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4달 만에.....분가에 성공해서 이제 한달 됐네요....
그동안 참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이사 하기 전날 까지 시부모님들과...마주 앉아...소리 지르며...한바탕 하고.....
물론...백이면..백...다 제가 잘못 이지요.....어른한테 대든거.....
허나....제 성격상....속에 담아 두고 있지도 못하고......뻔한 저의 친정 형편 알면서......살림살이 얘기 꺼내시는 시어머니 말에.....정말 울컹 하드라구욤.....
결혼 하고..시댁에 4개월 동안 살면서......정말 행복한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됐지만..아직 철부지인 울 남편은......제 심정 이해도 못하고.........
뱃속에 지 아이 임신한 사람 한테..욕 하고 싸우기 일수 였거든요......
거기다.....시부모님의 눈치와.....정말 말한마디 살갑게 안하시는 부모님들.....
밥 한번 편한게 먹은 기억도 없답니다......
당시 임신한 제가 그렇게 어리석고.....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몇번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아기 한테....안좋을거 같아.....좋게 좋게 생각할려 해도......왜그런지...시부모님들 그렇게 안보이드라구요...
물론 내가 먼저 잘해야지..잘해야지...생각 하면서.잘 할려고 해도......마음에서 안울어 나오니.....행동으로 할려 해도..어색 하기만 하고....
그러다....입덧으로 친정집에 몇일 있다 돌아 오니......시집온지 얼마 안된 며느리가....짐싸들고..집나갔다고 소문이나 있고....ㅎㅎㅎㅎㅎ
억울 하고..억울 해도..참았습니다........참을수 있을때 까지~ 만..................
그러다 어느 순간 폭발해 버리면....눈에 뵈는게 없었지요...ㅡㅡ;
참..저도 엄청 단순 무식 합니다.....쩝..
그렇게 수 많은 산을 넘어......분가를 했습니다....300만원 지하 단칸방......
300만원도...시부모님께...빌렸습니다...다음달에 그나마 신랑 앞으로 된 겟돈 타면..받을 생각 하지 말라더군요.....
저흰 당장 담달에 태어날 아가가 걱정일 따릅니다......병원비도 없으니 원.....
그래도 마음만은 편합니다....
이제 숨좀 쉬며 사람답게 사는거 같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싸우던 남편과도....지금까지 한번도 안싸웠고.......못하는 살림 이지만..조금씩 늘어가는 음식 솜씨에 칭찬 해주는 남편에게도 고맙고..............
현제 막달 이라.....남편 한달 월급으로..월세 내고..생활비 하고.......쪼개고 쪼개고....하루 하루 살아 가지만...이렇게 마음이 편할때가 없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생각하면...골이 띵~ 합니다.......모아둔 돈은 없는데.....담달에 태어난 아기 용품 하나 살돈이 없으니.......
그래도 머.....한달 월급 꼬박 꼬박 나오니.......감사할 따름입니다.....먹고 싶은거 하나 덜 먹고....하나 덜 사고.....그러다 보면......다 살아 가겠죠....!!!!
시부모님들과.....나쁜 상태에서 이사를 한지라........아직도....관계가 서먹 합니다...
솔직히....지금 생각으론....앞으로 계속 안봤으면 하는 바램이..ㅡㅡ;
막달이 다가도록...뱃속에 있는 아기 얘기 한마디도 안하시드만....이제 배가 불러 티가 나니......
얼마전 한마디 묻더군요...."기형아는 아니래냐??" 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저도 걱정 됩니다.....그동안 나쁜 생각 참 많이도 하고......남편과 몸 싸움도 심하게 했고..무엇보다....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였거든요........
그래도 너무나 다행이 검사 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왔지만....걱정 되네요....
기형아는 아니냐는 물음에........기형 있데요....하고 뻥치고 싶었지만...ㅡㅡ; 말이 씨기 될까....
아무 이상 없답니다..하고 말았답니다...쩝..
아기 한테 넘넘 미얀할 따름이지요....그래도 이사 하고...남편과 싸움도 안하고......정신적인 고통이 없으니......늦게 나마 태교 열심히 해줄려구요......
날라다니는 바퀴벌레가 나오고.......거미도 가끔 출현하는 이 지하 방에서....울 아가 키울 생각 하니....
끔찍 하기 따름이지만..........하루 빨리 돈 한푼 모아서.....좀 더 낳은 지상으로 이사 갈 그때만을 기달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