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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정다빈이 마지막 남긴 글 -

박근홍 |2007.02.11 14:39
조회 299 |추천 0
- 탤런트 정다빈이 마지막 남긴 글 -
하나님...정말 얼마만에 주님을 불러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그동안 얼마나 나태해져있었는지..얼마나 소망을 잃고 잊고 살아왔는지..얼마나 게으름을 피워왔는지..모르겠습니다..오늘..주님께서 저에게 갑자기 은혜를 주시고..컴퓨터 앞에서 이리저리 불만만 하고 있던 제게 갑자기..뜨거운 눈물이 흐르게 하시는지...차가운 가슴을 뜨겁게 하시는지...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저는 지금도 너무 당황스럽습니다..주님 왜 저에게 이런 은혜를 주시는지..제가 감히 받아도 되는 건지..지금 이순간 주님은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이렇게 글을 쓰게 하십니다..왜..그러시는지 알지 못하지만..좀전까지 뭉쳐있던 아픔과 슬픔들이 지금 녹아내립니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아...지난날을 돌아보게 하시는 주님...혹시 저를 기다리시는지..혹시 못난 제가 아직도 보고싶으신건지..혹시..저를 용서해주시는건지..혹시..저를 달래주시는건지주님 안에서 은혜 받으며 찬양하며 기도하던 저를 상기시키시는주님..제가 그랬었네요..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고..감사하고....그랬었네요...주님...지금 저는 너무도 못돼지고 사나워지고..주님을 외면한 채..방황하고 있습니다..이런 저를 용서해주시는 주님이시군요..아마 주님께서 오늘 지독한 외로움에 괴로워하는 저의 신음소리를 들으신거겠죠..아.........살아계신 주님이 제게 귀기울이시고 있다는 걸.....못나고 못난 생각에 찌들어있는 제가 잠시..잊었었나봐요..주님 어찌 저를 사랑해주시는지..주님 어찌 저를 용서해주시는지..어찌 제게 평안을 주시는지..주님의 크시고 놀라운 사랑...이렇게 주시는군요..제가 원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주님이 주시는 거였어요..이렇게...아.......저는 지금 많이 놀랐습니다...놀라고 있습니다......주님이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저를 안아주십니다........주님의 놀라우신..감히 상상도 못할 사랑...받고 있습니다...자격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감사합니다....주님..제가 감히..주님을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나의 주님...주님만이 치유하실 수 있는 거였군요..애써 발버둥쳐도 아프기만 했었는데...주님만이 아시고 주님만이 고쳐주시는군요..감사해요 주님..다시 노력할게요..주님 손에 의지하며...행복해요. 오늘 저는 주님의 품을 느꼈으니까요..너무나 갑자기.. 이렇게...고백합니다...살아계신 주님을.....아멘.

 

 

 

설을 일주일 앞두고 발생한 탤런트 정다빈의 사망 소식은 너무 충격적이다.우선 채 피지도 못하고 간 그의 짧은 생을 애도 하며 명복을 빈다.기자가 정다빈을 처음 만나 건 2000년 여름께였다.

같은 해 6월 복직을 해서 다시 출입하게 된 모 방송국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였다.

당시 정다빈은 SBS 시트콤 ‘돈.com’과 영화 ‘은행나무 침대 2-단적비연수’에 최진실 아역으로 출연, 막 연예계에 얼굴을 알릴 때였다.

정다빈은 키가 큰 젊은 매니저(사촌 오빠가 아닌가 생각했으나 묻진 않았다)와 식당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전화번호를 적어 주는 등 매우 적극적이었다.

기자가 당시 본 정다빈은 ‘제2의 최진실’로 불릴 만큼 얼굴이 깜찍했다.

최진실 씨는 1990년 데뷔 초기 몇 번 직접 본 일이 있어, 최씨와 정다빈을 비교하는 일은 자연스러웠다.

그래서 기자는 당시 ‘제2의 최진실로 불리는 정다빈은~’이라고 기사에서 썼던 기억이 있다. 그 후 한두 번 안부 전화도 했었다.

예상대로 정다빈은 여기저기 방송에 출연하며 스타로서의 길을 갔다.

기자는 얼마 후 다른 부서로 이동해 더 이상 정다빈과 연락하거나 만날 일은 없었다.

10일 아침 정다빈의 불행한 소식을 접했다.

너무 놀라 정신이 멍할 정도다.

예쁘고 착하던 다빈이었는데…
충격이 가실만 하면 이어지는 잇단 연예인들의 불행한 사건에 입을 다물 수 없다.

세상 탓, 사회 탓, 환경 탓, 자신 탓 등 사연은 다 있겠지만 스스로 삶을 중단하는 일은 죄악이다.

더욱이 생명을 준 부모보다 먼저 가는 일은 불효 중의 불효다.

자식은 부모보다 먼저 갈 권리가 없다.

혹, 지금 사는 게 힘들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마음을 고쳐먹길 바란다.

죽을 각오라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

기자도 개인적으로 무지 힘든 과정을 거쳤고, 그 와중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충격을 받았지만, (물론, 그로 인해 지구가 부서질 정도의 아픔이 있었다) 아직 살고 있다. 80세 되신 어머니도 아직 살아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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