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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땜시...문제ㅡ.ㅡ;;;;

지니 |2005.07.29 03:08
조회 1,229 |추천 0

음...무덥던 날씨가 어제의 시원스런 비로 오늘밤은 꽤 션하군여...^^;;

이런날씨만 계속된다면 에어컨이건 냉풍기건  다필요없을텐데...ㅋㅋㅋ

 

저희집은 이사한지 한6개월정도 됐는데...겨울에 이사하다보니 전에 달았던 에어컨을

아직못달았져...사실...에어컨을 달자니 설치비에.. 달때 가스가 빠졌을거라구 ..

가스주입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안달았져...ㅋㅋ

글구..젤큰문제는 전기세!!!..이게 젤루 큰문제이긴하져~^^;;

그래서 이번여름은 그냥 선풍기로 지내보장~했더만...

울랑이 둑을것 같다며 냉풍기라도 사자고 3박4일 졸라대더군여..헐...

그래서 계속 안된다구 그거 별루 안시원하데...!!

 울랑이..집요하게컨터앞에 앉아선하는말...

"야~바바!! 인터넷마켓에서 싸고 좋은게 나왔다! 이거 사장~~응!!!" 계속 징징징...

그래서 할수없이 승락하구 바로 주문했는데 거의 10흘이 다되서야 배송된거있져?..

그때까지 울랑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냐구 저나하구..ㅋㅋ

드뎌왔져...ㅋㅋ 바로저나해줬져~ 그 기뻐하는 모습이란...정말 그럴땐 아기같다니깐여~ㅎㅎ

하여튼 아기다리고기다리하전 냉풍기!!!....

헐....넘 안시원하더군여...ㅡ.ㅡ;;;;

냉각기 얼려보구...시원한물 넣어보구...

별짓을 다해봐도 그리 시원하진 않더군여...

울랑이도 자기가 우겨서 산거라 말은 못하구 냉풍기랑 선풍기랑 같이 쐬구 있읍니당~ㅋㅋ

 

근데...문제는 여기서부터 ...

울 친정엄니...울랑이 끔찍히 이뻐하시는편이시져~

울 오라비보다 더 이뻐하니...ㅋㅋ

그래서 글케 이뻐하는 사위를 더위에 쪄둑일라구 한다며...저를 나무라시더니..

담날...니네 끝나구 와라...내 줄게 있다!!!하시더이다..

그래서 퇴근하구 갔져...

엄니...울 랑한테 몰래 100만원수표한장..주시면서 낼 에어컨 사게!!하시더랍니다...!!

"요샌 초절전형으로 에어컨비 많이 안먹는거 있다니깐 그걸로 사게~

내가 직접 사주고 싶어도 니들이 맘에 드는걸루 사야하니깐  꼭 사서 시원하게 자게~!!

울랑이 입이 찢어졌져~..~

 

하지만...전 속이 상합니다...

그돈...엄니 날씨도 더운데 커피자판기 해서 모은돈인거...

그나마 요샌 하루에 몇천원씩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모은돈을 우리시원하게 살라고 주신엄니...

같이사는 아들내외 눈치보여서 비밀로 하라고 당부까지 하신 울엄니...

사실 엄니방도 더워서 벽걸이라도 달아드리고픈데 거실서 자면 된다구..필요없답니다...

하지만...사실..엄마도 전기세 아까워 그러신거겠져...그엄마에 그딸이니깐여...그치만...

전 맘이 넘 아픕니다...

 

그래서 받긴 받아서 왔는데...저...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저희 시댁에 아직 에어컨이 없읍니다...

아까 꼬마여우님의 글을 보고 저도 울 어머님 생각이 나서 에어컨을 달아드리고 싶었읍니다..

머...전부터 계속 달아드리자고 형님네랑 말씀을 드리지만..(형님네도 작년에 아기땜에 샀져~)

울어머님..아버님..에어컨 바람 싫다구..달지마라!!그러십니다...

그래도 달아드리면 좋아하실것도 같구...화내시구 물르라구 하실것도 같구...

꼬마여우님처럼 져질러보구싶지만...

제가 전에 다른선물을 그렇게 져지르듯 해드린적이 있는데..그럴때마다..늘 좋은소리 못듣고..

여태까지도 머하러샀냐는 얘길들을때마다 짜증이 나서리...

그래도.. 사드리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맘...부모님도 자식들을 퍼주고 싶어하시듯..

우리도 효도하고픈맘이 당연한거 아닌지...

 

하여튼...전 친정엄마한테 받은 이돈으로 에어컨을 사야하나 고민입니다...

당연히 사야하긴 하는데...그래야 엄마가 좋아할테구...빨리 사라고 난리시니..

근데...에어컨을 사자니...시댁이 맘에걸리구..

분명 엄마가 사주셨다구 해두 울셤니.."넌 좋겠다!!친정엄마 잘둬서~''그러실텐데...

울셤니...좀 비아냥거리시는 말투로 그러시는편이거든여..ㅡ.ㅡ;;

 

또 걱정되는거...울형님...형님네는 친정이 멀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노인분들이시라..

형님 결혼하실때도 아무것도 안해주셔서 형님이 알아서 다했거든여...

웬만한건다 생략한 결혼식...

울 결혼식땐 울엄니...저 기죽지 말라구 이것저것 다챙겨서 했거덩여...

그래서 형님이 저희 친정엄마가 이런거 챙겨주심 은근히 부러워도 하시구...

 

그렇다구 친정엄니가 해주신거 아니라구 하면 니들이 돈이어디서나서 샀냐구..그러실테구...

용돈도 마니 못드리는데...

우...저 미치겠슴당..

어케해야할까여?...

엄마는 오늘도 아직도 에어컨 안샀냐구 저나하시는데...

요새 물량이 없어서 난리라고만 하구...좀 이따 살거라구만 했읍니다...

돈만있으면 이집저집 다 사드리고 우리도 맘편히 에어컨밑에서 자고픈데...

울랑이는 저더러 알아서 하라고만 하구...자기는 저렇게 맘편히 잠만 잘자네여..ㅜ.ㅜ

얄밉넹..ㅡ.ㅡ+++

 

오늘도 잠이 쉽게 오지않을것 같네여...헐..

여러분들은 이뿌꿈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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