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모든 사람들이 만류를 할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에스텔 |2005.07.12 20:14
조회 156 |추천 0

첫애는 친정에서  산후조리했어요.  당근  귀한 왕비처럼 대접받으면서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헌데,  이 도움되지않는 신랑......

 

자기집으로  가자하더군요.

 

시어머님 좋은분이라서  망설이지않고 2주후에 시댁으로 갔어요.

 

시댁에 손님들오시면,  자다말고 나와서 인사드려야하고.....

 

눈치보여서  어찌어찌 설겆이도 하게되고.....

 

아기용품들이 쌓여있다보니,   작은시누와서  돼지우리간같다고 했다네요.

 

제가 친정에 잠깐 간사이에......

 

방이 엄청 작거든요. 신랑하고 저 누우면  딱 됩니다.

 

그런방에  시숙네 식구들이와서  있었나봐요.

 

아기이불이랑(그때 뜯지않았거든요.) 아기기저귀....그외 아기용품들

 

그대로있고하니  엄청  복잡했었어요. 

 

암튼 그말 전해주는 시어머니도......

 

그렇게 2주있다 울집으로 갈때 시어머니 20만원 드렸어요.

 

정작  힘들게 초반에 산후조리해준 친정엄마한테는 암것도 안드리고......

 

손목이아파서  아기낳고  병원 꽤  오래다니다가 결국 뼈에 주사까지

 

맞았어요.  지금도  손목  조심해야하고.....

 

둘째낳고  그땐 아예 시댁으로 갔어요.  암튼 신랑이 문제여~

 

울 시아버님 저 아들낳았다고,  아침부터 저녁까정 술만 드십니다.

 

술드시면  알죠?.......

 

시어머니  시아버님한테  하루종일 시달리고.......

 

그러다가  점심때되면  묻습니다.  "밥먹을텨?".....

 

시아버님한테  너무 시달려서  지쳐 쓰러지실거같은 분한테  밥차려달란말이

 

차마 나오지않아서  "안먹을래요~"합니다.

 

그럼  저녁까정 암것도 없이  굶습니다.

 

친정에 부탁해서  파인애플통조림 사다달라했어요.

 

제가  그걸 무지 좋아하거든요.  아이낳고 퇴원해서오니  멀건 미역국~

 

친정엄마한테  부탁해서  우족고아서 보내라해서  거기에 미역국

 

끓여먹고........  설겆이 하고.....

 

물론  말씀하시죠.  암것도 하지말라고.......

 

정말 말씀만.........

 

아이 목욕시키고  목욕물갖다 버리려하는데,  노인네 힘없어서 못드시니

 

내가 들어야지요.......

 

밥은  미역국하고 김치뿐....... 미역국도  며칠 먹음  질리잖아요.

 

하루종일 술드시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 시아버님....

 

심심해하는  울딸......

 

응애~  응애~하고 울어제끼는  신생아  울 아들......

 

헌데, 3살짜리 딸이  참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잔심부름은  그 딸이

 

다했어요.  영리하거든요,  지금 학교에서도 공부 잘해요~(자랑^*^)

 

암튼  술먹고  소리지르시고,  시어머님이랑  하루종일  싸우시고....

 

전 말리고.....  울 딸은 놀래고.....

 

도저히 견딜수없어서 2주만에 신랑한테  울집으로 가자고했어요.

 

울 신랑 미안한지 암소리안하고  짐싸더라구요.

 

울집으로오니,  친정엄니 수시로오셔서  반찬해다주시고,  청소해주시고....

 

빨래 다 개어놓으면 울딸이 제자리에 넣고.....

 

천국이 따로없더라구요.

 

울 시엄니 절대 나쁜분 아닙니다.  정말  착하고 좋으신 분이랍니다.

 

나쁜 맘으로  며느리산후조리  아무렇게 해주신거 아닙니다.

 

원래 천성이 음식하는거  싫어하셔서,  걍 김치만 주신겁니다.

 

청소하는거 싫어하셔서  손바닥으로 대충 바닥 흩어내는겁니다.

 

아마 님의 시어머니도 그럴겁니다.

 

나쁘셔서  그런거 아닙니다.  귀찮으니깐....... 

 

천성이 하기 싫어하는건데,  할수없이 하는것일겁니다.

 

친정어머니가 해주실수없는 상황이신가요?

 

그럼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시고,  요즘은 산후조리원에 안가셔도  집으로

 

산후도우미가  옵니다.

 

아침에와서  청소, 빨래, 아기목욕,  음식 다 해줍니다.

 

인터넷에 그런 싸이트있을겁니다.  제가 아기에는 "산후도우미"인가?

 

하던데.....함 찾아보시고 상담을 받아보세요.

 

만일 그것도 힘드시다면,  청소는  남편에게 청소기로 저녁이나 아침에

 

돌려달라하고,  반찬은  사드세요.

 

사골같은거 미리 끓여서 일인분씩 냉동시켜두시고,  남편에게 데워먹으라하고..

 

육개장같은거......등등.....  전 북어국도 그리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하세요.  시어머니한테는 거절하세요.

 

여기  시,친결에서  만류할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거의 경험자들이니깐요.

 

전요~

 

예전부터  내 며늘산후조리는 내가 해줄것으로  생각했어요.

 

정말 정말 친정엄마보다  더 잘해주려고  많이 많이 생각했어요.

 

다른것은  못지켜도  며느리산후만은 꼭 지킬겁니다.

 

며느리가 건강해야  내 아들의 가정이  평안하고  가족이 화목한것이거든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