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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할아버님께서 부담을 팍팍!!!!오~이런~ㅠ_ㅠ

부담녀 |2005.05.21 23:01
조회 1,427 |추천 0

저는 올해 24살 직장인 입니다..

말만 직장인이지... 실은 학교 휴학하고 전공살리면서 열심히 돈을 모으는 중입니다.

저희 집이 그렇게 잘사는것도, 그렇게 못사는것도 아닌....

그냥... 아주 평범한 그런 집 입니다...

근데 요즘 들어서 걱정꺼리가 하나 생겼어요.

남친쪽 할아버님께서 결혼을 빨리 하셨음 하시는 눈치에요...

뭐 어차피 양가에서도 알고 왕래도 자주 하고 했으니까요.

근데 지금의 남친이 제 친오빠의 친구라는 겁니다...ㅋㅋㅋㅋ

남친은 올해 27인데요 자기는 빤낭 결혼했음 좋겠다네요~ ㅎㅎ

머 친오빠 칭구랑 어찌고 저찌고~ 얼레 꼴레~♬ 사정이 그렇게 됐네요~ㅎ ㅣㅎ ㅣ

일주일 전인가? 할아버님댁에 놀러를 갔어요.

뭐 평소에 말씀을 워낙에 편~하게 하셨던지라 저두 그러신가부다~ 했는데

세상에 내년 가을쯤에 식을 올리라는 겁니다.

이런이런~ 여기서 내년 가을을 넘기면 안된다는걸 빨간밑줄 쫘~악~ 강조하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날리신 최대의 결정타...

손주도 빨리 봤음 좋겠다고... 하시믄서~ 아니이런 무슨~ 망측한 말씀이란말입니까??? 

할아버님께서는 올해 78세 십니다. 그러니... 손주가 당연 보고 싶으시겠죠..

실은 남친 누님은 결혼을 작년에 하셨는데 피부병이 생기셔서 지금은 약을 드시거덩요~

그래서 아기를 갖으실 상황이 아니신가봐요~~~~

그래서 하루빨리 손주좀 보자시면서... 민망하게 시리...

한귀로 듣고 두 코구녁으로 흘리고 싶은 말씀이었지만.... 그래도... 그게... 저에게 부담이되더이다.

실은 남친에게 들은 말이지만..ㅋㅋ 할아버님께서 일이라도 저질러서 빤낭 결혼하라고 했담돠~

급하시긴 급하셨나보네요~ 남친 할머님께는 아무말씀 안하시던데..... 속으론 기대 하셨을까요?

말이 결혼이지.... 결혼이 쉽겠습니까?? 물론 남친하고 때가 되면 딴따라~♪ 하지요~ 암요~

긍데 실은 저에게 고민이 있어서..  그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저희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상태랍니다. 일년 됐네요.(그래도 저 밝게 살려고 무던히도 애씁니다요~)

지금 저는 엄마랑 오빠랑 아부지를 쫒아내구선~ 당당하게 살고있습죠~

아빠는 당연히 바람난 아줌마랑 살고 있지요~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아~람♬

근데 문제는 저는 아빠가 너무너무 싫거든요.. 자식에게 못해준것은 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를 고생시킨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전 그게 화가 나는겁니다.

벗뜨!!! 아마 내년에 결혼하게 되것같은데 상견례도 그렇고...정말 막막하네요...

전 죽어도 아빠 손잡고 식장에 들어 가는것도 싫구요, 더군다나 상견례는 어찌한단말입니까?

그 인간이 결혼한다고 돈한푼 안보태줄것이 뻔~ 한데 이제껏 용돈한번 받아본적이 없는데..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벌어서 갈려고 하는데... 어머니 고생시키기 싫거든요..

회사생활하면서 적금넣은게 있는데 작년 9월부터 해서 지금현재...900만원 모았거든요?

900만원 가지고는 어림 반푼어치 없겠죠??? 부업으로 인형눈알이라도 붙일까? 말까? ㅇ ㅏ~

할아버님께서 내년 가을은 넘기지 말라고 하셔서 그때까지 결혼자금을 모아야 하는데...

결혼비용하고 혼수비용 등등~~~~ 얼마나 들까요??????

제가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되버려서 아는게 하나두 없네요...

그래도 남친 부모님께서 너무 좋으셔서... 다행입니다.. 물론 남친도 성실하고 너무 착하구요..

지금 현재 남친은 아버님일 도와주고 있지만.. 집안형편 머 그런거 저에겐 중요하지 않네요.

그저 저 하나만 사랑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돈이야 서로 살면서 아끼면서 모으면 되죵^^

 참... 막막하네요. 저희 오빠도 장가가야 하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그래서 제가 한달에 10만원씩이라도 청약저축 넣어줄라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 제형편에..

단돈 십만원도 부담이 되네요... 머 저축이니까..울오빠를 위해서 그정도야~~ 라고 말할줄알았죠?

ㅎ ㅣㅎ ㅣ^^ 어쩌겠습니까... 오빠가 돈을 못 모으니.. 제게 대신해서..... 조금 보탬이 되야죠..

다행이 어머니께서 도자기공예로 사회생활도 하시고해서... 생활비 문제는 한시름 논답니다~

허나 자식된 도리로서... 한달에 많지는 않지만 20만원 30만원씩 드리고는 있네요...

그치만 문제는 친오빠!!!! 오빠도 철이 없는지라... 돈모을 생각을 안하네요~ 아주 환장하겄음돠~

날마다 술먹고 그나마 번돈도 죄다~ 술먹고....... 뱃속에 술그지가 들었나... 이거야 원~

그러나 저러나 저는 어찌하오리까??? 어찌합니~까~아~아~아~

집나간 아빠, 할아버님의 부담되는 결혼선포!! 철없는 울 오빠, 외롭고 힘드신 엄마...

머리속에 지렁이 20000마리가 꾸물렁~꾸물렁~ 기어다니고 있는 그런 시~츄~에~이~션~~인거죠?

 

아공... 제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솨함돠~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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