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째 연애중인 남자친구.... 나이 28에 제가 첨으로 연애해본 사람이라하더군요
저도 이쁘지않고 평범...뚱뚱한 외모에 남친도 평범한 외모...아니 조금 무섭게 생겼습니다.
맨첨에 제 친구들이 보고 놀래드라구요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이랑은 왕 다르게 생겼다구...
각설하구 제가 처음 연애해본 사람이라 자기는 연애할 줄 모른다, 미안하다 하더만요...
괜찮다 같이같이 해나가자 했습니다.
일년동안 100일..., 내생일, 오빠생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1주년이 차례로 지나갔습니다.
준것만 생각하고 받은 건 생각하지 못한건지 모르지만 기념일 때문에 서운했던 것도 여러차례,
이사람이 멀 몰라서 그런가부다. 괜찮다 이야기 하고 보냈지요.
어느 순간부터 만나자는 이야기도 뜸하고, 전화도 뜸하더군요.....원체 말없는 사람이라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해도 묵묵 부답 듣기만 할 뿐, 자기 속마음은 이야길 하지 않으니 답답하더군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시큰둥 하니 아...나한테 무관심한거구나 싶어 더 긁는 소리하고
남친은 또 아무말 안하고 저는 상처받구 더 심하게 이야기하고 상처주고...악순환의 반복이네요~
잠시 연락 안하고 따로 생각하자 시간갖고 있는 중인데, 어제 잠깐 전화하는 중에 그러더라구요.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내가 상처받을까봐 이야기안했다하더라구요.
내가 상처받고 자기 떠나갈까봐.....솔찍히 좀 뻥졌습니다.
지가 먼저 좋다고 옆구리 찔러서 사귀자하더니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구하니 말이죠.
솔직히 물었습니다.
구럼 내가 왜 필요한거냐구~ 낮에 일하는 시간에는 바뿌고 정신없으니 생각안하는 거 이해할수 있는데 퇴근후에 혼자 사는 사람이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나는 머냐고~ 사람이 좋으면 보고싶고, 만나고 싶고 하는거 아니냐고. 혹시 내가 오빠랑 사귀고 있는 사실 하나만으로 만족하냐고 그랬더니 만족한답니다... 할말 없더군요...
삼년정도 후에 제가 자리잡고(지금 학교에서 일하면서 시험준비중이거든요), 남친 자리잡고 나서 결혼하자고 이야기했던 거 머고. 틈만 나면 결혼하자고 조르는 건 먼지......
마음이 떠났으면 솔직히 떠났다고 할 것이지.....당황스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 남자 마음이 멀까요? 혹시 잡은 고기에 밥 안주는 걸까요?
P.S. 지금 잠시 떨어져 있는 건 서로 생각해보기 위해서랍니다. 하지만 중간에 쪽지가 와서 헤어지기는 싫고 싸우기도 싫다고 머라머라하더이다.... 저도 헤어지고 싶지는 않지만 이렇게 머리아프고 어려울바에야 걍...헤어지는 게 나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