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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에서 생긴 황당한일

얼레벌레 |2005.06.01 18:55
조회 1,567 |추천 0

요새 천원 김밥집이 많아서인가? 맛이야 뭐 다 비슷비슷 하겠지만
그래도 그중에 젤로 맛있는 집은 반드시 있는거 같다.

위에서 말한 대로 동네마다 천원짜리 김밥을 파는 분식 집이 엄청 많아
선택의 여지 없이 사실 맛보다도 저렴한 맛에 그냥 들어가 식사를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긴 한데..

어제 난 그래도 우리 동네에서 천원짜리 김밥을 제일로 맛있게 하는곳에서
황당한 경우를 당했다.

내용인즉

그래도 저위에 생각 하는것 처럼 난 저 분식점에서 김밥을 살때 마다
주인분과 김밥을 말아 썰어주시는 아줌마 한테 "아줌마" 여기 김밥이
정말 다른곳보다 너무너무 맛이 있어요! 하고 진심으로 칭찬을 하면서
김밥을 사들고 나온다.

때론 그집에서 다른 음식도 시켜 먹은적도 적잖게 많았고 그렇게
하루걸러 하루를 그집의 김밥을 사가지고 돌아가기를 여러차례.

그러다 요새는 시간이 없어 그 분식 집에 앉아서 식사를 할수 없었고
어제는 아이가 아파 일하는데 데리고 나와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은다음
늦은 점심을 대신 하려니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해서 그 분식점에 들러
돈까스와 김밥을 시켰는데..........

돈까스가 나오길 기다리던중 김밥한줄을 시켜 먹고 앉아 있다 보니
어느새 돈까스가 다 튀겨져 나와 썰어서 아이에게 한입 넣어 주었는데

아이가 "엄마 너무 셔" 그러는게 아닌가?

그래 나역시 돈까스를 먹어보니 (평상시 새콤하고 레몬종류도 먹을 만큼 좋아함)
고기는 별 문제 없는거 같아 소스가 넘 시다고 생각이 들었다.

요새들어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 터라 집안에 있는 음식도 바깥에 꺼내놓은
상태로 장시간 그대로 두면 상하는데 그런 생각때문에서 인지

음식의 소스가 행여 상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생각이 계속 되다보니 음식에 더이상 손이 가질 않은상태 였는데...

서빙하는 아줌마를 불러서 물어보게 되었다. 아줌마 죄송하지만 이 돈까스
한번 잡숴 보세요! 하고 말을 했다.

그아줌마 한입 잡숴 보더니 아~시긴 시네~ 하고는 소스가 좀 새콤한데..
고기는 이상하지 않거든요?!

그러는 와중 옆에 앉아 이를 지켜보던 애기 엄마가
자기도 한번 먹어보자며 돈까스 한조각을 포크로 찍어 들고
맛을 보더니...돈까스 소스가 정말 새콤한거 같네요! 하면서
서빙 아줌마 말처럼 고기는 괜찮네요! 하고 말을 해주었다.

그러면서 그 아줌마도 애를 데리고 와서 돈까스를 시켜 먹으려고 했던거 같은데...
이내 다른 음식으로 대체 하여 시키는게 아닌가? 쩝!!

문제는 지금부터의 일이다.

아줌마 저 여기 돈까스 말구 다른거 시키면 안될까요? 했는데....

서빙하는 아줌마 말고 주인인지는 몰라도 그런 모든 상황을 지켜 보고 있었으면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이사람 저사람 맛보고는 괜찮은거 같다는 말에
자신감이 생긴건지 어쩐건지는 몰라도 갑자기 하는 말이

아줌마: 아니 우리 음식이 잘못된거도 아닌데 어떻게 바꿔 달라는 거에요?
(이때 표정 눈동자는 위로 아래로 굴리면서 목소리가 날아갈것 처럼
큰소리를 내는게 아닌가? )
나 : (순간 멈칫 나 눈만 멀뚱멀뚱 하다가) 아줌마 돈까스 말고 다른거 먹을려고
한건데..왜 소리를 크게 지르세요? (이때 까지만 해도 차분한 말투로)

아줌마 :아니 먹다만 음식을 우리보고 어쩌라고? 몰상식하게..말야! (너무나 당당하게
여전히 큰소리로) 안돼요!

나 : (거의 황당한 표정으로 그 아줌마 바라보며..) 말투는 여전히 신중히
조용히)
아줌마~ 제가 언제 이 음식을 바꿔 달라고 했나요? 그리고 제가 언제
물러 달라고 했나요? 다시 다른 음식으로 시켜 먹겠다는 거죠!
아니 왜 그리 흥분하셔서 목소리를 크게 하시는 건데요??

(이 아줌마 분명 내가 돈까스 값은 안주겠다고 생각했나 보다.
사실 그런생각 아예 안한건 거짓말 이겠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돈까스는 안먹더라도 값은 그냥 내야겠다.싶었는데..
그리고 다른음식을 다시 시켜서 먹을려고 했는데...))

아줌마 : 아니~ 아.점.마.가 먼저 그런식으로 이야기 한거 아냐~아~
(김밥말다가 김발 휘익 집어 던지면서 우왁 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나 : (침착한척 무쟈게 하면서 최대한 자제하고는)

아줌마 ~그래요! 솔직히 사람마다 입맛도 틀리고 하니 여기 이돈까스의
소스가 오늘따라 유난히 새콤하게 느껴져 그런거고 저 신음식
무지 좋아 하거든요!( 솔직히 돈까스 소스 새콤농도가 레몬소스가 아닌
레몬맛만큼 새콤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소스가 넘셔도 신거 아닌가요?
옆에 아줌마도 잡숴 보고는 다른 음식 시켰을 정도 말이에요!

