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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바보 |2005.05.15 13:48
조회 726 |추천 0

처음에 사랑할때 그이는 씩씩한 남자였죠~

정말 몰랐습니다.

미스시절 노래방가서 가끔 부를땐 그저 곡이 흥겨워서 부르곤 했었는데

결혼하여 살다보니(4년하고 조금) 정말 이 남자란 것이 여잘 귀찮게 하는 존재더군요.

내 컨디션이 좋을땐 그것마저도 다 괜찮은데 최근에 제가 많이 아팠습니다.

내 아무리 아프다 하소연해봤자 팔다리 부러져 깊스한것도 아니니 그래 모를수도 있겠다싶었죠

2주정도를 병원다니며 약에 주사에 링겔에 정말 삶에 의욕까지 잃을 정도였는데도

퇴근후 집에 와서 저녁먹고 나면 과일먹자 차마시자 그것까진 다 좋습니다.

드디어 쉴 시간이구나 하며 잠자리에 누우면 이리더듬 저리더듬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마누라가 아파죽겠는다데도 더듬는 그 원초적인 본능에 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정말 이 남자란 동물들을 아무리 이해할래야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하긴 내가 남자가 되지

않는이상 절대 이해할수 없겠죠.

모처럼의 일요일.. 몸도 아파 푹 쉬고싶었지만 두아이에 직장생활까지 하느라 일주일동안 엉망인

집을 그냥 둘수 없어 신랑보고 같이 청소좀하자 했더니 1시간만1시간만 하며 안일어나대요.

내 성격에 죽을둥 살둥 청소하고나니 (내가 미련한거죠. 그   청소좀 안하면 어쩐다고...)

증상이 심해져 약을 먹어야겠는데 밥이 없네요(약이 너무 독하고 오랜 기간 복용이란 속이 쓰려 빈속에 먹을수가 없어요)

아프지않기위해 약을 먹어야 하고 약먹기 위해 밥을 먹어야 하고 그 밥을 먹기위해

내가 밥을 한다!!!

정말 서럽더군요.. 남편도 다 소용없고... 이럴땐 정말 결혼안한 미스시절이 왜그리도 그리운지...

이것저것 준비하여 밥상차려놓으니 잠자리에서 부시시 일어난  세 부녀  밥 자~알 먹네요.

아이고~ 남편 미워도 우리 두 딸내미(4,2살) 맛있게 먹는거 보려고 내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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