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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찬비엄마 보세요.

에스텔 |2005.05.20 22:56
조회 1,759 |추천 0

일단  선영, 찬비사이에 들어가는 하트를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몰라서  &을 썼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선영엄마가  아직 나이가 어리지요? (저에 비해서 말하는겁니다)

 

제가  굉장히  다혈질입니다.

 

결혼해서  부부싸움을해도  집어 던지는것은  제가 던지는 스탈이거든요.

 

울 남편  목소리 엄청 큰사람인데,  그 큰목소리를 제압하려면,  일단  집어던져서

 

기를 죽이는게  선제압같아서...

 

물론  신혼초에만 그랬지,  지금은  절대 안그런답니다.

 

싸우는거 자체가  이제 귀찮아서,  울 신랑하고 마찰있을때  그냥 입 꾹 다물고말아요.

 

울 신랑은  말대꾸만 안하면,  한마디하고  그냥 끝내는 스탈이거든요.

 

전  두고두고 오랫동안 울궈먹는 스탈이고.....

 

이거이 내가 하려는 말이 아닌데,  왜 이야기가 딴데로  새는지......

 

제가 워낙 삼천포고 잘 빠지는 성격이라서리........

 

각설하고~

 

울 아이들은  딸이 고2이고,  아들은 중2입니다.

 

결혼하고,  큰시누와 가깝게 살았지요.

 

맨날 거기가서  하루종일 놀다왔어요.  울 신랑  아침6시에 나가서 새벽12시넘어서

 

들어왔거든요.  그때 88년이라서  섬머타임실시해서  새벽6시에 나가도

 

원래는 새벽5시나 마찬가지이지요.

 

직장 다니는걸 너무 싫어해서 결혼전에  제가 하던것은 그만둔 상태였어요.

 

새벽6시에 신랑나가면  전 5시에 일어나서  아침차려주고, 나간 다음에는

 

다시 잡니다.  오후1시까지 자고일어났어요. (임신중이라서 무지 잠이 쏟아졌거든요)

 

단칸방이라서  방하나  달랑청소하고,  빨래하고나면  서너시간이면 모든거 끝났어요.

 

그럼 넘 심심해서,   신랑한테  전화하죠  "나 심심해"하고...

 

울 신랑  무지 바쁜데,  "그럼 잠자~"하고 말하면,  "여태 자고 일어났어"하고

 

대답해요.  그럼 "또 자!!"하고  전화 끊어버리지요.

 

친정이 가까와서  친정가도, 친정엄니가 저보다 더 바빠서  열심히 마실나가시고

 

  저 혼자 멀뚱이있다가  올때가 많고요....

 

그래서 큰시누네서  놀다 저녁먹고,  밤에  울집으로 왔답니다.

 

그러면서  울 큰시누의 아이들 키우는법을 보게되었어요.

 

울 큰시누는 절대 아이들에게  큰 목소리로 말 안합니다.

 

무조건 아이들편에서  아이들수준으로  같이 생각해줍니다.

 

아이들이 원하는건 뭐든지  거의 들어줍니다.

 

아이들을   쳐다보는 눈빛은 항상 그윽합니다.

 

외식을 할때도  아이들이 먹고싶은거 먹는답니다.

 

아이들말을 항상 끝까지 들어주고,    힘들때는 같이  힘들어하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줍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아이가 무지  버릇이 없을거라 생각하시겠지요.

 

헌데,  울 큰시누네 아이들  정말  젊잖은 아이들로  성장했답니다.

 

난 큰시누네 아이들을 보면서,    어찌 저렇게 크는데도 아이들이 정말  싸가지없거나,

 

버릇없거나,  그렇지않고,  교양있을까?......하고 궁금했어요.

 

결혼 17년동안 아이들이 부모에게 말대꾸하는거 한번도 못봤어요.

 

부모님말씀 거스르는 행동도....

