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전 답답해서 미치도록 답답해서 이렇게 살수가 없습니다

정양 |2005.07.02 20:45
조회 2,132 |추천 0

이건 제 아는사람 아이디 입니다.

중학생 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여길 들어와 이야기를 보곤 합니다.

여기에 글을보면 정말 이세상엔 따뜻한 사람도 많은 반면에 인간같지 않은행동을 하는 인간도 있더군요,,

시작이 너무길었나요? -.- 본문 들어가겠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사 말하기엔 조심스럽고 말 안하자니 이야기가 전개가 안되어 할렵니다,

저희 삼촌 이혼남 입니다.

계산적인 여자와 9년 남짓하게 살고 이상한 핑계를 둘러대며 이혼당한 착한 남자 입니다.

우리삼촌 경제적 여건좋고 대기업에서 연봉도 꽤 좋게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숙모, 기자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만 알더라구요. 그래서 명절날 우리집에오면 할머님께 갖은 아양을 다 부리면서 손끝에 물 한방울 안묻힙니다.

자기잘난맛에 살아 코가 하늘을 뚫습니다 -_-;; 그집 가족사니 제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우리 숙모의 계산에 우리삼촌 이혼을 해주고 위자료 다주고 빈손으로 제 사촌남동생과 저희집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할머니, 숙모를 좋아한만큼 배신감도 크겠지만 아직도 좋아합니다 -.-;;;

삼촌이 우리집에 들어 오기 몇주전에 우리집은 40평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삼촌도 저렇게 됐거니와 제동생이 방을 갖고 싶다고 하여 저희 부모님 피나도록 모은돈 털고 대출금 까지 받아 큰평수로 이사를 했습니다. 내 방을 꾸미고 새집으로 이사를 하니 날아갈것 같더라구요, 그기분 딱 2주동안만 만끽 했습니다, -.-;; 삼촌이 들어올려고 하니 방을 하나 새로 내어주어야 할 판 이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방 비우고 할머니 짐 제방으로 다 들여놓았습니다, 제방으로 들여놓으니 완전 제방 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좀 속상하기도 했지만 어떡해요,, 제가 좀 참을수 밖에요, 다 같이 사는 집인데,, 내꺼 따지는건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이렇게 2년동안 살고 있습니다. 우리 숙모는 자기 아들 보고싶다고 온갖소리 다하더니 훌쩍 미국유학한다고 뒤도안돌아 갔습니다, 유학이요? 핑계입니다 내가 봤을땐 여행입니다-.-

우리 사촌동생,, 엄마 보고 싶다고 초등학교 2학년 짜리가 울어댑니다, 삼촌은 직업상 출장이 잦아 제 사촌동생이랑 놀아줄 시간도 많이 없습니다. 처음엔 사촌동생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숙모 찾아가서 당장 아들책임지라고 딱 잘라 말하고싶었습니다, 전재산을 위자료로 가져간 숙모는 미국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그런데 잠시뿐입니다. 우리사촌동생 혼자 자라서 그런지 정말 이기적이고 타산적입니다. 자기엄마 성격을 빼닮았더군요, 거기다가 남자 입니다, 요즘 남녀구별이 어딧나 싶지만 우리집 정말 심합니다, 우리할머니 제가 정씨집안 제일 큰손녀 임에도 불구하고 제 사촌동생정말 좋아합니다, 무엇보다고 저를더사랑하실수도 있다구요? 완전 거짓말 입니다. 한겨울날 감기걸리고 속아프고 두통에다가 밥먹자마자 소화가 되지도 않아 아침밥 먹고 학교 화장실에서 다 토하고 너무 아파서 혼자서 감당이 안되서 몰래 운적이 있습니다. 부모님 장사하느라 바쁘시고 나아프다고 말하자니 너무 죄송스러워서 무엇보다 할머니와 집에서 오래지내니 할머니께 말하고 병원에 좀 다녀올려고 했습니다, 우리 할머니 정말 매정합니다. "나는 감기걸려고 병원 한번안갔다" 이러십니다 엄살은 왼엄살을 그렇게 부리냐면서 병원 가지 마랩니다. 그래서 진통제꾸역꾸역 먹은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리사촌동생 감기걸리니 병원가고 한약방에서 한약지어옵니다, 그리고 오줌을 자주 싸니 신장에 좋은 한약도 같이 지어오십니다, 나 정말 그거보고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한약보다 알약이 아마도 100배는 더 쌀겁니다. 정말 그날 서러워서 울뻔했습니다. 이기적인 사촌동생, 물떠오는것 심지어 비디오 보는것 까지 자기손으로 안합니다. 왜냐구요? 착한 내동생 한테 시키면 우리 바보같은 동생, 원자동시스템으로 다 해주거든요, -_-;;; 정말 못참아서 확 질러버렸는적이 있습니다, 니가하라고,, 왜 자꾸 남한테 시키냐구,, 먹는것도 어떻게 나눠먹을생각못하고 어떻게 니 뱃속만 채우냐고,,, 그렇게 질렀다가 그날밤 할머님께 시달리고 욕얻어먹고 멱살잡혔습니다, 할머님께 말입니다, 불쌍한 제 사촌동생, 할머님으로 나마 좋은 아들처럼 살도록 해주는거 이해합니다 다 이해하는데 정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불쌍하니깐, 엄마 없으니깐 이렇게 이해해주려해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한두곳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도 측은한지 사촌동생을 자기 아들인양 잘 보살펴 주십니다. 그러나 할머니, 우리부모님의 정성에 만족 못하시는 모양입니다. 제가 사촌동생한테 딱 정떨어진 계기가 있습니다. 사촌동생과 내동생이 같이 숙제를 하고 있길래 방문으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촌동생 입에서 이런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니가 왜 이래라 저래라야? 내가 이집에 그냥 얹혀사는것 같애? 우리 아빠가 2천 내고 들어와서 달달이 30만원 주면서 살어, 내가 우습게 보여? 난 여기서 살권리가 있다구"

