며 얘기하면서
더 친하게 지내게 됐는데,
언젠가 이녀석이 저한테 먼저 사귀자고 하더군요.
전 서로 얼굴을 본 것도 아니고 해서 싫다 했는데
지가 먼저 자꾸 매달리더라구요. 잘 해줄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그렇게 되서 어영부영 둘이 사귀는 관계가 됐습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서로 만나기로 했는데
이 녀석.
그 날이후로 저에게 연락이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여자분들 다 눈치채시죠..
제가 맘에 안 들었던 겁니다.
그때 어린 나이여서 너무너무 상처가 컸어요. (순진했담다)
내 자신이 그렇게 못난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몇달을 갔답니다.
자존심에 상처도 많이 나구요.
그러다가 얼마전 우연히 녀석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메일을 보냈지요.
아주 공손하게 존댓말로 여차저차해서 생각이 나서 글을 쓴다고요.
요새 뭐하는지 참 궁금하다고..
그리고 답장이 왔는데
리플이 하나도 없는 채로 제 글이 그대로 실린채 되돌아 왔더라구요.
그래서 어찌 된거냐고 답멜을 보냈는데
잘못 보낸듯 싶다며 정말 간단한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그리고 그 간단한 내용이란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고 너 싸이하면 들러보라면서 주소 하나 남겼더라구요.
아.. 정말 찬바람 쌩쌩불더군요.
가만보니 날 기억못하는 것도 아닌 듯 싶은데..
그리고 우린 친구였던 기억이 더 많고 해서
예전 친구에게 처음 연락하듯이 그렇게 조심스레 보냈던 메일이었는데..
그렇게 매몰찬 답변이 올 줄 상상 못했습니다.
그 메일을 받고 나니 내 자신이 또 움츠러 들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그 녀석에게 나를 다시 보여주고 싶더군요.
난 이만큼 변했다고..
이 녀석에게 복수하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그 녀석을 나만큼 자존심 상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남친에게 복수한 경험 있으신분 안계신가요???
확실한 방법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p.s 그 녀석 싸이에 보니 아직 여자친구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글을 올리려다가 또 무시당할 것 같고 해서 아직 안 올렸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