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잘한다고 안부전화 드렸다가...한소리 들었어요..
주말에 시댁에 전화했더니 어머님께서 받으셔서 오빠(남편)얘기를 하다가...회사 옮기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너무 힘들고 옮기고 싶다고 몇달째 얘길 하는걸...달래고 달랬는데...회사가 너무 힘드니까 저한테 짜증내고 격하게 싸우고 그랬었어요.. 요즘엔...살이 쪽쪽 빠지고...맨날 설사하고..자다가 맨날 가위눌리고 이러대요..이렇게는 못살겠다고 하길래...제가 그랬어요...정말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곳 옮겨도 난 괜찮다구요..우리둘이 어디가서 밥 굶겠냐고...오빠두 그러구 싶어하는데, 일단 여기 나가면 집을 당장 빼줘야하니까 전세금 마련할때까지만이라도 버텨보자 하더라구요...
어머님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머님이 너무 얼굴이 요즘들어 안되었다고 걱정하시길래..너무 힘이 들면 옮기라고 했다고 걱정하시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얘기를 어머님이 아버님께 걱정되서 하셨나봐요...어머님은 늘 저희 보태주시지못해서 안타까워하시죠..그런데 우리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시거든요..어머님은 늘 안타까워하시는편이고..아버님은 젊은 사람이 그정도 고생은 해도된다는 쪽...예전에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그래서 그러신가봐요...
이얘기저얘기 하시더니...저보고 회사그만두라고 부추기지 말라고 하시길래..울컥했으나 참았어요...오빠가 너무 힘들어하길래 그런건데...제가 완전 부추겼다고 생각하시나봐요..![]()
10년정도 버티고 지금 오빠다니는 회사는 10년정도면 나가야한다는데, 그때는 제가 일하면 되지 않냐고 .. 누가 벌면 어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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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기 낳아서 키우고 초등학교 가면..돈 벌수 있지 않냐..그러시더라구요...그러면서 저 알바 그만둔거(오빠가 말했습니다..)를 아주 싫어하시더라구요..니가 집에서 그렇게 놀고 있으면 안된다고...사람이 참 이상하죠...친정엄마두 알바 그만둔거 싫어하시면서 네가 어서 시험되서 오빠의 힘이 되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그땐 이렇게 안서운했었는데...무지하게 서운했어요...저보고 돈두 벌고, 살림도 하고, 공부도 해서 어서 시험도 되고..하라시니까. 제가 철인도 아니고..
그리고 돈 얘기하시면서...울집에서 못보태주니 친정이라도 잘살면 보태주면 좋겠지만, 너희는 그게 아니잖니..적금은 잘하고 있냐고 하시는데...왜그렇게 속상한지..형님들 친정은 다들 잘사셔서 형님들은 친정에서 많이 도움들 받으셨거든요...악의없이 하시는 말씀이신지 알지만...오늘까지도...자꾸 귓가에 멤도면서 기분이 별로 좋진않네요...
저보고 무직이라고 하시는데...너무 속상했네요...형님들 시누 다들 집에서 살림하시는데...
왜 저보고는 맨날 어서 일하라고 하시는걸까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