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저는 사실,,,, 지금 사귀는 게 처음이 아닙니다.
몇해 전에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나서 사귀다가
보수적이고 너무 반듯한 남친의 성격때문에 헤어졌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너무 개방적인 성격의 소유자였구요..
저는 지금 남친 사귀기전에도 워낙에 털털한 성격이라...
주변에 남자 친구(그냥 친구들이요..)도 많고,,
남친들도 여러명 사귀었지만,,,남친은 제가 여친으로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너무 간섭하고,,,
(제가 예대생이라 밤샘작업에...조과제에.....) 그런걸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밤늦게 돌아다니는 거에 대해서...
저는 지방에 있는 예대생이고, 남친은 서울에 있는 공대생입니다.
제가 지방에 있기때문에 저,,그리고 과 친구들 모두가 자취를 합니다...
과제를 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그냥 고등학교때 공부를 하는 것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까지 딱 맞아 떨어지게 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어찌하다보면
예상시간보다 빨리 끝나기도 하지만,, 그반대의 편이 거의 일상이죠..
그러다보면,,특히나 조과제를 하다보면
다른 친구들의 방에 모여서 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럴때 전화오고,,그러면 좀처럼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했던건...
남친과 저는 단 한번도 장난으로라도 싸운적이 없었습니다..
그땐 그게 좋은 거라 생각했고,,사이가 좋은 걸로 생각했습니다...
속으로 삭히는 쪽이 많았고,,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는 거니까...
남친도 저를 이해해주고 넘어가는 게 많을 거라 생각했고,,,,,,
그러니까 저도 남친을 이해해주고 넘어가야한다 생각했기에...
서로 싸움을 낸적이 없었습니다..
여하튼,,,,,예전엔 그래서 헤어졌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남친과 관계도 가졌었습니다........
남친도 저도 서로에게 첫경험이었습니다......
남친과 섹스는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100일 쯤 되었을때 헤어졌습니다...)
남친이 오럴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관계도 그렇고 오럴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오럴하기 싫었습니다...
남친이 원하는 거라서 실망시키기도 싫고,
해주고도 싶은데......징그러웠거든요........
징그럽다고 솔직히 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조금 해주다가 싫다고 말하고 그랬는데...
미안한 맘도 생기고,,,,그래도 싫은 건 싫고,,,,,,,
헤어질때는,,,
남친이 제게 먼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일주일의 시간을 주더군요..
저는 그말이 헤어지는 쪽에 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걸로 생각했고,,
저는 헤어질 생각이 없었습니다...........
7일간의 유예기간동안...남친의 연락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확신을 갖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남친은......... 지금 생각엔...
아마도 제가 처음이라 자존심 머 그런거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기간이 끝나는 날,,,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남친은 싫다그랬고,,,,,
시간을 갖자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울먹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서울에서 제가 있는 곳까지 한걸음에 왔죠....
출발할때 전화를 해서,,,제가 있는 곳으로 오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오지말라고 했는데.... 무턱대고 왔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저는 제 의사를 분명히 밝혀도,,,,,
남친은 자기가 하자는 대로 했습니다..
처음에 싫다 그러면 섭섭해하며 제 의견을 받아들여주다가...
결국엔 꼭 남친이 하자는 대로 하게 되더군요...제가 싫다해도,,,
저를 설득에 또 설득을 해서,,,,,,,그게 정말 싫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했으니까요.....................
하다 못해 화장하는것,,,,,마저도......
(전 진한 화장이 어울리지 않아서, 진하게하지 않습니다..)
기초에 파우더에 마스카라,, 립글..정도.....였는데....
맨얼굴을 좋아해서 (전 화장품 무지 좋아합니다ㅡㅜ)
화장도 제대로 못하고 다녔습니다..
저는 끝났는데......볼일 없는 거 아니냐고,,,
길도 잘 모르는 남친을 터미널에 그냥 세워두었습니다..
전화를 하면서 울더군요.....그래도 매몰차게 했습니다...
그래야 정리가 될거라는 생각에...
그날 남친은 저를 보지도 못하고,,다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들은 소식이지만,,,,학교를 휴학했더군요...
남친은 휴학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아마도 힘든 시간을 보냈을겁니다............
꽤 오래 힘들게 보냈던 것 같았습니다...들리는 소문에......
그리고 그때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남친은 헤어진 전 여친을 만났습니다......
둘이 어떻게 지냈는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자세한건 알수가 없죠...
그런데...남친이 어학연수를 가고 나서,,,,그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그리고,,,,,,저를 다시 만나게 되었죠.................
남친의 집 전화번호 끝의 4자리와
제 휴대폰 번호 끝 4자리가 비슷합니다......
