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욕먹을 각오 한 그 후...2탄 (부제. 자식보다 동생이 먼저인 시모)

대박 공쥬 |2005.06.17 18:12
조회 1,884 |추천 0

1탄에 욕을 넘 많이 먹어 배부릅니다. ㅋㅋㅋ

제가 뻔뻔하다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

그 글만으로는 충분히 제입장을 이해하지 못하셔서 그러리라 생각하고 2탄 올립니다.

 

울 시모는 8남매의 장녀 입니다.

위로 오빠 세분, 밑으로 여동생 두분, 남동생 두분이 계십니다, 시 외할머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시모가 동생들 건사는 물론이고 그 많은 살림까지 다하셨다 합니다.

시이모이신 동생분들과는 아주 사이가 좋아 지금도 두분 시이모가 시댁 가까이 살고 계십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 저희 시모는 아들 며느리보다는 시이모님들이 먼저 일정도로 동생 분들을 무지 챙기 십니다.

 

한번은

시댁에 갔는데 고기 양념 한거를 김치통으로 넣어서는 집에 가는 길에 시이모님댁에 가져다 주라더군요. 저두 고기를 참 좋아 하는데 시이모님댁에는 김치통으로 하나 가득 주시면서 저희는 좀 가져가라는 말씀이 없으시니 참 서운 하더군요..

 

또한번은 가끔 시댁에서 깍두기를 담았는데 울 신랑이 입맛에 맞았는지

"엄마. 깍두기 우리 좀 주면안되?" 하니

울 시모 왈 "얼마 안담아서 이모네 줄꺼 밖에 없는데 "하십니다.

냉장고에 큰통에 하나 가득 있는거 봤는데 좀 안나눠 주시고 다 이모네 줄꺼라 하니 좀 서운하더군요.

이렇게 항상 시이모들이 먼저 입니다.

 

장을 보셔도 어찌나 손이 크신지.

지난번에는  세탁기 세제를 10키로 짜리 4개, 고무장갑 한타스, 수세미 한타스,빨래비누 한박스, 섬유 유연제 10통..

이렇게 사오십니다. 두 분이서 멀 이렇게 많이 쓰냐  신랑한테 물어 보니..

이모들하고 나눠 쓰는거라 많지 않답니다.

 

작년 겨울 시댁에 가니 호박물이 3박스나 있더군요.. 것두 아주 큰 박스로..

시모가 좀 먹을꺼냐 물으시길래 달라하여 20개 정도를 받아 왔습니다.

더주신다는거를 먹어보고 먹을만하면 더 가져간다 하고 그 만큼만 받아 왔지요.

당시 제가 회사에서 부서 이동이 있는 바람에 스트레스로 소변을 잘 보지 못해 아침이면 반지낀 자리가 아플 정도로 많이 부어서 아주 요긴하게 먹었죠.

 

한보름쯤 지나니 다 먹고 울 신랑이 회사일때문에 시댁 근처에 가면서 시댁에 들른다기에. 호박물좀 더 받아 오라 했더니. 이노무 신랑이 깜빡 하고 안가져 왔더랬습니다.

그러고 얼마 안있어서 신랑이 그 근처 갈일이 있다기에 호박물 가져 오라 또 당부를 했지요..

그날은 신랑이 잊을까봐 신랑이 시댁에 있을 시간즈음에 전화해서 잊지말고 가져 오라 전화 하는 센스까지 발휘 했는데..

왠걸~ 울 신랑 빈손입니다. 호박물 왜 안가져 왔냐 했더니.

"엄마가 다 먹고 없대."

"말이되?? 그게 얼마나 많았는데. 그걸 벌써 다 드셔?"

"이 사람 저사람 줬나부지.."

"그래??"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울 시모가

"너 호박물 먹을래?" 하십니다.

"네 어머님.저 그거 되게 좋아해요" 했더니..

그때 그 박스에서 꺼내주십니다. 눈치 없는 저.. 그냥 주는대로 먹을것이지..

"어머님 이거 그때 다 먹었다 하지 않으셨어요??" 했더니..

"웅~~ 니네 이모가 먹는다 해서 남겨놨는데 안먹는다고 변덕이라 남았다" 하시는데..

시이모가 안먹어서 얻어 먹는 꼴이 되었으니

저 서운해도 이상한거 아니져?

 

그러다가 다시 이번에 집 처분한 시점으로 돌아와서..

울 시모 고향에는 집과 밭이 조금 있습니다.

돌아가신 시외할아버지 유산인거죠.

워낙 산골짜기라 돈도 얼마 되지 않고 해서..(잡이 한 3천정도라 하니 얼마나 시골인지 아시겠죠??)

밭은 주위 다른 사람들한테 콩한말, 깨한말 이렇게 받고 세 놓으시고..

집은 그냥 공동 별장처럼 쓰고 있습니다.

시모가 워낙 욕심이 많으셔서..

지금 집에서 쓰던 가재 도구들을 다 가져다 놓아 웬만한 살림집 수준의 살림은 다 있습니다.

시골집이라 넓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첫째 외숙 명의로 되어 있다가 첫째 외숙이 돌아 가시면서 작은 이모부 명의로 돌렸다가

작은 이모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시모 바로 아래 있는 외숙 명의로 바꿔서 지금은 외숙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집을 처분 하시면서..

울 시모께서 그 집을 당신이 사신답니다.

5천만원 주구요..

이유는 당신이 그집에 제일 많이 가니까.. 입니다.

다른 시모 형제와 그 조카들도 가끔 쉬러 그집에 머물고 여지껏 그 집에 시모가 제일 많이 갔다 해서 모라는 사람 없었는데..

3천밖에 안하는 그집을 굳이 5천을 주고 사서..

그 집은 시모 명의로 하고..

5천은 나머지 형제들끼리 나눈답니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유산이니까.

 

어차피 먹을만큼 욕먹을 만큼 먹은 먹은 시점에서 제 욕심한마디만 말한다면..

형재들 몇백씩 주느니 자기 자식 돕는게 부모 마음일텐데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고..

오늘 밤이나 주말 중에 3탄 올리겠습니다.

예고편을 말씀 드리자면,.. 부제는 똥파리 사건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