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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모하러 가냐고 큰소리 치는 남편

우울증초기... |2005.05.07 10:06
조회 38,713 |추천 0

어제 저녁일입니다.

남편 : "야. 우리 직장알아봐준 아저씨랑 오늘 저녁먹기로 했다.(여기서 아저씨는 저와 제남편 일자리를 소개시켜준 분입니다. 고마운 분이져)"

저 : "그래? 그럼 당연히 식사대접해드려야지..."

남편 : "근데... 그러면 장인장모는 잠깐 보고 곧바로 집으로 가야하는데..."

저 : "왜? 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시댁으로 가면 되잖아."

남편 : "그런게 어딨냐? 잠은 시댁에서 자야지.."

여기서부터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늘 이랬습니다. 남편 친정에서 잔적? 하루나 있었나?

그러면서 시댁가면 무조건 하루밤자야합니다. 당일날 간적 절대없습니다.

일이 있던 없던간에 당일치기는 없습니다... 절대루!

그러면서 뭐라는줄 아세요?

남편 : "참 어버이날 장모선물 뭐해드리지? 그냥 현금으로 하는게 좋겠지?"

저 : "그렇게 해. 딱히 선물 살것두 없구말야."

남편 : "근데 장모 현금 안받으시면 내가 가질까?"

저 : "그래도 그냥 줘. 엄마 요즘 약값때문에 아빠한테 싫은소리들어가며 돈 받는다던데."

남편 : "싫다! 장모 안받는다고 하면 안줄거다! 받기싫다는데 왜 주냐?"

이게 저한테 할말입니까?

가뜩이나 엄마요즘 아파서 이틀에 한번씩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는데...

딸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아픈지 남편은 모르나봐요.

꼭 저렇게 예기해야 했나요?

그래요. 여기까진 좋다이겁니다.

저 : "그럼 어버이날 집에 못갈수도 있다는거네?"

남편 : "그럴수도 있지. 일할지도 모르니까."

저 : "그럼 다음주에 나혼자 친정 좀 갔다올게"

남편 : "친정엔 모하러 갈려구?"

저 : "엄마 보고싶어서 얼굴보러간다. 왜? 동생군대가고 적적해 하는것 같아서 가볼려구 그런다."

남편 : "그게 이유냐? 다른 이유는 없고? 친정엔 모하러 맨날가?"

저 : "뭘 맨날가? 한달에 한번밖에 더가냐? 그럼 시댁엔 내가 왜 가야하는데? 가지말까?"

남편 : "야! 그건 경우가 아니잖아! 너이제 결혼했어. 친정보단 시댁을 더 챙겨야한다구! 시부모님께 잘해드려야하는게 며느리에 도리아냐?"

어이가 없어 방으로 들어갔져.

남편이 하는말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에 엄마가 갑자기 아파서 걱정하는거 뻔히 아는 사람이 뭐하러 친정에 가냐구 했을때 정말 남편 한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저 시댁가면 뭐든 하나라고 배워볼려구 노력합니다.

시자 붙은사람들한테 아무것도 못한다고 무시당하면서도 배울려고 발버둥칩니다.

남편은 친정오면 시계만 계속 봅니다. 언제가나 이거죠.

그러다가 그 시간이 되면 차마시다 말고 일어납니다. 이게 모하는 겁니까?

오늘 아침에 남편얼굴 보기싫어서 그냥 잤습니다...

이 마음에 상처 고칠 방법은 없나요?

지금도 굉장히 기분나쁩니다. 누가 저 건드리면 폭발할거 같아요.

짐 남편한테 욕한마디 하고 싶네요. 야! 이C8X아! 너는 사위도리 다하는줄 아냐? 울엄마아빠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내가 니 부모한테 그렇면 좋을거 같냐? 니가 우리부모한테 잘해야 나도 니 부모한테 잘하는거야. 뭘알고나 그렇게 행동해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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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하리|2005.05.07 11:20
남편이 하는말 틀린말은 아닙니다 --> 어째서 틀린말이 아닙니까?!!! 님이 그런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니 님이 님의 친정이 그런식으로 대접받는거에요. 남편이 하는말 틀렸습니다 아주 틀렸어요. 아주 인간이 덜되먹었네요!!! 어디 아내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그따구 망발입니다. 내앞에서 그런말을했으면 그 뚤린 주둥이에 구정물을 부어버렸을겁니다. 말이라고 다 말이아니듯 어찌 그런 망발을 하는 사람을 가만 나둡니까!!! 제발 그러지 마세요. 님남편 아주 못되먹었네요. 님은 시집을간게 아니고 남편과 결혼을 한겁니다. 님남편부모가 중요하듯 님부모도 똑같이 중요하지요. 님남편이 님친정에 하는만큼만 시댁에 하세요. 더도덜도 말고요. 님남편 쌀밥먹을때 님은 꽁보리밥먹지 않았습니다. 님과 님친정의 가치는 님이 지키세요. 님친정에 못하면 님도 싸그리 때려치우세요. 지금 시대가 어느시댄데 그따구 말을 하고도 살아남을수 있다고... 미치지 않고서야...
베플프린세스|2005.05.07 15:42
대바늘과 실을 준비하십시요...그담은...남편주둥이를 사정없이 오바로크를 하는겁니다...할말 못할말 구분못하는 주둥이라면 열어둘 필요가 없져!! 님도 시댁에 가시면 시계만 쳐다보시고..시부모님 뭐라 하시면...남편이 친정에서 하는 버릇이 전염됐나봐여~~하세여...써글...
베플ㅎㅎ|2005.05.07 17:27
남편 말중 시부모에게 잘하는게 며느리의 도리라면 장인장모께 잘 하는것 또한 사위의 도리입니다...님 남편은 어디서 배운 도리인지는 몰라도 반토막자리 도리로 지금껏 님과 님의 부모님을 무시했다는 결론이네요....님 남편이 님의 친정에 일분일초 발디디는것 조차 껄끄럽고 불편한것 처럼 아내들 또한 시집에서 느끼는 감정 똑같습니다...아니 더 어렵습니다...시집은 남편집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며느리에게 더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부분이 많죠..그런 시집에 가는거 같이 생활하는거 엄청난 스트레스인데..님 남편분은 님은 시집에서 스트레스 하나도 않받는줄 아나보군요...참 이기적인게 남자들이라지만...님 남편분은 정도가 심해도 상당히 심하네요...설령 어버이날이 아니라도 처가댁에 그런 일이 있다면(병환)이 있다면 자식이란 도리로라도 용돈을 드렸을겁니다... 본인 부모가 아팠다고 해도 그런 행동거지를 했을런지...쯔쯔....내 자식이 중요하면 남의 자식도 마찬가지고 내 부모가 소중하면 아내인 장인장모 또한 그에 못지 않는것입니다...... 참 이상한 생각으로 사셨네요..님 남편분이나 님이나.... 좀 더 남편분께 당당해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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