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민되서 상의 좀 드릴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임신4개월 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
저희 남편과 얼마 전 싸웠습니다... 저희 언니랑 자주 보는 거땜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제가 입덧이
심해서 가깝게 사는 언니가 요새 밥을 챙겨주고 있거든요.. 제가 3년전에 엄마가 돌아 가셔서 언니도
둘째 낳은지 지금 50일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자기 기분 나쁨 언니가 "제부 왔어?"
해도 대답도 안합니다... 자기 식구한테는 그러지도 못하면서 ..저도 시댁하고 트러블이 전혀 없던
건 아닙니다... 정말 결혼후에 무던히 노력해서 시엄마나 시누 시댁이며 외가까지 이젠 인정받고
지금도 약간의 스트레스는 있지만... 그런데로 짜증나는 삼촌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언니한테도 좀 정도껏 그러고 아무리 기분나빠도 사람이 인사하면 그러지 말라 하니까 원래 성격이
그래서 못 고친다네요...그럼 앞으로 저도 그런다고 하니 서로 친척들 보지 말자고 하데요.자기는 해도 되고 전 안되나 봅니다.저도 좀 예전에 그런 성격이었지만 고쳤습니다.. 그래봤자 내남편 내주위 사람
만 민망해 지고 힘들어 지니까요...지금 제게 정말 고민되는건 남편이 바람을 폈나 안폈나 입니다.
제가 4월까지는 회사를 다녔고 5월부터 쉬었습니다. 그런데 5월 1일날 밤 한 9시쯤인가 남편 휴로
문자가 왔습니다. 저랑 휴대폰이 같아서 첨엔 제껀줄 알고 봤죠... 근데 문자 내용이
"시험준비 잘 하고 있냐고...어쩌고 저쩌고(기억 끊김) 끝에 보고 싶어요"
란 문자 였습니다.. 저희 신랑이 공부를 하고 있었고 그날 5월 1일날 시험을 봤거든요... 작년에도
새벽에 옛날 여친이 그립다는니 어쩐다느니 문자가 와서 한바탕 난리를 친 적이 있거든요.
근데 보낸사람이 00이 형으로 되어 있는 겁니다. 그니까 다른 여자 휴번호를 다른 아는 형이름
으로 저장을 해놓은 거죠..
누구냐고 물으니 남의 휴대폰 왜보냐면서 소릴 와락 지르면서 물어보지도 못하게 난리를 치는 겁니다. 그래서 말았습니다.. 설마 ...머 ...그냥 아는 애겠지..근데 맨 끝에 "보고 싶어요"가 걸리더라구요
얼굴 한 번 보자거나 그런것도 아니고...그냥 궁금해 하다가 알아보니 저랑 동갑짜리 여자애 였습니다.
한 일주일 지나 밤에 조용히 물어봤습니다.. 어쨌든 그냥 지나갔음 변명이라도 하던지 신경쓰지
말라든지 먼 얘기를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시험 준비때문에 자료한 번 메일로 받은게 전부라고 자기도 왜 그렇게 문자가 왔는지 궁금하다며 거실로 나가 티비를 보는 겁니다.. 제가 나가서 당신말
만 하고 그렇게 나가면 어쩌냐고 해서 그게 다툼의 시작이 되서 새벽5시까지 싸웠습니다.
정말 바람이라도 피기 바라냐면서 절 무슨 의부증 환자처럼 몰아세우더라구요.. 그렇게 협박하는데
전 앞으로 배는 불러 올거고 그냥 상황이 무지 서럽더군요... 엄청 울었습니다.
그러더니 나가서 차에서 잤는지 그 담날 볼일보고 들어와서 자더라구요.. 그 이후로 한이삼일
냉전 하다 자기도 진짜 억울하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그 여자한테두 그런
문자 왔으니까 웃으면서 안부차 한번 전화해 보라고 했더니 그럴가치도 없다며 말더라구요..
그래서 지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회사 동생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 싶으니까 사진하나 찍어서 싸이에다 올려 달라고 ...할 줄 모른다고 하니까 알려 줘서 언니 아이디가 있어서 들어가서 해보니 되더라구요...
장난 삼아 회원찾기라는 걸로 내이름 언니이름 쳐보다가 저희 신랑 이름을 쳐보게 됬습니다..
여러명 나오길래 들어가서 저희 신랑 홈피에 들어갔습니다... 저한테도 아이디는 있지만 관리안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도 얼마전 연락 안되던 고모딸이 연락와서 고모랑도 연락이 되었습니다..
기냥 글이나 하나 써주고 갈려고 갔는데... 일촌인가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보니 그여자애가 있더라구요
클릭하니 그 여자에 홈피로 이동하더이다..
저도 그때는 심장이 두근 두근 ,,,
들어가 보니 저희 신랑 사진도 있고... 2월부터4월까지 저희 신랑이 예쁜 사진에 "사랑이란"
시나 그걸 플래쉬라고 한다고 하던데(제가 무지해서...)그런걸 한5~6개 보냈더라고요.
첨 사랑을 시작할 때 남자들이 선물 하는거 같은...다 사랑 내용입니다...사랑 사랑...내용들
방명록에 우스개 소리거나 그여자애가
손을 다쳤다고 했었는지 달래는 글들 것도 한5~6개 ...
근데요.. 답글 같은 내용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전 오늘도 당신을 위해 웹서핑을 합니다. ㅋㅋ"
"이렇게 착한 00씨를 싫어할 남자가 있을까요?"
