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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응삼엄마 |2005.06.17 22:34
조회 149 |추천 0

안녕하세요..

너무 화도 나고 황당하고 그래서 어디다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은데...

언니도 안들어오고..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전 20대이제 막 중반을 달리고 있는 학원 강사입니다..오늘로써 강사생활을 접었지만요..

 

일주일전..

초등학교6학년 여자애들만 있는데 이 아이들이 제가 싫답니다..

저랑은 안맞다고 수업하기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저의 수업방식은 첫수업부터 그랬죠..

문법은 겨울방학때부터 준비해도 늦지않았으니깐..

듣고읽고 중요한단어 위주로 외우자..재밌게 하자..맛난것도 마니 사줬어요..

언제부턴가 삐걱했죠..

왜냐구 물었죠..이유를 말안하드라구요..그날 수업 10분하고 내보냈죠..

몸이 떨리고 할말이 없었습니다..그 아이들의 당돌함..

원장쌤이 들어오셔서 수업안하냐고..이야기를 했죠..

애들이 저랑 수업하기 싫어한다..제가 그만둬야 할것 같다..

무시하시더라구요..

차근차근 생각했죠..목터져라 가르쳐받자..하는 소리가 쌤 싫어요..라니..ㅜㅜ

여기학원은 저도 오래있은건아니지만 다른 선생님들의 말로는 얘들이 그만두면 선생님 한명씩

불러서 국어쌤이 뭐라고 한거아니냐..영어쌤이 뭐라고 한거아니냐..이렇게 물으시는 분이시거든요..

안그래도 그만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말씀을 드려야 겠다생각하고..

 

이야기를 했죠..

저도 얘들이랑 코드가 안맞다..나중에 얘들나가면 영어땜에 나갔다는 말 듣기도 싫다..

그냥 제가 그만두겠다..말씀드렸죠..제말을 개코로 들으셨나봐요..씨알도 안먹히더라구요..

원장쌤부인 왜나보고그러냐 얘들있는데 무슨말하는거냐?(원장실에  상황판단못하는 초딩2학년 1명

있었음) 원장쌤한테 말씀드려라..울컥하더군요..

 

섭을 하고있는데..원장쌤이 부르시더라구요..이러쿵저러쿵 말씀드렸죠..원장쌤 알겠다..그러시더라구요..담날 원장쌤이랑 말 다끝났는데..원장쌤부인 부르시더니 또 팍팍 긁으시면서 쌤한테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둥 그러시더라구요..또 같은말 했죠..알겠다 광고내겠다 그러시더라구요..ㅡㅡ"

일단락 됐다고 생각했죠.. 

 

여긴 예전 쌤그만두실때도 계속 미루다가 광고를 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벼룩시장을 한번 봤죠..광고가 없더라구요..말씀드렸죠..광고를 안내신것 같다고..

왜 이때까지 광고를 안냈냐 말입니다..일주일이 다돼어가는데..

 

아~~전 정말 학원나오고 싶었습니다..빠른시일내에..이런말 하면 저보고 못땠다고 하시겠지만..

여기서 제가 배울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돈으로만 보는 원장..다른선생님앞에서 또다른 선생님을 욕하는 원장..정말 가정교육 안된 아이들..

휴,,제가 선택한 학원이였지만..

 

2주가 다됐는데..새선생님이 안구해졌어요..국어샘왈..이런페이에 이런환경에 누가 오겠냐..ㅜㅜ

전 제가 살기위해서 그랬죠..이번주까지만 한다고..전 2주안에는 구해질꺼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만약에 이렇게 말안했다면 전 계속 이분들에게 끌려다녔을꺼예요..

한달이돼도 못나왔을꺼예요..이분들은 선생님이 바뀌면 학부모한테 어떻게 말을하냐 이거예요

 

 

오늘 저랑 다른쌤2분 불러놓고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은 이분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냐..당신 너무 경솔했다..

와~ 정말 울컥하더라구요.. 나한테만 말하는게 아니고 선생님들을 불러놓고 그러시더라구요..

기가막혀서..

거기있으면 막말이 나올것같아서..

그만 가보겠습니다..하고 나왔죠..

뒤에서 들리는 고성 야 이양반아..내가 학원가에 소문....이 어쩌고 저쩌고..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새선생님 구한후에 나와야하는데 그러지 못한겁니다..

애들에게 공부할 분량 다 말하고 왔으니깐..별 걱정은 안됍니다..

프린트만들어서 시험에 지장 안주게 다 나눠주구..시험범위도 다 나가주고..

나름대로 할만큼 했습니다..중고등부얘들이랑은 정말 잘 맞았는데..

 

아..

마지막에 이꼴저꼴 다보니 빨리나온게 잘됐다 싶습니다..

 

흠...기분이 꿀꿀합니다..

잊어버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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