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아빠가 늦는 날에는 아들둘과 함께 샤워를 해요.
둘이 들여보내 물장난 좀 하는 동안
집 대충 치우고 갈아입을 옷 준비해 놓고
저도 들어가서 샤워하고 애들 씻겨서 같이 나와요.
물장난 좋아하는 남자애 둘 씻기다 보면 어차피 다 젖으니까요.
근데 어제 큰 애가
잠지는 어떻게 생겼어? 라며 저를 막 들춰보려는 거예요.
그래서 고추나 잠지는 소중하고, 남들에게 함부로 보여주는게 아니라고
대충 말렸어요.
그리고 다 씻고 밥 먹고 치우고 자려고 누웠는데
또 묻네요.
"엄마! 잠지는 어떻게 생겼어?"
남자들 고추는... 동그란것, 조금 길쭉한것 이렇게 밖에 있고
여자들은 몸 안으로 들어가 있다.
"왜? 왜 그래?"
남자들은 아기 만드는 씨가 생기는데 시원해야 좋고
여자들은 따뜻해야 좋다.
몸안이 따뜻하고 밖이 시원하지 않냐.
"씨가 어떻게 아기가 되는데?"
결혼하고 남자가 여자 몸에 심어준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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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한 일이니까 아빠 오시면 여쭤보자.
마무리 지어 버렸어요.
한참 있다가 그러네요.
유치원 같은반에 있는 **랑 나중에 둘이 결혼하기로 했데요
전에도 몇 번 얘기 한 적 있어요.
결혼해서 남자 아이만 하나 낳기로 했데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자애도 하나 더 낳고 싶데요.
내일 가서 여자애도 하나 더 낳자고 얘기할꺼라네요.
"그러면 씨가 두개 필요하니까 아빠가 도와주셔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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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 아빠 한테로 미루긴 했는데
아빠는 제대로 할 수 있을란지 걱정되네요.
어쩌다 한번씩 걱정만 하고 지나던 일이 벌써 닥칠줄이야.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