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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결혼생활의 전부였다면 전 절대 결혼 안했을겁니다.

미리내 |2005.05.30 11:08
조회 2,494 |추천 0

시친결님들 잘 계셨어요?

계속 눈팅만 하다가 글을 또 쓰게 되는군요 ~

 

저의 소개를 하자면 결혼한지 7개월차 울 신랑과 맞벌이 이구요~

울 신랑 맏아들이구, 집준다는 명목하에 시댁과 5분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문서 한번도 본적도 없거니와 작년 연말정산 때 우린 새들어 사는걸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여서 일주일에 몇번씩 부르십니다.

하물며 휴일날 새벽같은 오전 7시에 시어머니 집으로 매주 찾아 오시죠..

(전 오랫만에 늦잠을 자는데 곤혹입니다  ) 

울신랑 저랑 동갑인데 철이 없습니다.

(집안 청소도 잘안해줍니다. 친정 식구들 잘 챙길줄도 몰라요.)

어젠 정말 화가나서 신랑과 싸웠습니다.

 

시아버지는 홀로 계신 시할머님을 무척이나 생각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부모님 이기에 당연하시요~ 근데 그 정도가 지나치다고 봅니다.

시할머니께선 전라도에 계시는데 거의 두달에 한번씩 할머니 보러 내려가시고

당연히 시어머니도 같이 가시지요.. 또한 할머님께서 걱정되신다구 핸드폰도 모잘라 화상전화까지 연결해  두었답니다. 저희 시어머니께 매일 전화 꼭 드리라구 하십니다.

 

시어머니는 외동딸로 커서 시어머니의 어머니 ( 즉 저희 시외할머니)와 지금 같이 사십니다.

시아버지는 장모에게 너무 함부로 대하십니다. 그러면서 시할머니껜 끔찍하시구요~

전 그것도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제가 시집오구 나서 시아버지께선 하루 전날에 본인이 약속 없으신 주말을 이용해 저희에게 시골에 무작정 내려 가자구 말씀하시내요..

이게 한두번이 아니지요..  저번주 주말에도 또 그러십니다.

저흰 주말에 친정가기로 다 약속이 되었는데 그래서 그냥 약속있다구 담에 내려 가겠다구 그냥 말씀 드렸습니다.

 

시아버지 삐지셔서 전화두 안받으십니다.

제가 어제 시어머니께 전화드렸지요.

회사일로 6월엔 바뻐서 안되고 7월에 시골에 내려 가겠다구..

시엄마 왈 " 그러지말고 8월15일 껴서 가자 ~"

에휴 그말 들으니 한숨이 나오네요..

 

어젠 너무 화가나서 자동키 건전지도 다 빼버렸습니다.

(일전에 시엄마가 집 자동키 비번을 알아서 수시로 집에 들락 거리싶니다 )

 

또 현충일은 시외할아버지께 다녀 올듯 합니다.

시외할아버지께선 국립묘지에 계시거든요..

그날은 신랑이 못가는데 시어머니랑 저랑 같이 가게 됩니다.

시아버지도 안가시는데.. 

도련님 한분 계시는데 그 도련님은 워낙 귀중한 몸이셔서 (의사임)

쉬는날엔 친구분들 만나야해서 집안 행사 절대 참여 안합니다.

또한 참여 안하는 자식을 보고 뭐라 절대 말씀안하시는 시댁 어른들..

그저 힘들다구 오냐오냐 하십니다.

요즘 도련님이 장가 가야 한다구 선을 자주 보는데요.

머 일명 말하는 사짜 (의사, 판사 등등) 만 보십니다.

그러니 평범한 회사 다니는 저는 정말 초라하죠..

서글퍼지기도 하구요..

회사가 요즘 어려워 짤릴거도 같은데 홧김에 확 그만둘까도 생각합니다.

안밖으로 스트레스만 쌓이고 저만 고생이란 생각에... 

 

결혼전엔 살쪄서 고민인데 지금은 보는 사람마다 살이 빠졌다구 하네요..

마음 고생이 있긴 있는거 같습니다.

 

시댁과의 문제 이런게 결혼생활의 전부였다면 전 절대 결혼 안했을겁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서 한 결혼이기에... 어쩔수 없이 넋두리만 하고 가네요~

두서없는글 일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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