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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거 여자만 힘든줄 아십니까?

모니 |2005.05.25 13:19
조회 333 |추천 0

결혼 .... 참 힘든 과제입니다

둘만 좋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고 사귈때는 안보이던 조건들이 결혼가 동시에

튀어나와서 하내 마내 울고 불고 헤어지고...최악은 부모님들 흉까지 보게 됩니다.

결혼은 인생에 가장 좋을때 하는것이 아니라 가장 운이 없을때 하는거라더군요

아마 왜인지 결혼하신 분들 공감하실겁니다.

 

저는 올 만우절이 결혼 4주년인 남편보다  3살 연상이며, 신랑은 부산, 저는 서울...

거기에 동성동본인 별로 좋지 못한 조건을 가지고 결혼했습니다.

신랑은 저 만날때까지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었고 저는 결혼 바로 전에 사회생활하며

모은 전재산을 아는 지인으로부터 모두  못받게 되는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상견례하고 양쪽 어머님께서 다행히도 모든걸 저희를 믿고 맡겨주셔서

커플링 하나로,  신랑은 부산 시댁집을 약간 리모델링 하는정도 저는 딱 필요한 혼수

이렇게 거의  두사람 합쳐서 1500만원(신혼여행 제주도경비 포함)정도로 결혼했습니다

예식비용은 부조금으로 모두 충당했습니다.

결혼할때 시작하며 드는 예단이며 혼수며 집이며 사실 가만히 그속을 들여다보면

본인들의 욕심도 있지만 특히 남자쪽에서 부담한다고 생각하는 집과 여자들의 고민인

혼수는 양가 부모님의 욕심입니다.

이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을때 예비배우자에게 얼만큼을 받아야지 했던것은

아니었는데 주위 사람들로 인해 본인만 손해본거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햇을 겁니다.

처음 예비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했을때 마음가짐을 생각한다면 부모님은 각자가 설득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가끔가다 요지부동의 부모님들도 계시지만요

옛말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희 엄마도 서운한 면이 없지 않으셨지만

지금은 아들처럼 이름부르며 친아들보다 더 편해하십니다)

그리고 1년뒤 제가 직장을 갖기위해 서울로 이사오면서 전에 제 퇴직금 받은 2천으로

지하 월셋방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했구요

몇달뒤 시어머니께서 신랑몫이라며 감사하게도 3천5백정도 주셔서 1년뒤 맞벌이하며

모은 자금과 합쳐서 8천짜리 빌라로 이사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35살에 결혼했으니 엄청 늦은 출발이었지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5천이면 어떻고 1천이면 어떻습니까...(사실 부모님 도움을 받는만큼 고생은 좀 덜하겠지요)

서로 성실하게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남편과 아내가 되어 믿고 이해하며 격려해주는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두사람 모두의

공동 책임이며 한사람만 잘해서 되는 일도 아닙니다

내가 참아야지 하며 한사람만 참는다며 그것이 차곡차곳 쌓여서 언젠가는 가정의 폭탄이

되어 투하될것입니다.

서로 참다 도저히 안되는것은  서로가 이성적이며 기분이 좋을때 대화로 풀어간다면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해 안되는 부분도 도와주지 못할 부분도 없을것입니다.

 

호호호 그러고 보니 참 교본같은 부부생활을 하는것처럼 보이겠내요

저희도 싸웁니다  많이는 아니고 1년에 한번정도 연례행사로요

싸우면서 씩씩거리면서 생각한답니다.

이사람이 없다면 ...... 휴...~~~ 끔찍하내요

모두 참고 이해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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