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엊그젠 내 생애에 딱한번 있는 날였는데.. 26번째 생일날였는데...
잊지 못할 선물 너무 고마워..
오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
그렇게 몇번을 해서 힘들게 통화후 오빠가 갑자기 일이 있어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운 마음에 끊었는데,
오빠와 생일날을 함께 보내지 못한다는 서운함에 전화를 그렇게 끊었는데..
그런데 얼마후.. 전에 그 여자에게서 문자메세지하나가 오더라..
"오빠가 전화를 안받는데 왜리케 전화를 하냐" 고....
그것도 오빠가 시켜서 보냈더라하더라구..
오빠라는 사람 이렇게까지 모진 사람이란건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
다시한번 말할게.. 평생에 잊지 못할 선물 너무 고맙다고..
어제 아침에 일찍이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어..
근데 도저히 받지를 못하겠더라..
아마도 오빠가 관두자는 말을 할꺼같아서...
아니나 다를까 오빠한테 바로 메세지가 왔어..
내 생각이 맞더라구..
관두자던 오빠의 메세지...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더랬지..
어차피 내가 아프고 힘들고 괴로운건 내가 감당해야할 몫이라서.
오빠가 미안해한다고 해서 내가 덜 아픈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내가 덜 슬픈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오빠한테 미안하단 말은 듣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히 하지않더라구..
그냥 나중에 나에게 온다는말만..
그 말에 예전에 오빠를 기다리던것이 생각이났어..
나 오빠를 정말 좋아하니까.. 그리고 정말 생각하니까..
6년전 그때.. 오빠가 안올까하는 두려웠던 마음 없었더라면 그건 거짓말..
그래도 난 오빠가 당연히 올꺼라고 생각했었어..
오빠두 기다리면 온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기다리는데 얼마후에 오빠가 왔어..
그래.. 기다릴게.. 그때처럼..
오빠가 아무리 모질게 해도,
나.. 오빠를 생각하는 내 맘이 더 커..
그래서 오빠를 미워할수가 없어..
엊그제 생일날밤 오빠와 그 일이 있은후에
오빠를 잊어보려고
4시간동안 무작정 걸었어..
발이라도 아프면 잊을수 있을까 해서
굽이있던 샌들이라 중간에 발이 너무 아파 포기하고싶었는데..
그럼 오빠를 잊을수 없을꺼 같단 생각에 독하게 마음먹고 계속 걸었어..
그렇게 4시간동안 계속 걸어서 집에까지 왔었어..
그래서 두 발은 퉁퉁 부어서 집무르고 부르트고 해서 피가 나는데도..
나 오빠가 잊혀지지 안더라..
6년이 지나도록 오빠도 나 못잊는다고 했지..
이렇게 나도 오빠를 못잊어..
그래서 오빠를 포기하지 못하겠어..
모든것 다 잊고 그냥 기다려줄게..
나말야..
아무나 그렇게 기다려주는줄 알어..?
오빠니까 기다리는거야.
내가 아무나 그렇게 잘해주는줄 알어?
오빠니까 잘해주는거고.
내가 아무나 그렇게 사랑하는줄 알어?
오빠니까 사랑하는거야..
이런 내맘 모르는 이 바보야 . . .
언제쯤 알아줄래요....?
오빠가 얘기한 이번주.. 그때처럼 잘 기다릴게.. 오빠 꼭 내게로 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