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도 글을 두어번 올렸었는데//
우선 오늘은 어떤 고민으로 글을올렸냐하면요..
지금 계신 시어머니는 울신랑의 새엄마입니다.
물론 새엄마하면 나쁜계모!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런거 아니구 정말 친아들처럼 키워주셨어요..
모르는 사람들은 같이 다니면 아들이 아빠안 닮고 엄마를 꼭 닮았다고
할정도이니까요^^
울신랑 6살인가 7살때쯤 합의이혼하신걸로 압니다..
울신랑이랑 시누이(신랑누나)는 아빠랑 살게 되었구요..
지금계신 시어머니는 신랑 12살때쯤 만나신걸로 알고있어요..
...
그런거 있잖아요..
새엄마가 아무리잘해줘도 ..
맘속에 친엄마가 그리운..
울신랑은 엄마얼굴도 잘 생각이 나질않는데 그냥..
맘속어딘가에 그리움이 있었나봐요^^
겉으로 내색을 안해 저두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작년봄..
울부부가 아가를 낳고..얼마안되었을때..
우연히 시누이의 핸드폰(아기사진찍어준다고가지고놀다가..)에서
"제주도엄마"라고 저장되어있는걸 보게 되었지요..울신랑 제주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놀라서 통화목록을 보니 최근에 통화한적도 있었구요..
적어두었습니다..
그게 정말 큰 실수였던것입니다!!
울신랑//아니겠지..엄마가 아닐꺼야하면서도 번호를 눌러보더군요..
여자분이 받았습니다..
엄마라고 못불릅니다..
신랑 "저 XX예요.."
엄마 "XX?????"
막우셨습니다..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아냐고..
누나랑은 가끔통화했는데 누나한테 신랑번호 갈켜달라고했드니만
울신랑 잘살고있는데 괜히 상처받고 삐뚤어질까봐(아직나이어리거든요^^)
안갈켜준다고..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그런..
저두 옆에서 울었죠^^
전 통화는 못했어요..좀 어색하기두 하구 뻘쭘하다해야하나??
그런데 감동은 그게 끝이었어요!
그뒤에 한동안 연락이 없었지요.
그러다 작년 겨울에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발에 동상걸려 수술해야하는데 돈이없다고.
좀 벙찌더군요..
우리도 돈이없다고 하니
그나이에(저희올해24살입니다) 돈안모아놓구 머했냡니다..
아기낳고 살다모니 돈모을 틈이 없었다구..
형편대로 얼마안되지만(정말 조금) 돈을 부쳤습니다.
올봄에 문자가 왔습니다.
돈벌라고 식당에서 일하다가 엉덩이뼈 다쳐서 일을 못한다구.
울신랑이 돈을 부쳤는지 어쨋는지 모르겠지만..안부친거 같아요.
얼마전에 또 문자가 왔습니다.
얼마만 빌려달라고..꼭 갚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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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이듭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울신랑 저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앓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지 몰라요..
신랑핸드폰보구 알았거든요
아무리 낳아주신분이지만.
휴..
다만 얼마라도 드리는게 도리인가요?
정말 고민됩니다.
돈이 많기라도 하면 이런고민도 없을텐데.
넋두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