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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맞춰서 나눠서 가심이...

도토리 |2005.07.29 14:10
조회 651 |추천 0

기분 좋게 가야 될 휴간데 벌써 부터 맘이 그리 무겁고 불편해서

어디 재밌게 휴가 보내 겠나요.

기다렸다는 식으로 나도 나두~ 하면서 메달리듯이

님 가족한테만 의지 할려는 시누들 솔직히 얄밉긴 하네요.

 

시누들 아무리 좋게 지낸다고 해도 어려운 사람들인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손 위라면야 더 말할것도 없겠지요.

가면 당연히 모든 뒤치닥 님이 해야 할것이고

휴가가 아니고 이건 무슨 명절날 치루는거 마냥 날도 더운데

부엌 때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나 같음 랑이를 설득 할꺼 같아요.

솔직히 나이 드신분들 적적할까봐 시댁으로 휴가를 가자고 하긴 했었지만

아가씨들이 저렇게 나두 나두 하고 아가씨 애랑 또 중간에 들려서

아가씨네랑 가는데 난 싫다고..

예를 들어서 당신에 처가에 휴가를 가자고 했는데 손위 형님네가 우리 애좀 데려 가라는 둥

중간에 들려서 우리랑 같이 가자는 둥 하면 나야 좋지만 당신은 어떨꺼 같으냐고...

 

막상 어찌 해서 아가씨들하고 갔다고 치자고..

그럼 그 뒤치닥 누가 해야 되는 거냐고...

당신도 휴가 쉬고 쉽고 즐기고 싶어서 가는건데

난 부엌 때기 하고 삼시 세끼 

 다 봐야 되고 설거지 하고 하면

그게 무슨 휴가 냐고 그럼 다시는 시댁으로 휴가 가자는 소리

하지 않게 될꺼 같다고...

자기가 나서서 잘 말 해 보고 아님 다른대로 휴가를 가자고 그러세요.

 

결혼하고 첫 휴가...

한번 그리 하게 되면 의례껏 그렇게 해야되는 형식이 될수도 있습니다.

노부모님이 적적할까봐 그런다고 한꺼번에 가서 우르르~ 왔다가 썰물처럼

다 빠져 나가면 그 자리가 더 허전하고 서운 하실꺼 같으니

나눠서 가자고 그러세요.

이번엔 우리가 가고 그 담에 아가씨들이 날짜 맞춰서 부모님들 허전하지 않으시게..

 

울 친정 부모님들 보면 그렇드라구요..

한꺼번에 왔다가 빠지고 나면 더 서운하고 아쉽다고..

그러면서 다 가고 난 자리 청소 하시면서 허전해서 눈물이 날때도 있더라면서..

올라면 나눠서 서운하지 않게 오라고 하드만요..

 

그렇게 하자고 해 보세요 남편분한테도..

아마 수긍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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