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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 우리형님..

심술쟁이 |2005.07.25 17:04
조회 1,842 |추천 0

다들 더우신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여~~

 

휴우.. 다른게 아니라 저랑 10살 차이 나는 우리 형님얘기에여..

 

 전, 임신 5개월째에여.. 시댁모임이있어서 오랜만에 형제들 다들 모였답니당..

 

저는 살이 5kg이나 쪘는데 오랜만에 형님 뵈니깐 예뻐지시고 살도 많이 빠지셨더라구여..

 

제가 조금 오바해서 형님..너무 예뻐지셨따고 .. 좋은말씀 많이 해드렸지요..

 

그랬더니.. 시누들하고 살 얘기하시면서 본인 허리가 처녀적에는 개미허리였었다느니..몸에 탄력이

 

있다느니 .. 같이 운동하는 여자들이 허리 라인이 들어가서 예쁘다고 했다느니 .. 시누들도 살 빼야한다

 

고 대놓고 말하더라구여 (고모들은 조금 통통하지만 별 신경안쓰시는분들인데..) 아니 얼마전까지만해

 

도 시누들하고 몸이 비슷했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사진으로 보기도했는데 어찌나..제가 감당 못할

 

말씀들을 쏟아내시더라구여.. 그러시면서 저보고는 건강해보인다고.. 통통해졌다고 ...(임신때문이긴

 

하지만 얼마나 마음이 상했는데여 )

 

또하나, 시누남편이 직장을바꿔서 영업직으로 바꿨다고하시더라구여.. 영업직 힘든거 누가 모릅니까?

 

시누이도 조금은 걱정하시는것같아서 전 암말 안하고 잘될꺼라는말만 하고있는데 갑자기 우리형님

 

그거 본인 아는사람도 영업하는사람있는데 엄청 힘들고 돈도 못벌고 맨날 술먹고 늦게들어오고 정말

 

힘들다고 .. 이런얘기만 한참하시더라구여.. 우리 착한 시누이 표정 감추질 못하고 당황하시더라구여

 

저 시집간지 얼마안됐지만.. 또 우리 시누이랑 그렇게 애 닳는 사이도 아니지만 어찌나 제가 황당하던

 

지.. 제가 걍 막 말했다니깐여..제생각은 다르다구여 영업직 잘 하면 본인 능력의 배로 돈도 많이 벌수

 

있는직업이고 시작하는마당에 안좋은 얘기같은거는 생각하지말라구여.. 그러면서 또 오바했져

 

"고모 나중에 고모부 일 잘되서 엄청 떼돈 벌어서 부잣집 마나님 되는거 아니냐구여.."

 

그랬더니 우리형님 "아이 동서 ,, 너무 오바한다 아니. 왜이렇게 오바해?호호호" 하시더라구여

 

제가 임신해서 예민해서 그런걸수도있지만 매번 모임때마다 나이 생각못하고 상대방 입장생각

 

못하고 본인 입장에서 직설적으로 얘기하시고 결혼한지 오래되었다하지만 반말같은 말투로 시댁

 

어른들께 말씀드리는것도 전 왠지 눈에 거슬리더라구여..

 

ㅋㅋ  구래도 우리형님이니깐 제가 좋아하고 잘 따러야 할텐데 .. 자꾸 미운모습만 보이니깐 이를

 

어쩌져? 좋은 구석도 많으신데 철없으신 우리형님 제 정서랑은 맞질 않아서 .. 어디다 말할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하소연 해봅니당..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당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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