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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남편

박복한여자 |2005.05.07 16:01
조회 101,076 |추천 0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입니다..

이제 저의 신랑이 될 사람은 중국집 주방장을 하고 있습니다..아는 분의 소개로 만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저는 세아이의 엄마이고..그사람은 초혼입니다.

물론 제가 세아이의 엄마인줄은 알고 있는 상태이구요..신랑 될 사람이 고아인지라 저도 쉽게 마음

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저의 모든걸 얘기했지만..아직 말 못한것이 하나 있어 이렇게 글이나마 올려봅니다..

신랑될사람은 제가 한번의 결혼생활 실패로 인해 세아이와 함께 살고있는줄 알고있지만..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 여태 세번의 결혼생활..세번의 이혼..세아이의 엄마..

 

첫번째 결혼 생활..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게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열심히 살았습니다..

결혼해서 첫얘를 낳고..얼마 못가서 남편이 바람을 피더군요..그것도 저랑 결혼하기전부터 만난 여자랑 얘를 낳고 살고 있었습니다..그것때문에 첫번째 남편과 헤어지게 됐습니다..

당연히 제 아이는 제가 데리고 나왔죠..

그로부터 친청집에 있으면서 다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얘 크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두번째 남편을 만났습니다..아주 건실한 사람이었고..제 처한 상황도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차츰 그러다 정이 들어 8개월만에 재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하기전엔 몰랐는데..결혼을 하고 나서 그사람에게는 도박이 있었습니다..나 몰래 빛도 있었고..

하지만 아이 낳고 기르다 보면 남자는 책임감 때문에 마음을 잡지 않을까 하고 두번째 아이를 낳았

습니다..하지만 그건 결국 나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도박이 무서운줄 그때 알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이도 소용없더군요..잘 다니던 직장은 물론 시댁부모 집까지 담보로 돈까지 가져간

사람이었습니다..물론 도박하려구요..어쩔수 없이 이혼을 결심하게 돼었습니다..

두번째 아이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그런 아빠 밑에서 어떻게 아이를 맡길수 있겠어요....

이젠 정말 결혼 안하고 살거라고..아이들만 바라보며 살겠노라고 다짐 다짐 하며 살았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흘렀습니다..2년동안 아이들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저도 아는 분 소개로 택시회사 경리로 취직해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열심히 벌었습니다..

거기서 세번째 남편을 만나게 됬습니다..택시기사 였는데 맨처음엔 남자를 만나는게 꺼림찍 했습니다..두려운 마음도 있었구요..하지만 그사람은 여느 남자와는 다르게 절 따뜻하게 대해주었습니다..

물론 바람기나..도박 이런건 없었습니다..결국 1년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됐습니다..

6개월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었던 시간이었습니다..그사이 세번째 아이가

제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서 전화가 오더군요..남편분이 사고가 나서 분당차병원 응급실로 가보라고..

전 순간적으로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너무 놀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리더군요..

간신히 대충 입고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도착해서 가보니..의사가 보호자 되시냐구 물어보더니..

가망이 없다고 그러더군요..머리를 너무 심하게 다쳐 손 쓸 틈도 없었다고 하면서..

전 주저앉아버렸습니다..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더군요..하지만 제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 몸을 추스렸

습니다..세번째 아이 낳았습니다..하늘나라로 먼저간 그사람과 저의 분신이기에..

 

그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흘러 세아이의 엄마로 .. 한 가정의 가장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4번째 결혼을 앞두고 .. 저처럼 박복한 여자가 잘 살아갈수 있을까..두렵구 불안한 마음에

이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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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참 어이가 ...|2005.05.10 21:27
너무 매정하시네요.. 요즘같이 자식버리는 세상에 글쓴 여자분은 얼마나 책임감이 있습니까 여자혼자 아이만 보며 살라니요.. 어디 한국 사회가 그렇습니까? 지금 만나는 남자분을 사랑하신다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해요. 그치만 진실은 언제고 탈로가 나는 법이니, 현명하게 좋은 기회에 말씀하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아이들만 바라보면서 살라니요. 글쓴분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인간입니다. 행복하게 남편에게 사랑받으면서 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를 바꿔가면서 여기저기 책임감 없이 씨뿌리는 남자도 많은데 이여자분은 자신이 원해서 이런 삶이 된게 아니 쟎아요? 이기적이긴 뭐가 이기적이라고 그럽니까??
베플너무하네|2005.05.10 10:49
님 팔자가 박복한건 안쓰럽지만 님이 스스로 그런 팔자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신중했다지만 제 생각에는 님의 상황에서 연애하고 결혼을 결정하는 기간이 짧으신 것 같군요. 남자 없으면 이 세상 못 살아 갑니까? 그냥 혼자 사시죠. 네 번째 분의 인생에 다른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입니다. 그만큼 결혼생활 해 봤으면 그만하시죠. 왜 늘 남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연약한건지 색을 밝히시는건지.....
베플이제 그만...|2005.05.08 20:42
님 인생이 안됐긴하지만 그 결혼하실분 힘들게 하지 마시고 그냥 아이들과 함께 이젠 결혼하지마시고 그냥 사세요. 아이들만 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님이 넘 이기적이군요.아이들한테 부끄럽지않습니까? 스스로 박복하다면 이번에 그 남자분과 결혼하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보상이라도 받을려고 하는건지...아이들만 보고 열심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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