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새벽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깜짝 놀랬네요
그래도 시원~~~하니 기분 좋은 새댁 한 알입니다
아침에 커피 한 잔 타서 들고 창가에 서서 비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울 부장님. 어느샌가 옆에 서서 한 마디 하시네요
"한 알 아줌마, 집에 널어놓고 온 빨래 걱정하나?"
부장님~!!! 저도 감성 풍부한 부드러운 여자예요..
아줌마는 비 오면 무조건 빨래 걱정 하는 줄 아세요? ![]()
화욜...영감탱이가 새벽 2시 40분에 귀가했습니다
쫓아 내려다가 참았습니다 (전 4시에 귀가한 적도 있으므로... ㅎㅎ)
수욜...퇴근하여 집에 가니 어쩐 일로 일찍 들어온 영감탱이가
김치찌게 끓여 밥상을 차려 두었군요 (사죄의 표시인가봅니다 )
쩝~ 속도 쓰릴텐데... 북어국 끓여주려고 했더니만...
어쨌건 냠냠쩝쩝 잘 먹어주고 시댁에 안부전화 드립니다
한 알 - 어머님.. 저예요.. 어쩌구저쩌구...불라불라불라 (안부인사 중)
어머님 - 응..그래...저녁은 먹었니?
한 알 - 네, 오늘은 그이가 어쩐 일로 일찍 들어와서 김치찌게 끓여서 같이 먹었어요
어머님 - 이것저것 다른 것도 좀 해 먹어라. 우째 맨날 김치찌게여..
울 아들 맛있는 것 좀 해 먹여~!!!!!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한 알 - 어머, 어머님~!!! 일욜날 닭도리탕도 해 줬어요~!!!! (버럭버럭버럭)
어머님 -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한 알 - 어머님~ 그이 바꿔드릴께요
자기야~!! 어머님께 닭도리탕 먹었다고 빨리 말씀드려~!!!
영감탱이 - 여보세요
어머님 -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한 알 - 얼른 닭도리탕도 먹는다고 말씀드려~!!!
어머님 -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영감탱이 - 야..그만해라... 울 엄마 죽는다 죽어
어머님 -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한참 후에야 진정하신 어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전화를 끊은 영감탱이
한 알에게 한 마디 날립니다
자기야~ 그 맨날 먹는 김치찌게.
그거 먹을때마다 내가 끓인다는거 알면 울 엄마 더 죽겠다 그치? ![]()
그러고보니...........
영감탱이가 끓여준 김치찌게를 먹고나면
항상 시댁에 안부전화를 드렸던 것 같군요
그러니 맨날 뭐 먹었냐구 물어보시면
김치찌게요~
그랬겠지요?
어머님......
저희 다른 것도 해 먹고 살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