제 휴대폰 번호가 바뀌질 않아서,,,,,
남친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왔고,,,,잠깐 한국에 들어온건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해서
떠나기 전에 전화를 걸었다고 했습니다......
저역시 학교를 휴학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남친에게 참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더랬습니다..
예전에 헤어지고 나서,,,,,가끔씩 전화가 왔었는데.....
목소리가 많이 좋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저는 나쁜 마음이 없었기에....
너무 맞지 않아 헤어진 거라 생각했기에.........
전화걸려오면 다 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너무 모질게한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래도 제가 상처를 주긴했으니.......
남친의 기억엔 좋게 남아있지는 않았겠죠........
아무튼,,,그래서 만나게 되었고,,,,,,,,
만나던 날,,,남친이랑 술을 마셨었는데........
남친이 사귀자고 했습니다...그 자리에서 정하라고 했습니다...
남친은 조금 취하기는 했지만,,,정신은 또렸했습니다...
지금 대답하지 않으면 없다고,,,
오늘 만나서 헤어질때까지..만이라고,,
대답을 해달라고 했습니다...내일은 없다면서,,,,,
대신 한번 믿고 가는 거면,,끝까지 가는 거라고,,,,,,
지금 자기를 믿고 따라오면,,,,,,
자기는 절대로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다고 했습니다.
미안했던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그것보다도,,,그 말에 왠지모르게...
남친 말대로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생각에..
좀 시간이 지난후에 그러겠다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그날 남친과 저는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연이 아닌 것같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부쩍 듭니다...
헤어져야겠다는 생각도 참 많이도 했습니다.........
그렇게 사귀게 되어서,,,,,,저 정말 많이 참고 살았습니다...
예전에 미안하게 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좀더 참아주고,, 좀더 잘해줘야지 하는 생각에......
그런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여태 사귀어왔던 남친들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를 많이도 위해주고 아껴주어서,,,,,
제 멋대로 할 수 있었는데...........
저를 많이 받들어주고 그래왔었는데.........
그래서 남들앞에서도 당당했는데.......
그때는 고마운걸 몰랐는데....
그 남친들의 고마움을 이제서야 느낍니다.....
그런데...제가 저자세로 만나게 되니까...그게 참 힘들더군요.....
그리고 문제는,,,,,,,,,,,,,,,,,,,,,,,,
헤어진 전 여친에 대한 마음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은듯했습니다...
남친이 마음을 많이 다쳐서,,,곁에 있는 제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가끔씩 여친에 대한 얘기를 들어주기도 했었고,,,,,
(정말 아주 가끔이었지만,,ㅜㅠ)
이유 모를 짜증도 받아주어야 했고,,,,,,,,,,,,,,,,,,,,,
차갑게 살아가겠다는 말,,,,,
사랑은 없다는말,,,,,,,,영원하지 않는 거라는 말......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잘 해주지 않겠다는말...........
저한테 결혼 생각 아직은 없다고 너무 솔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심지어,,,,,,,
전 여친하고는 결혼을 생각하고 사귀었었다는 말까지 했었습니다....
정말 손해를 따진다면,,
그 여친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다못해 우린 커플링도 없습니다......
커플링이 없는건,,,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친이 전에...전 여친하고 커플링도 했었지만,,
그런거 우스운 거라고,,
나중에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냥 버리게 되는 거라고,,,,,했습니다............
남친은 참 제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우린 둘다 B형입니다..)
B형 남자친구라서 그런거다...생각하면서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그게 뭐 대수냐 하겠지만,,,,,,,
전 여친 얘기를 할때마다,,맘이 상해서,,,,,
전 정말 커플링...그까짓 커플링 같이 하고 싶었습니다...
남친은 다시 남은 어학연수를 마치러 출국을 했어야했었는데...
가지 않았습니다.........
저와 남친의 가족들 모두 가기를 바랬지만,,,,,,,,,,,,
저는 떨어지게 되는 거 감수할수 있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남친은 가지 않았습니다.....
저때문이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조금은,,,저때문이기도 했을테지만,,,,,,,,
아마 두려운 것도 있었을 겁니다.....
전 여친과 오래 떨어져 있다가 헤어졌으니.......
다시 만나면서,,,,,,,삐그덕삐그덕 거렸는데..........
우리는 예전보다 더 수위가 높아진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더 힘이 들었습니다.................
같이 잠을 자고,,,,,,,오럴도 해주고,,,,,,,,,,,,,,,
물론 남친을 사랑하니까.....좋아하니까.......
남친과 관계를 갖는거 싫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힘이 들었던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남친이 워낙에 표현을 하지 않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나는 너무나 듣고 싶은 말인데.......