 

딸은  교대4년내내  장학생으로 다녔고,  아들은  과학고,  과기대,  과학대학원...

 

모두  월반했고,  장학생이고..(원래 과학고는 학비를 안내고...)

 

지금도  어린나이에 박사과정 끝내고,  연봉몇억을 받을수있는 회사에서 손짓하고.....

 

자식들이 너무너무 잘되었지요.

 

그러나  그 뒤에  울 큰시누의 희생이 있었지요.

 

울 시댁식구들의 가훈(?)중 하나가,  절대 아이들에게  손대지말자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만 해주는것이 아니지요.

 

잘못했을때는  아이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방으로들어가서  단둘이  대화합니다.

 

"엄마는  네가  그것을  이렇게 하였으면 좋겠는데,  너는 저렇게 하는구나....

 

그럴수도 있지만,  그럼  그건 다른 사람에게  실례를 하는거야.

 

어른들이  이렇게 하라고 말하는것은  네가  나쁜길로 빠지지않게,  더 좋은길로

 

이끌어주려고  하는거야.  엄마는 네가  이런 행동하지않고,  저런행동을 하기를 원해..."

 

하면서,  아이에게  잘못된것이  무엇인지,  왜 잘못된것인지....등등

 

정말  낮은 목소리로,  아이에게 타이를듯이,  그러면서도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아이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이왕이면 받아주면서,  그러나  왜 아이의 생각이

 

잘못된건지,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조심하겠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제가  글로 다 표현을 못하지만,  위에 올린 글들처럼  아이에게  소리안지르고,

 

"엄마는  너를 다 이해한다... 하지만,  네가 이렇게하는것은  싫다..."하고

 

이런식으로.........

 

헌데,  놀라운것은  정말 아이들이  그다음부터는  조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더라구요.

 

전 그후 아이낳고,  울 딸한테  그런 방법을  했어요.

 

그거........

 

보통  힘든거 아니더라구요.  정말  바늘로 허벅지에 참을忍을  허벌나게 새겨야할거같더라구요.

 

정말  울 형님  속이  무지 탔을거란 생각도 들었고........

 

사실 전  울 아이들  어렸을때  남편 몰래 때린적도  있었고....(전 울형님만큼  못따라하겠더라구요)

 

후에 울 형님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올케  내맘 알겠지~...

 

내 속이 얼마나  타들어갔는지........" 하더군요.

 

저도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성격강한 내딸이 지금은 고2인데,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학교가면  선생님의 칭찬이  참 대단했어요.

 

담임을 만나고  나오면서  그 기분은 이루말할수가없어요.

 

아들은  비담임선생님들까지  칭찬해주시는데,  여러 엄마들한테는 아이들이  실수한것을

 

말하는데,  울 아들은  흠잡을데가 없다하시는데,  공부못해도  어깨가 으쓱거려지더라구요.

 

물론 집에서는 엄마한테 화도내고,  땡깡도 부리지만,  거의 제가 받아줘요.

 

너무 힘들게  공부하는 울 아이들보면  엄마한테라도 스트레스 풀어라...하지요.

 

안그럼  공부에 얽매여사는 울 아이들이 넘 안쓰러워서....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는거  어느날 갑자기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선영이한테  그렇게  도닦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보세요.

 

아직 아기입니다.  그 아기가   뭐 그리  예절을 알면 얼마나알고,  못된짓을 했다면

 

얼마나 했겠습니까?

 

누구나 다 저지를수있는  일을 저질렀을테고,  말썽을 부렸을겁니다.

 

그럴때  너무  강하게 야단치시지마시고,  단 둘만이  선영이는  코코아마시면서,

 

선영엄마는   커피한잔 마시면서  둘이  대화하듯이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말씀해보세요.

 

선영이의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절대  소리지르시지마시고,  때리지말고.......