초등학교 2학년이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피는 못속입니다

삼촌 2천 내고 들어왔는거 맞습니다, 최근에 부모님이 2천 대출금으로 갚아준걸로 압니다. 다달이 30만원이요? 40평아파트 관리비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식비까지 참,,,, 우리삼촌 한달에 300버는데 30 돈도 아닙니다, 난 정말 기가막혀서 10원짜리 욕나올뻔 했습니다, 우리동생이 말하더라구요 "2천이 얼마인데?" 사촌동생왈"2천은 말이야, 백만원이 이십개 있는돈이야 무지무지큰돈이야" 라고 의기 양양하게 말합니다. 저희집에 사촌동생만 이러는줄 아십니까? 삼촌때문에 저 집에서 편하게 앉지도 못하고 정말 불편하게 삽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요전앞에 소식도 없던 숙모란 사람이 사촌동생에게 영어를 배워 놓으랍니다. 우연히 사촌동생의 여권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미국으로 대리고 가려나 봅니다,정말 사촌동생 이렇게 가버리면 우리 불쌍한삼촌 착한 삼촌 여태 사촌동생만 보고 버텼는데 우리참촌  못삽니다, 숙모란 사람은 이때까지 사촌동생을 잘키워준거에 고맙다는 말도안하는 아주 이기적인 여자 입니다, 적어도 자기아들 이렇게 잘키워 주고 있으면 고맙다고 말이라도 하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모도 참 웃긴 여자 입니다.

5년동안 자기 아들 밥 안챙겨 주고 우리집에 와서 밥 챙겨먹습니다,

아니요, 챙겨먹는거 아닙니다 할머니와 우리엄마가 손수 해주는 밥을 맛있게 먹고 싹 가버립니다.

방금전에도 밥먹고 갔습니다 -.-;;

우리 착한엄마 형님에게 싫은소리 한번못하고 5년동안 밥해줍니다.

난 아빠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우리아빠 처럼 세상에서 착한사람 드믑니다. 저 어릴적 사기 당한집에 돈받으러 갔다가 그집애들 배 굶고있는거 보고 쌀한포대 사주고 온 아빠입니다.

정말 우리 아빠와 삼촌 착하긴 하지만 바보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우리 아빠 싫어질려고 합니다. 엄마 힘든거 알면서 5년동안 힘든거 알면서 누나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우리 아빠, 너무 싫습니다.

솔직히 시집간딸 진청에 한달에 한두번은 아니래도 5번정도는 오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우리 고모는 일주일에  서너번 왔다가 밥먹고 갑니다, 고모부 대책 안서고 고모도 대책안서고 그집 아들까지 쌍으로 보기 싫습니다, 고모에게 이런소리 하면 안되지만 염치 눈치 정말 없습니다, 그집 아들 대학생 입니다, 그런데 저한테 심하게 장난거는거 무지 싫습니다, 침대에서 깔아뭉개고 심지어 똥침까지 합니다 -_-;;;

법대생인데 개념은 저보다 없습니다 -.- 제가 16이면 그렇게 어린나이도 아니고 정말 수위 넘어가게 장난치면 싸대기를 날려주고 싶은적 한두번 아닙니다.

고모부, 우리부모님 김빠지게 제 성적 꼬치꼬치 캐묻고 자기아들이 잘났다는둥 저보고 자랑합니다.

저 공부 잘 못합니다, 중간 상에도 못들고 중간만 돌고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어떻게 대학 가겠냐는둥 참, 웃기는 사람입니다. 그저께는 저보고 이런소리도 하더라구요, 공부못하겠으면 실업계 여상가서 격리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입니다. 너무 열받아서 방문닫고 들어갔습니다.

우리 불쌍한 엄마 봐서라도 난 이렇게 못삽니다,

정말 두집살림 우리엄마가 어떻게 합니까? 요즘엔 장사도 안되서 대출금 이자도 못갚아 속썩고 있는거 제가 빤히 압니다.

제가 학원다니는거 너무 죄송해서 끊고싶었는적도 한두번 아닙니다.

삼촌집 먹여살리랴, 고모집 식구 먹여살리랴, 우리집 먹여살리랴, 할머니눈치 봐가며 우리 옷사입히랴,, 솔직히 우리 옷사는거 눈치주면서 사촌동생 옷살때는 할머님이 아주 사주십니다 -.-

우리할머니 엄마 별로 안좋아 합니다, 저하고 집에 둘이 있을땐 엄마 욕 정말 많이 합니다.

우리 착한 엄마도 불쌍하고 돈때문에 속썩어가는 아빠도 불쌍하고,,

저는 이렇게 못삽니다. 비록 20평 이였지만 평범하게 돈골치 안앓고 4가족 단란하게 살때가 그립습니다, 할머님 사랑합니다, 저는 정말 사랑합니다. 생일날 선물도 해드리고아프면 병원도 같이 가드립니다. 그런데 할머님은 저희 부모님과 저와 내동생이 마음에 안드시나 봅니다, 저번엔 생일선물로 용돈 털어가며 비싼 원피스 사드렸습니다, 딱 보시니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너덜너덜한거 어떻게 입냐"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큰아들 보다는 돈 무난히 잘버는 작은 아들 더 좋아 합니다.

저희아빠 아침에 밥 먹으면 할머니 새벽에 일어나 새밥지어 삼촌 밥먹이고 출근시킵니다.

이집은 우리 부모님 때문에 돌아가는데 말입니다.

우리부모님 불쌍해서 난 이렇게 못삽니다. 저 이렇게 정말 못살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