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9일 더위가 시작되는 요일 난 무작정 도보로 바람따라 구름따라 출발을 하였다.
우연하게 길에서 본 무궁화는 약5송이가 이렇게도 큰 무궁화였는데 아마도
돌연변이 처럼 자란 무궁화가 내 눈을 놀라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름진 땅에서 자라야 할 지렁이들이 다 말라서 도로가에 죽어 있는데
그 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원인이 뭐겠는가 오염이다. 심각하다 
후손이 보존해야 할 이곳엔.

함부로 버리고 찟고, 꺽고, 불사르고 함부로 한 행동이 결국 누구에게
가겠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였으면 한다.
대한민국 이제 막 날개를 달아 날아 보려고 하다 그만 거미줄에 걸려
스스로 목을 조이고 있다 안타갑구나 언제나 헤어 나올련지.
열매가 속이 차면 살이 깊고 영근다.
열매가 영글면 제 맛을 내고 씨앗을 보관한다.
인간의 삶이 이러한 열매처럼 영글고 익게 된다면
살면서 그 값을 할 것이고 살아생전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을 텐데
오늘날 인간사는 방자하게 과학 문명을 업고 방자하게
물직적으로 큰소리 치면서 낭비로 오만함을 떨고 있다
사람은 소중하고 지렁이는 천하다고 말하지 말라.
오만을 버리고 자연은 오늘날 살아가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후세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재산이란 걸
비행기는 하늘을 오염시키고 새는 날아도 허공을 더럽히지는 않는다
새는 자연이고 비행기는 인공이다
흔적을 업적으로 여기는 인간이 초라하다.
자연은 참말도 거짓말도 않는다 자연은 변덕을 부리지 않는다
자연은 의심할 것이 없고 인간은 무엇이든 의심하고 덤빈다
증명서를 요구하는 인간이 추하다.
스스로 자연을 뿌리채 흔들어 놓고 마구 바꾸어 놓은게 인간인데
잘못되면 자연을 탓할 것 인지.
난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오늘날 제 손의 도끼로
제 발 등을 찍고 있는 어리석음에 차라리
소귀에 경 읽기를 하는게 더 편한 오늘날 세상이다.
하지만 어찌 하리오 미움에서가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같이 미천한 놈이라도 이렇게 떠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