아줌마 :(나한테 다가 오더니 너오늘 잘결렸어! 라는 완전 인상쓴 표정으로 손가락을
위로 아래로)
아니 우리집 음식이 뭐가 잘못 되었다는거야? 어??
우길껄 우겨야쥐~
(( 된장알!! 이글 쓰면서도 다시 뚜껑 열리네!))

나 :( 참내! 용서가 안되는 아줌니의 행동에 나도 점점 미쳐가기 시작했다.
우리 애가 옆에 있는대도 불구하고 창피한줄도 모르고 나의 머리의
뚜껑이 순간 화악 열려서)

아니 이아줌마가 지금 뭐 하는것야??어디다 손님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말이야 바른말이지 손님한테 그게 무슨 태도 입니까?
목소리 크게 안내고 가만히 앉아 있으니 우습게 보입니까? 미리 앞서
손님한테 윽박이나 지르고 말입니다.

아줌마: (잠깐 멈칫 하더니) 아니 이 아줌마 자기 입맛 이상한거 모르고 지금
우리집 음식이 잘못되엇다고 하는거 아냐?

나 : 아줌마 여기 밥먹고 계신 손님들한테 물어보세요!제가 언제 그런소리를
했나요? 제가 이집 음식 상했으니 먹지 말라고 했나요?

아줌마:( 갑자기 종업원 한테 하는말 )

저기 저 아줌마한테 돈받지마~ 나참 재섭써서 말야!! 하면서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 와서 손대지 않고 있던 돈까스 접시를 집더니
접시의 반찬들을 부어 넣으면서 화악 내리치더니 )
지 입이 잘못되었으면서 사람 기분상하게 하네!

나 : (완전 무례한 태도에 압도 당한지라 황당은 했지만 오기가 생겨 나역시
소릴 지르면 같이 소리를 질렀고 그러기를2분이 지나 종업들이
죄송하다고 하길래)

아줌마 그렇게 장사 하면 안되는 겁니다.네? 그와중에도 난 존칭을
또박 또박 썼으며 큰목소리로만 냈을뿐이지 일일이 다 기억하기는 힘들지만
저위에 아줌마 처럼 무례하게 하지는 분명 않았었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 그 분식점을 나오려고 하는데...그 아줌마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여기 분식점 체인점의 오너 인데... 이런 재섭는 경우 첨 이라면서
뭐 저딴게 다 있냐면서 나의 나가려는 뒷꼭지에 대고 신나게 뭐라고 뭐라고 하는게
아닌가? 참내 이 아줌마 완전히 사람 잡을 아줌마 였다.
다시 황당한 나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나 : 아줌마 지금 뭐라고 했어요! 할말 있으면 나한테 해요!

그랬더니 이 아줌마 이젠 완전 몰상식으로 나한테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줌마: 냐아 재섭쑤니까~ 나가라~ 좋은말 할때 응? 너 얼마나 잘 사는지
내가 두고 본다.

나 : 야~아? 참내!그리고 너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 본다고 아니 갑자기 그런말 하는
이유가 뭔지 사람참 황당한 사람이네!(이순간 나도 반말 그아줌마가 한것만큼
똑같이 했고.그아줌마의 말에 질세라 받아치고 있을 무렵)

배달가고 돌아온 분식점 사장인 남자분이
왜 그러신거냐? 면서 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이런상황을
쭈욱 보게 된 아이 엄마와 몇몇 손님이 있었으므로
토시 하나 안빼고 있는 그대로의 설명을 하고 있는데.그런 와중에도 그 아점마는
냐아~ 뭐 쩌딴게..어쩌고 저쩌고.끝까지 자기가 잘났다고 나보다도 더 큰소리로
떠들어 대고 있었다.
그런 주인 아저씨 죄송하다고 미안합니다 하시길래 그만 둬야지 싶었는데...
주인아저씨 그 아줌마 자기가 쓰는 고용인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보고 미안하다고
하라는 소리는 하지 않아 내친김에 저 아줌마 교육좀 단단히 시켜 주세요!
하고는 저 역시 이렇게 장사하시는곳에서 큰소리를 같이 낸건 분명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하고 뒤돌아 나오게 되었다.

사실 어제 그집에서의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며 정말 내가 잘못한게 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 아줌마의 오버스러울 만큼의 행동이 너무나 기가차서
황당할따름이다.
정말 그 아줌마 고객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수 없는 사람인거 같아
참다 참다 이글을 올리게 된것입니다.

이글을 올리면서 저 분식점을 욕하자는건 분명 아닙니다.
분명 저 분식점의 음식은 다 먹어 보지 못했지만 맛있는 음식은 맛있고 한데
사람마다의 입맛이 틀리기에 나의 이야기를 음식 소스가 새콤하니
좀 개선한다는 취지로 듣고 친절히 그러세요! 했다면 첨부터
싸움은 분명 없었을 것이다.
좀더 친절히 할수는 없었을까? 맛도 맛이지만 그래도 그집을 빛내는 일은
분명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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