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금 엄청 긴글을 썼었는데 정전이 되는 바람에........ㅜ.ㅜ 안그래도 속터지는데
압축해서 얘기할께요
한 남자가 고등학생때 꽤나 학구적인 종교단체에서 무진장 ,엄청 예쁜 여자를 만났다네요
첫눈에 뻑갔다나...그리고 집이 같은 방향이라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친해졌고
군생활때도 그 여자를 매일 생각했데요.....그리고 제대후에 결혼하자고 했더니 여자가
거절했다고.......부담 느낀 여자는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남기고는 연락을 피했고
9월에 결혼을 앞두고 이 남자한테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아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만났던것 같은데 남자는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프데요...........
전 제 성질 다 죽이고 11살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많이 맞춰줬는데.......
작년 겨울에 꽁꽁 언 호수벤치에서도 즐거워했고 집에 데려다주는것도 마다하고
,돌아갈길이 더 쓸쓸할테니 괜찮다고 하고 특히 금전적인걸로 부담안주려 했는데...............
근데 어제 제가 집에 나선후 곧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그 빗물에 젖은 옷을 짜면서
그렇게 오래 기다렸건만..........첨엔 화가 나고 한시간이 지나니 오기가 생기고 계속 기다리다보니
이젠 늦더라도 와주기만을 바라면서..........
평소 서로가 약속시간은 칼이었는데 어제는 미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기분이
굉장히 다운돼있더라구여 다른때는 막차때까지 있어도 더 있다 택시타고 가자던 사람이
9시 40분정도에 헤어지고.....
그 여자 얘기는 대충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잡지 표지모델도 하구..각종 패션쇼에도
참석하고...이 남자 입으로도 얼굴과 몸매가 예술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열받는건
그 여자이고 얄밉네요. 거들떠보지도 않을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남친 불러내서
혼란스럽게 하는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만났다지만 제 앞에서 가슴이 아프긴 아프다...이러는데
그렇다고 남친이 절 좋아하지 않거나 그런거 아니구여 정말 진국이고 진솔하고 좋은 사람이거든요
닫힌 저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올정도로 저에겐 의미가 큰 사람인데...........
9월에 식올리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신혼살림 할거라는데....남편은 보나마나 사업체 여럿 거느린
남자일테고.....곱게 시집이나 갈것이지...아님 그럴수도 있는건가? 청첩장이나 보낼것이지
왜 개인적으로 만나는지 화가나네요.
뚝방에라도 가서 소리지르고 싶어요 평소에도 종종 그 여자 얘기할때면 유치한 질투작전이라고
흘러넘기곤 했는데......... 암튼 결혼전에 그냥 친구로써 그런거 이해해야겠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만났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