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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일 겪어보신분???

황당녀 |2005.06.20 13:03
조회 1,315 |추천 0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제가 퇴근하는데 상무님께 전화가 오드라구요.

계산서 발행해놓구 퇴근하라고 했는데, 다른거 하느라 깜박하구 그냥 퇴근을 했습니다.

토요일날 물건나갈때 같이 보내야하는데.. 제가 실수를 한거죠.

저흰 주 5일제라 토욜날은 출근을 안하구.. 상무님과 이사님.. 사장님만 출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계산서도 상무님께서 끊어야 했죠.

전화로 끊는방법 알려드리고(상무님도 대충은 아시기에..)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상무님께 몇번의 전화를 하셨습니다.

계산서 끊는게 잘 안되서 전화를 하셨죠...

문제는.. 그날 저녁.. 아니 밤 10시 좀 넘어서 생겼습니다.

상무님이 전화를 하신거에요. 전 남친이랑 같이 있었는데...

'어~ 왜 전화하셨지?' 이러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상무님이 아닌 어떤 아주머니였습니다.

직감적으로.. '사모님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상무님께서 전에 말씀하시길.. 약간의처증이 있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여보세요. 하니 다짜고짜.. 거기 어디에요? 이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구 당황되어 네? 네?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가정집이에요? 그러는거에요.. 핸드폰에 전화걸어선 가정집이라니.. ㅡㅡ;

그래서 '가정집은 가정집이죠..' 그랬더니..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러더니 또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오네요.

이번에도 아까와 마찬가지로 '거기 어디에요? 가정집이에요?' 이러면서 전화가 시작됐어요.

전 황당해서.. '아까 전화하셨던 분 아니세요?' 그러니까 곧죽어도 아니래요...

제가보기엔 100% 맞구먼... 전화번호 앞자리가 상무님이 사시는 동네번호거등여...

그러면서.. 제가 이번에 그랬죠..

'상무님하고 같이 일하는 직원인데요..' 그러니까 암말없이 끊더라구요.

황당~

그일로 인해 전 남친하구 싸웠습니다.

'니가 어떻게 하고다녔길래 사모님이 전화르 다 하냐며 화를내더라구요.'

황당하고 어이없긴 제가 더한데.. 억울하게.. ㅠ.ㅠ

금방 풀어지긴 했는데... 휴~ 상무님께 이 일을 말씀드려야할지 고민입니다.

한가지 예로.. 예전에 상무님꼐 핸드폰으로 핸드폰전화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외근을 나갔는데.. 상무님이 사무실에 안계셔서...

근데.. 그때 제 레터링이 정해놓지 않은 번호는 '이뿌니전화다' 이거였거든요...

상무님이 그날 저녁때 사무실 오시더니 사모님이 오해하신다구 통화목록을 지우시더라구요..

 

님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냥 얘길해야하나 그냥 모른척 해야하나.. 고민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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