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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고시 세번째 낙방입니다.

뭘아냐구? |2005.04.20 10:44
조회 1,370 |추천 0

이런글 쓰는거 자체도 그 사람한테는 너무나 미안한 일입니다...

하지만 어디다 풀어둘 곳이 없어 도움을 청해봅니다.

 

전 올 스무일곱입니다. 천일이 넘은 커플입니다.

전 회사생활 5년 반 이제 막 팀장 달았습니다. 뭐 일에 미쳐있습니다.. 사랑보단.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기다림 아님 기다림이 가능했겠죠..

 

우리 남친은 올 스무여덟 아직도 고시준비중입니다. 이번째 세번 낙방을 했습니다.

열심히 했었고 모의고사상태도 아주 괜찮았고 문제없이 올인 할수 있겠다 생각 했죠.

이번에 합격하면 함께 인사드리고 집에서 남친이 있는건 아는데 보여드리질 못하니

딸이 어떤 녀석 만나고 다니나 궁금해 하시는거 당연합니다.

그렇게 계획했습니다. 이차까지 모두 끝나면... 그렇게 가고 싶던 여행이란것도

둘이 가보자고...

떨어졌습니다 .. 시험운이 정말 없는건지.. 제가 방해가 되는건지...

 

현재 그 사람 완전히 공황상태입니다. 자신있어하던 시험을 낙방하고는

현재는 많이 우울해 하고 지쳐있습니다.

 

이런 제가 참 싫지만... 머리속 한편으로는 이러다 또 내년에...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사람 집 잘사는 것도 아니고 용돈도 조금 주시는 걸로 알고 있고.

제가 그 비용 대다수를 부담하며 그 사람 만났습니다.

 

사람이 좋고... 계산같은거 하기 싫었고. 제가 잘사는건 아니지만..

또래 친구들 보다는 나은 환경에서 조금 더 일찍 올라가서 일하고 있으니까...

괜찮다 괜찮다 했습니다. 저두 홀어머니에 동생학비 대면서 제일 공부합니다...ㅠ.ㅠ

 

사년차 앞으로 일년을 더..

갑자기 자신이 없어집니다.

 

정말...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사랑을 하고는 있는건지...

속상해서 미치겠습니다.

 

어딜가서 이런이야기를 하겠습니까 .. 엄마한테도.. 힘들고

친구들한테도 힘드네요.

 

제가 어째야 하는 겁니까? 사랑 뭐예요 대체.. 결혼은.. 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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