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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담된다는 그..

고민녀.. |2005.05.18 10:04
조회 1,008 |추천 0

얘기를 쓰다 보니 좀 길어요..

그 사람을  소개로 만난지는 200일이 넘었습니다.

그사람은 29..

저는 27..

적다면 적은 나이이지만 내년이면 저는 28이고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이죠.

예전같은 연애만 할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그사람도 처음부터 진지하게 만나는거(결혼을 염두해두고)에 동의를 했었고요.

문제는  그사람 저에게 언질을 한번도 안준다는겁니다.

그런거 있잖아요..뭐 내년쯤 하자는둥..믿음직스러운 말들..ㅡㅡ;

자기 얘기를 잘하지도 않고요..

저는 그사람한테 우리가족얘기 살아온 얘기등등 하는데..

물론 저에 대해 묻지도 않습니다. 저혼자 떠드는 거지요..

원래 말이 없는 성격입니다. 이건 좋을때도 있습니다..저의 아빠가 워낙 시끄러운분이신지라..ㅜㅜ

제가 물어보면 잘되게 하면 된다는둥..뭐랄까..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어제 제가 말했습니다.

"내가 결혼상대자로 보이기는 해?".... "응"

"나랑 결혼할 생각은 있는거야?"....."어느정도는..xx씨가 잘해줄때는 60%..화내고 그럴때면 40%"

순간 멍하더군요..그사람 제가 화내는걸 젤 싫어합니다.(제가 좀 다혈질이라..ㅜㅡ)

저요..그사람 완벽하게 맘에 드는거 아닙니다.

좀 현실적인 부분도 많아서 가끔 질리게도 하고요. 연락도 잘 안하는 편이고..내 속 뒤집기 선수입니다.

전 그런데도..그사람 좋은 면이 더 많으니깐 사랑을 지속해 왔구요..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이사람이랑 결혼할 생각입니다.

이런 얘기들도 어제 쭉 했습니다.

그 사람 제가 결혼 얘기 꺼내면 부담스럽다고 하더군요..

제가 지금 당장 결혼 하자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원하는건 그사람의 책임감있는 말과 행동이었는데..ㅜㅡ

저요..솔직히 그사람 좋아는 하지만 뭐랄까요..

믿음이 안갑니다..그사람 속을 알수가 없어요..이것도 어제 얘기하니 "이제는 그런생각 안들때도 된거 같은데.."이러더군요..

예..저 어제 다 얘기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릴꺼 같다고..그래서 더 조바심 난다고..ㅜㅡ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고 힘들다고..그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더군요..

자기가 잘못하는거 자기도 안다고..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 자기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더군요..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자연스레 결혼을 하는것도 좋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틀어져 버려서 헤어져 버리면 서로한테 못할짓이라고..

생각해보겠다더군요..

나와 결혼할지 안할지..ㅡㅡ;

가능한 빨리..여름전에 결정을 내린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결정 나기전에는 못보겠네.."   "그렇다고 안만나기까지야..생각은 생각이고

결정나기전까지는 계속 만날꺼야.."

자기도 자기 맘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요..그사람이 저와 결혼할 생각 없다고 하면 이 만남을 지속할 생각 없습니다.

저와 결혼할 생각도 없는 남자..만날 이유가 없죠..

하지만..많이 힘들거 같아요..

제가 너무 그사람을 몰아세운걸까요?

아니면 잘한 행동일까요?

모르겠습니다..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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