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 조언 좀 얻고자 글을 씁니다.
사건은 어제 일어 났습니다.
어제 간만에 제 친구와 만나서 곱창볶음 먹고 산사춘 한잔씩 하고 집에 들어가니 12시30분 정도 되었습니다.
그시간이 되도록 제 남친 전화한통 없더군요. 물론 퇴근할때 전화하니 제가 잘아는 오빠가 남친을
찾아와서 같이 저녁먹고 집에 갈꺼라고 하더군요..
저도 제 친구와 만나서 저녁먹고 갈꺼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 이후 전화 한통 없고.. 제가 집에와서 남친한테 전화를 했지요..
어디냐고 물으니 집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집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시간에 옆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와 (마치 TV소리처럼) 여자 목소리도 나더군요.
전 남친 어머니 목소리 같길래, 어머니랑 같이 있냐고, 같이 있으면 나한테 조용히 얘기하라고 하지 그랬냐고 나무랬습니다.
그런데, 대뜸 저한테 지금 다른 전화가 걸려오니까, 좀있다가 통화하자고 하고 냅다 끊었습니다.
기분이 좀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다시 전화를 했지요.
그랬더니, 같이 저녁먹는다고 했던 오빠가 받아서 지금 제 남친이 술이 많이 취해서 전화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 오빠 말이 자기가 여친이랑 싸워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그래서 술 한잔 하고 있었는데, 서로서로 많이 취했다구요.
물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상황이 좀 이상하더군요. 웅성웅성 소리와 깔깔깔 웃는 여자 목소리...
다음날, 그러니 오늘이지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전화했습니다. 따졌지요. 어떻게 술먹고 있으면서 집이라고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고요.
그리고 여자 목소리까지 들리고 단란주점 갔냐고 물었지요.
첨엔 아무말도 안하다가 제가 계속 다그치니까, 여자2명 불러서 술마셨다고 하더군요.
순간, 거짓말 하는줄 알았습니다. 몇번을 되물었어요. 정말 여자 불러서 술마셨냐구요.
그렇다고 하더군요. 손이 부르부르 떨립디다. 이게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뻔히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여자를 불러서 술을 먹을 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거기다가 거짓말까지 하고..
저랑 사귀기 전에 자주는 아니지만 단란주점 가서 술도 마셨고 여자들도 불러서 놀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 사귀고 나서 한번도 그런적 없는 것으로 믿었습니다.
정말 믿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일을 겪고 나니 더이상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술마실때... 단란 주점 안갔다는것도 못 믿겠고, 그때마다 여자 불러서 술마지시 않았다는것도 못 믿겠고... 2차를 안갔다는것도 못믿겠고...
솔직히.. 이사람 저한테 아주 잘합니다. 헤어질 마음은 없습니다.
그치만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꺼 같습니다. 이젠 남친이 다른 제가 없는 곳에서 술마신다고 하면 의심부터 들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할 수 있을까요?
다리몽뎅이를 분질러서 앉힐수도 없고.. 여러분.. 방법좀 알려주세요. 네?
아, 그리구.. 단란주점가서 양주시켜 먹고 아가씨 불러서 놀면 얼마정도 나오나요? 50만원 넘게 나오나요? 참고로 남친이 있는곳은 경기도 쪽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악플은 절대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