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과격 했습니다... ㅡ.,ㅡ;;;
제 친구의 일인데.... 그 친구를 바라보고 있자니, 속이터져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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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를 A (여자친구..... 저 또한 여자입니다) 라고 부르겠습니다.
A와 저는 13살때부터 친구로 지냈습니다.
같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았기에 유독 같이 붙어다니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대학의 갈림길에 서서... 저는 서울에, 친구는 지방에 머물게 됐습니다.
A는 지방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이 되던해.... A라는 친구가 저를 만나자고 하더군요.
보여줄 사람이 있다면서....
20살의 앳딘 모습의 남자 아이(이하 B라고 부르겠습니다.)를 데리고 왔습니다.
처음 봤을때부터 왜 그리도 맘에 안 들던지.....
저의 결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은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은 제게 전화해서 남자친구가 속 썩인다면서 하소연 하는걸 듣긴했어도,
그해 1년은 알콩달콩 잘 지내는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A는 22살이 되고, B는 21살이 되었습니다.
아마... 여름이었던것 같습니다.
A가 전화를 해서 목을 놓아 울더이다.
무슨 일이냐구 물었더니, B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말하더군요..
당장 A에게 서울로 올라 오라 했습니다.
서울에 올라온 A는..... 아마도 남자 없으면 미쳐 죽는 아이인것 같습니다.
그토록 오래 붙어다니면서도 저는 왜 그 사실을 몰랐을까욤..ㅡ.,ㅡ;;
우리 집앞 공원에 앉아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저를 기다리고 있는 A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반가이 맞이하며, 집으로 데려가려는순간... 뒤에서 졸졸졸 쫒아오는 남자 두명이 보였습니다.
저 학교에서 돌아오는 그 1시간여 사이에.... 새로운 남자를 찾았나 봅니다.
결국... 그 친구 맘도 달래줄겸.... 거절끝에.... 제가 포기하고 그 자리에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뒤 집으로 돌아와선 밤새 목 놓아 울고있는 A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B라는 놈 만나기만 하면 죽이겠단 각오가 앞섰습니다.
1주일의 시간동안 이리 달래고 저리 달래고... 토닥이다, 윽박 지르다.... 다시 지방으로 내려 보냈습니다. 그 뒤로부터... 한달반여 시간이 흘렀을까요?
또다시 A라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주구장창 목놓아 울기만 하고 말을 안 합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B에게 전화한번 해 보라는 말만 하고 울기만 합니다.
3시간을 어르고 달래다 포기하고 전화를 끊었더니, 제 옆에서 저 통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언니... 하는 말이... "친구 임신했나보네..." 이러는 것입니다...
'뜨아.... 어이 없습니다.... B에게 다른여자 생겼다며 울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임신이라니요..'
제 나이가 어렸을뿐더러, 경험이 없었던터라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충격또한 몹시 컸습니다.
결국, A는 임신한것이 확실한거고, B는 나 몰라라~ 하고 도망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A에게 서울로 당장 올라오라며 병원까지 예약해 뒀습니다.
헐.... 근데 친구가 안 올라오네요??
낳겠다건지... 어쩌겠다는건지.....
시간이 좀 흐른것 같습니다.. 실갱이 하다가 1주일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A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그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졌나봅니다.
A의 학교 선배들이 B를 붙잡아다 흠씬 두들겨 패줬나봅니다.
근데, 이 뻔뻔한 B를 봤습니까??
"그 애새끼가 내 새낀지, 남의 새낀지 내가 어떻게 알아!! 낳아서 증명해 보라고해~!!" 이딴 소리를 해댔다지 뭡니까... 이 얘기를 듣던 A의 선배들 기가 막혔던지.... B를 묵사발로 만들고 병원에 데려가겠다는 각서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제가 A의 임신 사실을 안지 2주의 시간이 흐른뒤,
드디어 A가 B와 함께... 실은... B의 새로생긴 여자친구까지 함께 (그 여친은 A의 후배입니다) 셋이서 병원에 가서 임신 8주만에 수술을 받았다지 뭡니까...
수술하고... 하혈이 있다는 말도 A에게 처음 들었습니다.
대형 생리대를 하고, 그날밤에 A는 나이트에 가서 부킹을 했다지요... ㅡ.,ㅡ^
제 앞에 있었음 머리끄덩이 잡고 끌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다시는 B를 만나지 않겠다고 제게 백번 다짐을 하고.... 안심하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근데.... 왜 자꾸 A는 저를 실망시킬까요.
또 다시 B와 함께 있습니다.
B의 줄줄줄~ 여자친구들도 정리되지 않은거 뻔히 알면서도, 또 다시 무분별한 잠자리를 하면서..
하지만 그뿐입니까??
제 헤어진 남자친구한테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제 폰번호를 알았느냐고 물어봤더니....
A가 알려줬다고 합니다.
헐.... 어이 없는 광경이 눈 앞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그 시간에도 끊임없이 A는 제 남자친구에게 연락하고 통화하고 그랬었나 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 주위의 남자친구들 전화번호는 모두 그 아이 폰에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이남자 저남자에게 문자보내고... 가끔 통화하고...
진짜... 이뇬을 죽어야 합니까, 살려야 합니까...
반듯한 집안에서 자라서는 왜 이모양으로 사냐구욤...
답답해 죽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