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귀는 동안 두번의 헤어질뻔한 큰 고비가 있었구여.
올 초에 한달동안 헤어지고 안만났었는데, 남친이 와서 잘하겠다고 해서 다시 만났어여.
근데 지금 맘이 넘 힘들고, 우울해여.
남자친구랑 성격이 넘 안맞는거 같아요. 남친은 저보다 5살이 많구여, 좀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면이 있어요. 저는 좀 알콩달콩 닭살스럽게 연애하고 싶은데, 남친이랑 있으면 거의 그렇게 안되여.
요즘은 남친이 회사일로 바쁘고 해서, 많이 만나지도 못하구여.
문제는 제가 남친한테 넘 의지해서 인지, 이사람한테 많은 걸 바래서 인지, 제 기대가 넘 커서 인지 만나고 나면 그냥 허탈한 기분이 드는거예여. 요즘 제가 회사일도 힘들고, 몸도 좀 아프고 그래서 예민해져 있는데, 이사람이 위로해주는거 영 위로가 안되네여. 말로는 자기가 옆에 있으니 힘내라고 써포트해준다고 하는데..... 그게 위로가 되지 않아요.
저와 남친을 아는 제 주위사람들은 저랑은 잘 맞지 않은 사람인것 같다는 말도 많이 하구여.
그래서 속상합니다. 헤어지자니 정이 많이 쌓였구여, 같이 가자니 제가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정말 결혼까지 가서 후회하느니, 지금 헤어지는게 나을것 같은데.. 어떻게 헤어지자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우리 성격이 안맞는다고 하니까 자기가 맞춰간다고 그러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했는데 사람이란게 그렇게 쉽게 변하지는 않잖아여. 이젠 그냥 남친과의 끈을 놓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