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결혼했습니다.
그사람 저보다 16살 연상이구요 아이둘 딸린 이혼남 이었습니다.
그나마 벌어놓은 돈 전부인 위자료주고 남은건 달랑 아파트하나...그나마도 달달이 주택부금...
이 모든사실 다 알고 결혼했습니다.그사람 나이가 좀 ,아니 많이 많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알뜰살뜰
모아 잘살수 있을거라 믿었기 때문에...
그사람 연봉 3,000조금넘구 저역시 2,000정도 돼었기에...
저히 엄마 눈물로 애원해도 저 그사람한테 미쳐서 결혼했죠.
어떻게 보면 그사람이 무서워서 한것도 있지만...저에대한 집착이 장난 아니었거든요.
그땐 그게 사랑인줄 알았습니다.저히 엄마 재혼하셨구 저만 김씨,제 나머지 네명의 동생들은
우씨...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사랑 받아본적이 없었던것 같네요.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할줄도 안다구..
그땐 그사람의 관심이 그냥 사랑인줄 알고 무작정 좋았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결혼했는데...행복할줄 알았는데...
결혼후 두달만에 일이 터졌습니다. 그사람 누나가 있는데 누나한테 신용카드를 몇개 만들어 줬더군요.
그 카드로 다단계를하다 1억이 넘는돈을 썼더라구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2년 넘는기간동안. ㅠ.ㅠ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 제 신조가 "부자도 필요없다.남한테 빛만지지
말자" 였는데 살아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정말 몇번이나 도망 가고 싶었지만 내가 그렇게하면
그사람 못살것 같아 그냥 살았습니다. 돈때문에 기 죽을까봐 더 잘해주고 더 사랑해주려고 노력했습
니다. 회사다니면서 새벽엔 우유배달이라도 할까 생각했구 그 사람한텐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라도 하
는게 어떻겠냐구 얘기해본적도 있습니다.근데 내 맘같지안게 그사람은 점점 나약해 지더군요. 인생 다산 사람처럼...
어찌어찌해서 신용회복인가 그거 신청해서 좀 나아지는듯 싶었는데 그사람 친구한테 그전에 3.000만
원 빌린게 있더라구요. 전부인 위자료준다구...
그것때문에 다시 풍비박산 났습니다. 그사람이 월급 차압들어오니 신용회복에 다시 연체되구 그 친구
란인간.. 아는놈 있는놈이 더한다구 원금 다 갚을때까지 한달에 이자만 60만원씩 가져가더군요.
그러더니 제 직장까지 그친구랑 그 친구 와이프가 번갈아가며 찾아와서 결국 저마져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지경까지 되니 그사람 더는 못살겠던지 자살하려구 목을...
넥타이 끈이 끊어져서 깊은 처만 생기고 다행히 살긴 했지만 그때부터 제 고민은 점점 커져만 갔죠..
내가 정말 저 사람 믿고 살아야하나...난 아직 28밖엔 안됐는데...
어쨌든 그날로 우리 부부 옷가지하나없이 몸만달랑 야밤도주했습니다.
빛독촉이 넘 심해서 살수가 없었거든요. 현금 3만원과 내 신용카드로 두어달 놀다보니 제카드값도 장
난 아니게 늘었죠... 난 계속 일자리 알아보는데 그 사람은 여전히 여관방에서 먹고 자고 현금써비스받
고 결혼예물 홀랑판 돈으루 피씨방가구 술마시구...
결국엔 제가 연고지하나, 친구하나없는 낯선곳에 직장잡구 두달을 혼자 일하고 나서야 그사람도 직장
을 구했습니다. 그 동안도 정말 도망가고 싶단생각 많이 했지만 꾹 참았습니다.결혼이 장난은 아니니
책임감도 있구 내가 맏딸이구 엄마도 재혼인데 나까지 그러면 울엄마 너무 마음아플것같아 혼자 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다 회사회식날 제가 회사 관리자랑 길에서 얘기하고 있는걸보구 그사람 의처증이 도졌나봅니다.
결혼후 전 친구들 만난게 2년 반동안 다섯 손가락 안입니다. 그사람이 너무 싫어해서...전화통화내역
서 검사는기본이구 위치추적에 한번은 고등학교 선생님이랑 우연히 통화했는데 그걸 알아내서 그선생
님 만나서 나 유부녀라고 나 책임질꺼 아니면서 왜 전화하냐구...(제가 고3때 실장이었기때문에 반창
회,동창회 이런것 때문에 연락이 된것 뿐인데...어찌나 쩍 팔리던지...) 또 친구 만나러 나갔는데 옆
자리 남자들 소린데 제가 남자들이랑 있는줄알고 술마시고 운전해서 오다가 인사사고가 난적도
결혼전 ,후 두번이나... 정말 장난 아니죠. 나이차이때문이가봐요..ㅠ.ㅠ
암튼 그 관리자 앞에서 그것도 길에서 다짜고짜 따귀를...태어나서 첨으로 따귀맞았습니다.한대도 아니구...
아프기도하구 챙피하기두 하고...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들더군요.
강제로 여관방까지 끌려갔는데 무릎꿇고 빌더군요.잘못했다구... 근데 그때 그사람 제 눈엔 제정신으
안 보였습니다.너무 무섭고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사람 술마시러 간다고 나가길래 그길로저두
나와서 찜질방에서 자구 다음날 엄마한테 차비보내달라해서 친정으로 와 버렸습니다...
이혼해달랬더니 제가 바람이 나서 그렇다며 울 엄마한테 개지랄을 떨었나봅니다. 울 엄마 충격받아서
그런거냐구 그런거면 나 안 본다구...
우여곡절 끝에 울고불고 사정사정해서 이혼해준답니다.
위자료도 없구 그사람이 쓴 내 카드값까지 내가 다 해결하기로 하구 그냥 이혼만 해달라구 ... 이혼해
줄테니 서류같은건 저보구 다 알아서 하랍니다. 자기는 회사때문에 여기 못온다구...
근데 제가 참 바보인가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리구 변호사나 이런거 하자니 돈도 없구
또 잘못하면 그 사람 친구돈 때 먹구 도망간거, 신용회복 돈 안 낸거 (이것두 어쩌면 사기죄라구...)
또 술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내서 벌금 500만원 안낸거 이런것 때문에 그사람 피해볼까봐 함부로 알아
보기도 겁이납니다.
그사람 지금 연세 많은 부모님도 계시고 어린아이들도 둘이나 있는데 그사람 아니면 그 가족들 다
어떻게될지 모러거든요...나때문에 그 사람들 다 죽게 할수도 없구...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두 빨리 다시 일을 시작해야하는데 이런일들 때문에 힘이듭니다. 회사가려면 등본도 내야하는데
회사가기전에 정리 하고 싶거든요...
혹 아시는분들 도움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그사람에대해 넘 나쁘게만 쓴거 같은데 그사람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아마 그사람도 많이 힘들꺼예요..이렇게 돈때문에 힘들어진게 그 사람때문은 아니니...그사람 보기엔 제가 나쁜여자일수도 있을테구...
서로 최대한 피해없이 이혼할수있는방법 가르쳐주세요. 이혼절차두 잘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