나는 남친 사랑한다고 말을 많이도 해주었는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고 잠을 자지 않는다는 말을 할뿐 ...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해서도 안되지만,,,,,,,,,,,,
예전에 남친들은,,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고 했었는데..
제가 간지러워서,,,,,,하지 않았는데...
그런걸 생각하니...
더더욱 남친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친도 저도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서로 떨어져 있어서,,하루에 통화를 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가끔씩 남친이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잠을 자고 갑니다....
제가 글을 남기는 건............
제가 남친을 사랑하고 있는건지..아닌지....잘 모르겠어서입니다...
다시 만나서 사귀어 오는 동안에...................
남친에게서 헤어지자는 말을 3번 들었습니다...........
콧대 높았던 저는,,,,,,
단 한번도 남자에게 매달려본적없었던 제가.......
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관계를 갖게 되면 여자는 약해진다는게 맞는 말인듯합니다.......
그런 면에서,,,남친의 전 여친은 영악했던 것 같습니다........
전 여친하고는 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제가 정말 바보같아 보입니다.........
왜 흔히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함부로 하지 못한다 하잖아요........
무엇을 믿으면서 살아가야하는 건지.....................
결혼할 생각이 없다 말하는 남친의 무엇을 믿으면서 만나야하는 건지....
(남친과 저는 20대 중반에서 후반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요즘은 그래도 많이 달라졌고,,,,,,,,,,,
저를 생각하는 것이 훨씬 좋아졌지만,,,,,,,,
그래도,,,제 마음에 들기까지는,,,,,,,참,,,어렵네요....
노력하는 모습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노력하면 뭐가 달라질지..................
제가 성격이 털털해서,,,,,주위에 남자들이 많습니다.......
지금 남친 사귀는 동안에도,,,,,,
저를 많이 배려해주는 좋은 사람들,,, 있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남친 생각하면서,,,,,
힘들어도,,지칠때도,고무신 고쳐신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힘이 듭니다.........
요즘...
제게 힘이되어주려는 그분에게서 가끔씩 연락이 옵니다...
그분은 저게 남친이 있음을 다 알고있습니다...
그분과 전에 한번 술을 마셨었는데..
그날이 무지 속상했던 날이라서,,,(남친 때문에..)
저도 모르게 신세타령 비슷하게 했나봅니다..
그래서,,그분이 가끔씩 안부를 물어옵니다..........
너무나도 제게 한없이 잘해주시고,,,,,,,
너무 미안해서 해주시는거,,,받지도 못합니다....
물론 남친이 있으니 받아서도 안되는 거지만요........
힘내라고,,,,,,,,기다리시겠다고,,,,,,,,,,,,,
저는 그분에게 기다리시지말라고 했습니다...
그건 제가 남친과 헤어지는 걸 바란다는 말인데..
그거 나쁜생각아니냐고 오히려 역성을 냈습니다..
나쁜사람이라고,,,,하면서......
그리고 남친과 헤어져도
그분과 사귀거나 하지는 않을거라고,,,했습니다..
그래도 마냥 저렇게 저를 기다립니다.................
솔직히 여러번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치만,,,,,정이 뭔지........
그래도 남친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앞으로도.....힘들 것도 뻔히 보이는데도,,,,
일년은 가봐야한다고,,,,,속으로 생각했거든요......
사람을 일년도 안봐놓고,,,
어떻게 그 사람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지......그런 생각에...
(남친과 저,,,만난지 300일이 다 되어갑니다..)
제가 남친과 같이 하려고 하려는 것들은,,,,,
정말 이상하게도,,,,,,,,
전 여친하고 다 해보았던 것들이더군요......
그래서,,,,번번히 딱지를 맞습니다........
싫다고 단번에 말을 하죠...
어떻게 싫다는 말을 그리 쉽게도 하는 건지........
요즘은 남친이 정말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어요........
그래도 무엇을 믿고 따라가야하는 건지....
여전히 알 수가 없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단지..... 몇일...?? 몇달...??간 반짝 힘들고,,,,,,
남친과 더 많이 정이 들기 전에........
정리를 해야 좋을까요.....................????????
아니면,,,,
끝까지 뭘믿어야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해야할까요....???
(요즘은 남친이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할때는,,,
다 제가 상처를 받을까봐 하는 말이라 했습니다...
더 오래끌면,,,시간이 많이 흐르면,,,
추억이 많이 생겨나서,,나중에 헤어질때 힘들다고,,
마치......
이별을 하기 위해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이라 생각들었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누가 이렇게 저렇게 해라,,,하면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