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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촌 시숙도 있답니다.

농담할껄 ... |2005.06.07 18:57
조회 1,701 |추천 0

어제(6월6일)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는 시댁하고 가까운데 사는 관계로 일주일에 서너번씩 갑니다.

갈때마다 뭐 사들고 가기는 버겁고 해서 가끔 먹을꺼랑 시댁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사가지고 갑니다.

시아버지가 요새 대구에 내려가셔서 일하시는데 금욜날 올라오셔서 일욜날 식구들끼리 모여서 고기먹으러 가서10만원정도 나온 고기값두 우리가 계산했습니다.

문제는 어제 월요일날 생겼습니다.

사촌형(고모 큰아들로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고 50은 넘은듯)이 왔다고 건너 오라고 전화가 와서 빨래며 청소며 할꺼 있던 나는 저녁에 시아버지 내려가시기전에 가겠다하고 신랑먼저 보냈습니다.

할일 다하고 오후 5시쯤 시댁에 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다..헉쓰~~

사촌 시숙 " 시아버지 계시는데 빈손으로 덜렁덜렁 왔다" 고 하시더라구요..

순간 머쓱하고...우리 시부모님들도 뻘쭘해 하시더니..시엄니께서 "어제두 와서 고기사고 올때마다 뭐 사들고 올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분위기상 제가 기분은 나빴지만 참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참지 않고는 딱히 방법이 없었길래...

억울하고 속상했지만...정말 눈물을 머금고 참았습니다.

저녁에 집에 건너가서 신랑한테 사촌시숙도 나중에 며느리 보면 엄청 잔소리하겠어 이랬더니...

우리 신랑은 그 자리에 없어서 사촌형이 그런말 한줄을 모르고 있었거든요...

왜 그러냐 묻길래..나한테 시아버지 계시는데 덜렁덜렁 빈손으로 왔다고 하더라 했더니..

에이 농담으로 한소리겠지 ,너는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그리고 자주 가는거 아는데 갈때마다 어떻게 사가지고 가냐? 농담으로 하는 소리겠지..이러지 않겠습니까?

저 갑자기 열받더라구요...그래서 지금 임신 5개월인것을 잊어버리고 막 화를 냈습니다.

우리 집에서 오빠한테 빈손으로 온다고 누구하나 뭐라한적 있냐?

우리 사촌오빠들이 오빠한테 빈손으로 왔다고 한적있냐?

뭐 농담? 받아들이는 사람이 농담으로 받아 들여야 농담인거다..

그리고 딸,아들은 암껏도 안사들고 들어와도 암소리 안하고 며느리는 꼭 뭐사들고 들어가야하냐?

이런게 다 나를 남으로 생각하는거 아니야?

왜 나한테 뭐 안사들고 왔냐 뭐라하고 시누한테는 암소리 안하냐?

오빠한테두 아빠계신데 암껏두 안사왔다 소리 하더냐?

안하지 않았냐?

무슨 며느리가 죄야?

그리구 낵아 자기 며느리냐? 왜 기분나쁘게 우리 시아버지는 가만 계신는데 자기가 시아버지 처럼 잔소리하냐?

낵아 아직두 오빠네 집에 잘 보여야 하는 존재냐?

그리구 우리가 시댁에 갈때마다 뭐사가지고 가는지 안가는지 사촌형이 아냐? 모르면 입닫고 가만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저 정말 엄청 쏘아 붙였습니다.

그일로 오늘도 영 아닌 기분으로 출근을 했는데...

좀전에 신랑한테 연락이 왔네요...

사촌형이 사무실로 왔길래...얘기했다고 하네요..

어제 그일 제가 많이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사촌형은 제가 편해서 웃자고 한소리였다는데...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던 저로써는..사촌형은 나이많은 사람이고 또 시댁쪽사람이라 내가 만만하고 편할지 몰라두 나는 아니다...그리고 편한 사이일수록 서로 조심해야 상처를 안받는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근데요...신랑이 말했다니까 또 은근히 사촌시숙이 또 나중에 나 갈구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네요...

에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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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내가 보긴엔 |2005.06.07 20:00
별것 아닌 것 같구만. 대체 며늘들은 왜 이리들 예민한건지 ....며늘 앞에선 다 벙어리 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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