"오늘도 좋은 음악 두번 세번 듣다 갑니다. 저도 누구처럼 한 번 앉으면 두세시간 앉아 있고
싶은데.. 자세한 내용은 멜로 보낼께요"
고 여자는 또
"너무 힘들때 00씨한테만 의지하는 거 같아 미안해요"
머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물론 시험에 관련된 내용도 있었어요 딱 하나..
그래서 언니나 여러 문제로 싸울때 차분히 물었더니 별일 아니랍니다..
그래서 내가 말했져
당신 나한테 편지 써준게 언젠 지 기억하냐고... 자기 공부하라고 낮에 전화 한통 안하고
아침에 출근시켜 주는것도 그렇게 짜증내고... 당신 공부에 전념하게 하려고 생활까지 책임
져서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와서 당신 밥 차려주며 담날 점심까지,,,, 하며 했는데
정말 단어나 말로 표현이 안되서 그렇지 배신감에 상처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랬더니 어이없게 머라는 줄 압니까?
"너가 돈번것도 니욕심에 니꺼 빚갚고 하느라고 다닌거지...나땜에 다닌거냐고
그래 내가 솔직히 말하는데 그여자 어떻게 한번 해볼라고 했었는데...파트너 할려고 했었는데.."
그래여..몇년동안 벌이 시원찮은 남편 탓한번 안하고 돈땜에 신경안쓰게 하려고 남들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좀 벌었습니다...연봉7천정도...
그렇게 하는 건 거저 됬겠어요? 빚도 갚고 양가 생활 어려운 덕택에 아들노릇 딸노릇 하려면
(머 울 아버지야 일년에 한 댓번 보지만) 돈도 마니 들어가고 신랑꺼까지 갚고 생활도 하려면
엄청 벌어야 마이너스 안납니다.. 몸아파도 병원한 번 안가고 했더니만 기운 빠지게...
그렇게 그여자를 할려 했던 이유가 제가 잠자리를 안해줬다 이겁니다..
솔직히 안한 것도 아닙니다.. 일주일에 두세번하고 어쩌다 바쁜 주 한주 걸르거나 하면 그걸로
열흘 됬다 보름됬다...그런식으로 사람 억울하게 만듭니다..
전 새벽 6시 나가서 자는 시간이 1시였습니다... 9시 10시에 집에 들어와도 밥하고 신랑 낼 먹을꺼,또
저 아낄려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습니다...그럼 씻고 하면 1~2시에요..글구 그시기에는 자기 새벽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저더러 거의 먼저 자라고 할 때져..
"그럼 여기 이사온지 6개월이니까 그럼 우리가 6번 밖에 안했냐고... 그리고 애까지 생겼나교"
참 유치하죠... 저도 제 나름 대로 억울 했습니다..
그러다가 담날 넘 토도 많이 하고 기운도 없고 밥 먹고 들어오라니 술까지 마시고 11시쯤 오더니
말 한마디 없이 어제까지 잠 만 잘 자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남편 메일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싸이월드 탈퇴했더라구요..저한테 걸려서 탈퇴했는지.. 그여자에게 앞으로라도 쓰는 말들 안걸릴라고 지웠는지...휴우~남들이 생각하면 그냥 싸이 들어가서 글이나 그런거 보낸게 문제 될까 그러
지만 바깥에 나가 고생하는 마눌 생각하고..또 결혼한 유부남이 그런걸로 오해의 소지를 남겨서야
되겠나요? 것도 석달씩이나..내용 제가 지금 잘 생각이 안나 그렇지 정말 기가 막힌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난 앞으로 아가 낳을려면 아직 멀었는데 앞으로도 또 그럴 수 있는 사람하고
못 산다고 하니 그럼 못살면 얘기 끝났다고 하면서 말라고 하네요....
저희 시댁 이모는 그냥 시댁으로 내쫒으라고 합니다.. 여지껏 고생한 마누라한테 미안하다고 빌지
는 못할 망정 뻔뻔하게 그런다고...제 아는 언니들은 애기만 몇개월이냐면서 ... 니가 악에 바쳐서 못
살겟다고 해도 남편이 아기도 있는데 그렇게 말하냐고... 니가 여지껏 어떻게 햇는데 그러냐고...
어찌해야 할까요? 그 여자랑 정말 아무일도 없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시엄마한테라도 얘기
하라고 하지만 저희 시엄마도 바람피는 남편때문에 상처 마니 받으신 분인데 아들까지 그렇다고
하면...
설마 지금도 연락 할까요? 그렇게 문자 걸리고 난 이후부터는 문자나 수신번호도 말끔히 지우고
오는 거 같애요,,, 휴만 잠깐 오락할려고 봐도 소리지르면서 자기꺼 보지말라고... 참 네이트온
아시져 그 메신져 하는거요...고기에도 친구등록 되어 있던데 그럼 메신져도 했다는 거죠...
한 숨만 나오고 남편한테 실망감이 말이 아닙니다.. 저도 머 직장다니면서 그런거 없었겠어요
남편이 능력이 없다해도 끝까지 결혼에 책임지자 라는 마음에 이악물고 살았습니다..
여지까지 살았던게 후회만 되고... 그 여자랑 아무일이 없었다 하더라도.. 제 믿었던 남편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용서가 쉽지 않네요..임신하니까 더 우울해지는거 같고
어찌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리플 감사해요...헌데 제가 지금은 쉬고 있져 임신해서 남편이 지금 회사 나간지 한달 조금 안됬어요
지금은 제가 능력이 없져 ..배불러 오니 나갈 수도 없고....하지만 정말로 굳이 해야한다면 이혼도
어쩔 수 없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