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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나 지났네...

무명씨 |2005.06.11 12:25
조회 395 |추천 0

그사람 지켜본지도 벌써 2년이나 지났군요..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벌써 2년이나 지났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간 대학교에서 복학생과 재학생으로 만났던 그와 나

처음엔 여느 동기들과 같이 어울려 술도 마시고 과제도 같이 하고..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하게 되더군요.. 단지 친하게만 됐으면 좋았을법..어느덧 이성으로

다가오더군요..근데...솔직히 고백하지 못하겠더군요... 잘난것 하나 없는 저한테

그사람 너무도 잘난것이 많았습니다..여자들에게 인기는 물론...그사람이 가진것들..

제겐 너무도 벅찼으니까요..그렇게 혼자 가슴앓이 하던중..누군가 제게 그러덥디다..

너 저사람 좋아하냐고..순간 멈칫했습니다..그사람이 혹시나 제가 좋아하는걸 알고

한걸음 더 뒤로 물러나버릴까봐 조심한다고 했는데...다른 사람들에겐 그게 눈에

보이는가 봅니다..제 자신도 모르게 그 마음이 드러나는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한걸음 더 물러서기로 했습니다..그사람과 아에 멀어지는것보다 이렇게라도

한걸음 뒤에서서 그사람 지켜보는걸로도 만족했으니까요..그러다 어느덧 1년이 지나

졸업을 하게 되었고 그사람과 저 다른 지역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러던중 그사람이 애인이 생겼다는 말도 듣게 되었어요...마음이 참 많이 아리더군요...

그치만 다행이였습니다.. 오빠와 동생으로서의 그사람과 나의 관계는 그렇게라도 남아있을수

있었으니까요...대학을 졸업하고도 저희 동기생들의 모임은 계속 되었습니다..

두세달에 한번씩..그때마다 그사람의 얼굴을 볼수 있었고...그사람 보고 난후면 참 많이도

힘들더군요..그치만 그에게도 저는 참 소중한 동생이였나 봅니다..가끔 전화와서

안부도 전하고 농담도 하고 여느 친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대해줬으니까요..

그러던중 그사람의 연인과의 이별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그사람이 먼저 대쉬했었던

여자분이였는데..그사람이 먼저 헤어지자 했답니다..얼마나 힘들었으면..그사람 그여자분

참으로 많이 좋아했나봅니다..동기들 만날때마다 술먹고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겠더군요..역시나 다가가기엔 너무 먼 사람이였습니다..그러던 어느날 메신저에서 만난 그에게 장난식으로 물었었습니다..내가 오빠야들한텐

그렇게 여자로 안 보이냐고..내가 여자로서 그렇게 매력이 없는거냐고...

그러자 그사람이 그럽니다.."어" 그 한마디..전 정말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다는건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그사람 뒷말을 이어갑니다..

"너는 동생일뿐이야.."

 "아니 그런거말고 정말 동생말고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

"몰라 그냥 동생일뿐야"

"에이~그런게 어딨어??"

"널 잃고 싶지 않으니까.."

그사람 그럽디다..소중한 사람 잃기 싫어서 날 다들 여자로 안 보는거 뿐이라고...

정말 그럴까요?? 남자들 정말 그런걸까요?? 그사람 저에게 장난친것도 없고

좋아한다는 핑계로 절 가지고 논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저에게 손한번 댄적 없구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걸 아는지 모르는지도 전 모릅니다..

그런 그사람의 말 정말 진심일까요?? 그사람의 말 진심이라면 저 그말만으로라도 만족할려구요

그사람에게 저도 소중한 사람중에 한명이니까요..그사람보며 가슴 한쪽이 시린듯 아프겠지만

저역시 그사람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되겠죠..정말 그래도 되는거겠죠...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사람 참 많이보고싶네요...

 

p.s:주저리없고 재미없는 저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도 싶은데 그러면 그사람귀에라도 들어갈까 혹시나며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있는데...이렇게라도 하고나니 속이 좀 후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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