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를 만난건 10년전..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어릴적 그렇게 하다가..
작년 9월에 본격적으로 다시 만나기로 마음먹고 이번에 사귀면 정말 결혼한다는
생각으로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그녀의 집에 점심먹으로 갔다가 그녀가 설겆이 하고 있는동안
방에서 다이어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것이었고, 거기엔 11월13일에 어떤 이름이 있고 이름밑에 100만원이라고 기록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이게 무슨뜻이냐고..
그러니까 처음엔, 예전에 아는 사람에게 빌려준 돈을 그제서야 받았다고 합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는 사람에게 100만원을 선뜻 빌려준다? 그것도 나이도 자기 보다 많은 사람에게..
단지 아는 사람에게?
추궁끝에 진실을 들었습니다.
아는 언니가 소개시켜준다고 계속해서 부탁을 해서 할 수 없이 나가게 되었고,
아는 언니에게 미리 이야기를 듣고 나간거랍니다.
나가면 돈 좀 줄거라고....
그래서 횟집에서 만났고, 용돈으로 써라고 100만원을 줬답니다.
물론 에프터를 위한 전략이었겠죠.
그렇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연락두절했답니다.
그 100만원은 카드값으로 메꾸고 다 써 버리구요..
이런일이 도대체 상식적으로나 납득이 될 일입니까?
정말 기분나쁘다면서 싸우고 따지고 난리 났었습니다..
그녀의 말은... (참고로 저와 그녀는 둘다 28 입니다.)
그 당시에 다시 만날 때 주위에 친구들도 반대가 많았고 자기 자신도 고민 많이 했답니다.
저랑 다시 사귀는거 말입니다...제가 경제적인 능력이 아무래도 부족하니까요..
그리고 또 헤어질 지도 모르고 서로 상처만 받을지도 모른다고... 반대가 심했죠..
비록 우리가 작년 9월달에 다시 사귀긴 했지만, 자기 자신도 고민하고 있었던 시기였고
11월달까지만 해도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한 시기였답니다.
그래서 언니가 부탁도 하고 해서 그 사람 만났던거였고, 가슴에 손을 얹고 절대 손도 잡아본적 없었고,
즉시 연락 끊었답니다...
자꾸 이럽니다...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한거 아니냐고...
현재 나를 사랑하고 있고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거죠..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옳고 현명한 걸 까요?
처음엔 돈을 돌려줬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의심쩍어서 통장송금내역 보자고 따지고 드니까
사실은 썼다고 하더군요.... 두번이나 거짓말을 ..
이 여자의 사상이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돈을 준다는것을 미리 인지하고서도, 나를 사귀고 있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돈 100만원을 받고, 돌려 주지도 않고 쓰고....
꼭 좀 저에게 힘이 될만한 좋은 말 좀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