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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년

까막토끼 |2005.05.19 18:22
조회 887 |추천 0

놀라셨죠? 미안해요.

제가 님을 더러 그러는 게 아니구요, 남친네 온 식구 생각이 그렇단 얘깁니다.

물론 남친 포.함.해.서.

 

제목을  이렇게 쓴건 여리고 소심하신 님께 충격을 좀 드리려고 그랬습니다.

 

님아, 남자가 확실해도 이런 결혼은 속 썩어문들어질 확률(=후회할 확률) 100%입니다.

근데 별로 님의 남친 생활력도 책임감도 없군요.

집요?

예전에 저의 남친이 그랬습니다. 부모님은 집 한칸 고민없이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셨지만,  그 성정에 집칸이라고 꼭 유지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남의 자식 빼오는 데 조금도 어려운 것이 없고

되려 거지근성까지 까놓고 드러내는 그들...  정말 님이 걱정되네요.

 

님아 험한말씀 드린다고 섭섭해만 하지 말아요.

 

길가에 처음 본 강아지도 한번 안아들었다 놓으려면  속이 짜디짠 것이 여자의 성정입니다.

하물며 사람인데, 아무 갈등없이 놓아질 것 같습니까.

사랑이든 미움이든(!) 한 사람이 차지하던 자리는 대단히 공허하고 당황스럽답니다.

그걸 많이들 사랑이라 착각하곤 하지요.

 

님아 제발  님 자신을  사랑하세요.

누구보다 어여쁜 자식인 님 자신에게 제발 자부심을 가지세요.

과거는 일년이든 십년이든 과거로 고착될 뿐

얼마를 있었던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았던

그 과거를 미련삼아  소중한 미래를 구겨박질 치지 말아요.

 

저도 인생에 대해선 실패자라 자인하고 살지만

님들같은 분들 보면 제 여동생들만 같아 이렇게 말하고 삽니다.

 

" 제발 제발 소중하신 당신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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