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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ㅠㅠ

바보바보 |2005.06.21 20:35
조회 919 |추천 0

제가 뭔가.. 세상에 정해진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는 생각이 없는건 아니에요

여자라서 지나치게 살을 빼려는 가치관에 반대합니다.. 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냐는 생각대문에요.

전 지금 정상체중이라서 살 뺄 생각도 안하고 있고..

남자친구랑 만날 때도 있는 사람이 돈 내자는 입장이어서 남자친구가 계산하기 기다리지도 않습니다. 제가 먼저 내지요..

그러면 남자친구도 자기가 내려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진 좋은데.. ㅡㅡ 그래도 여자라서 받아야 하는 눈초리같은거.. ㅠㅠ

제가 다니는 학교가 페미니스트를 많이 배출하는 학교인건 알지만요..

제 남동생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일부라고 전제를 달긴 했지만 우리학교 졸업생들중엔 여성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다구요.

예를 들어 남자 군입대는 당연한것이며 그에 대한 혜택을 모두 없애 버려야 한다구요.

그런데 전 어이가 없었어요.

저 여성학 수업 들었습니다. 그런식으로 가르친 교수님 절대 없었어요.

그래서 한마디 쏴줬습니다. 일부 여성들이 그런걸 왜 우리 학교라는 전제를 다냐고요.. 가끔은 우리학교 다니는게 서럽습니다.

어쩔때는 "쟤네 시집만 잘가지 나라에 하는게 뭐있어"란 말을 듣질 않나.. ㅠㅠ

전 절대 시집 잘갈 상황이 못되거든요..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님 밑에 뭐 대단한 중매가 들어오겠습니까.. 선배들도 시집 잘간 선배 많이 없어요.. ㅡㅡ 황당해.. 꼭 시집 잘가려고 우리 학교 들어왔다는 듯이..

절대 시집잘가려고 아무렇지도 않게 타협해서 입학한거 아닙니다. 여성우월주의도 아니고요.

왜 여성학을 공부해볼 생각도 안하면서 페미니스트들은 어쩌니 하는걸까요.. ㅠㅠ

여자분들 중에도 공감 못하실 분 많은거 알고 있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 주실 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ㅠㅠ 이건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학교에 대한 고정관념이 기분나쁜 걸수도 있지만요.

화장, 액세서리 안하고 치마 안입는다고 이상한 애 취급 당하기도 하고.. 괜히 요새 서럽네요.. 잉잉

친척오빠들이 저더러 특이하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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