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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남친을 만났는데 채워지지가 않아요... 벌받는건가요

마음 수리중 |2005.06.19 22:09
조회 1,787 |추천 0

짧게 이야기하자면 알게된 횟수로는 9년 사귄건 5년된 남친이있었어요.

이 사람이 날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느낄수 있거든요. 많이배려해주고 아껴주고..... 그런데 딱하나

이제 여자나이 서른이 다되가다 보니 결혼도 생각해야하고... 근데 나름데로 현실적인편이라

졸업하고 1년 반동안 취직을 안하고 있는 남친이 점점 부족한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에서 좋다고 대쉬하던 사람이 몇있었는데도 남친만 기다렸어요. 처음엔 그의 비젼을 믿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한테 자신이 없어지면서 지쳐가고 있을때 정말 결정적으로 지금 남친의 고백을 받았고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단지 내 앞날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남친이 술을 먹고 전화와서 너무 못나게 구는 바람에 맘속에 있던 말을 다 해버렸어요. 그러고 헤어지고 이사람의 고백을 받아들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 너무 지쳤고 내 나이가 더 가기 전에 좀더 비젼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마침 옆에 대쉬하는 사람이 있어서 결정했었나봐요....

그리고 지금 그 회사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 문제는 채워지지가 않아요.

만나면 좋았고, 약속 잡으면 설레였는데 딱 한달 가는거 같아요.

내가 너무 좋다고 문자 보내고, 이쁘다해주지만.... 워낙 말없는 성격이어서 대화도 내가 이끌어가는 편이고.... 밤에 전화하는거 좋아하는데 이사람은 빨리 자 이러면서 11시 반만 되도 자려하고, 주말에도 연애하면 이제 4개월되가는데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만나는거 아닌가요? 난 그렇게 연애해왔는데 오빤 여지껏 만나온 사람과 너무 틀려서 속을 잘 모르겠어요. 또 내일 뭐해 해서 내가 약속 있다하면 어 알았어하고 끈고, 뭐 끝나고 볼까 이것도 아니고.. 약속있다면 그걸로 끝이고... 만나면 늘 피곤에 찌든 얼굴이고... 표정이 워낙 들어나질 않아서 모르겠어요.. 뭐가 진실이고 뭐가 그냥 던지 말인지를...

솔직히 전 남친이 잘되길 바랬지만 헤어진걸 후회 하진 않았는데 요즘 갑자기 부쩍 궁금한 생각이 납니다.

이사람...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연애라는게 다 똑같다 생각되서 그런건지(늙어서 귀찮은건지).... 좋아한다고 하는데 난 도대체 뭔가 허전한거 같고, 날 디게 좋아해라는걸 못느끼겠고, 한편으로 이게 성격이라면 나름데로 많이 표현한거라 생각들기도 하고....

오빠 성격이 운동 않좋아하고, 주말엔 나 안만나면 종일 자는 편이구, 어디가자하면 또 잘 가긴하는데 나서서 어디어디 가자 리더하는 편은 아닌거 같구... 회사에서 평은 말수 없으면서 듬직하고.....모르겠어요.

성격이라 그런건지..... 사실 이 오빠한테 내가 전에 남친한테 느꼈던 사랑만큼 느껴지지가 않아요.

먼저 좋다고 대쉬한건 오빤데 내가 더 많이 좋아하나? 잘해준다고 꼬셔놓고 자기때문에 난 5년 사귄 남친을 버렸는데 채워지지 않고, 벌받나 싶기도 하고..... 후....

여지까지 만난 사람들은 다 이밴트도 잘하고 뭘하든 나부터 챙기고 쉽게말해서 내가 휘두를수가 있었는데 오빠는 반대로 나를 다뤄줄수 있고 의지 할수 있을꺼 같아서 그런게 좋은거 같은데... 음 세심한 배려가 없는것 같은 이런게 성격이라면 내가 앞으로 맞춰야하는 거죠? 하지만 , 한편으로는 오빠가 날 덜 사랑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성격 무뚝뚝해도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라면 많이 틀려지지 않나요?  그런 생각이 드니까 끝내야하나싶구....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그런거라면 내가 맞춰나갈 수 있겠지만 혹시나 덜 사랑해서 그냥 나라면 적당히 가정을 잘 꾸리고 함께 살수 있을꺼 같아서 결혼 목적으로 사기는건가란 의심이 드니...... 정말 힘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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