 

찬비가 잘때는,  집안일도  멈추고,  오직 선영이하고만의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동화책읽어주시고,  종이접기도 해주시고,  가위로  신문지  오리는것도 하고.....

 

동요도 같이  나직이 불러보고......

 

어린나이에  선영이를 낳으셔서,  부담이 되셨을지 몰라요.  그래서  선영이에게

 

무섭게 대하셨던건 아닌지........

 

찬비가 이쁜것은 내리사랑이라서  무조건  작은 아이가 이쁜거예요.

 

저도  울아들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작은놈이다보니  무조건 이뻐보이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의식적으로 더 울딸한테  말도 많이했고,  스킨쉽도 더 많이해주었어요.

 

지금은 울딸한테,  내남편하고의  잠자리이야기만빼고,  모든 고민은  다 말하는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울 딸도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을때도,  제일먼저  나한테 말했고,

 

학교에서 있었던일,  친구들하고의 일........거의 100% 다 알고있다고  자부할정도입니다.

 

딸은  소중한  내 친구가 되더군요.  그런 소중한 내 친구가 될때까지  엄마인 내가 먼저

 

아이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였어요.

 

엄마 공부 잘했냐고  물을때는 솔직하게  못했다고  고백했고,

 

남자친구있었냐고  물었을때,  그런것도  솔직하게  말했고....

 

학교다닐때  말썽부린것도........  아버지몰래,   100원짜리 동전 훔치다가 들킨것도.....

 

머리자른다하고,  돈타서  남학생하고  영화보다가  아버지한테 들켜서  디지게 맞은것도.......

 

수업시간에  숙제 안해가서  다른반 친구거 빌려서  검사받다가  걸려서  손바닥맞은것도....

 

에고......

 

내가 쓰려고한것은  절반도 전달이 안되는거같네요.

 

내가  선영엄마한테 하고싶은 이야기는,  난 선영엄마마음을 충분히 이해가되요.

 

절대 선영이가 미워서  쌀쌀맞게 하는거 아니라는것을........

 

둘째가있어서  어쩜  누나이니깐.......이런 마음에서  엄하게 하는것인지도........

 

예전 어른들은  속으로는 사랑듬뿍주고,  겉으로는  엄하게 키우라고 하셨지만

 

전 그렇게 생각안해요.  속으로 사랑주는거  물론 느끼겠지만,  직접 행동하고 말하는게

 

더 전달이 잘될거라 생각해요.

 

많이 많이  의식적으로라도  안아주시고,    엄청 선영이한테  사랑한다는거  말하시고,

 

표현하시고.......

 

그럼  훌륭한 아이로 자랄거예요.

 

그리고,  선영이가 엄마가한 음식 맛없어하나요?

 

음식 만들때  선영이앞에서  가슴에서  하트를 꺼내서  만들고있는 음식에 넣는 모습을

 

보여줘보세요.

 

전 음식솜씨가 없어서,  울 아이들클때  양념 넣으면서,  항상  가슴에서 하트꺼내서

 

넣는 모습보여주면서,  "내 정성과,  사랑의 양념도  섞어서~"하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울딸한테  맛없어도  엄마의 사랑과 정성을 넣어서,  아주  귀한 음식이 되었어.

 

이렇게 말했어요.  그럼 울 딸  무조건 맛있다고  잘먹었어요.

 

그덕분에 지금은  뚱띵이 딸이 되어있지만........

 

헌데,  고딩된 울딸한테  얼마전에 한번 써먹었는데,   이젠   안통하더군요.

 

울 딸이.........."소금좀 더 넣어~  사랑 정성 들어가면 뭐해~  소금이 덜 들어가서  싱거운데...."

 

 

가시나........

 

좀 맛있다고하면  어디가 덧나나??........

 

메일로  보내려하다  혹시  같은 또래의 엄마들도 많을거같아서  이렇게  게시판에 글 올려요.

 

방제와 다른것이지만,  모두들 이해해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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