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시누가 폭력을 휘둘렀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방금 시어머니와 남편이 통화를 했습니다.
어떻게든 시어머니를 설득해서 친정엄마에게 사과하고 일을 끝내보려했는데..
저희 시어머니 끝까지 딸 편을 드시더군요.
남편과 어머니가 통화하던중 어머니께서 일방적으로 화만 내시다가 전화를 끊으시고
막내시동생(24)이 전화를 해왔습니다.
다 안다고 말하면서 머하는 짓이냐고 묻습니다.
그러더니 10분정도를 자기형에게 쌍욕을 하더군요..
남편은 작은방에 있고 전 거실에 있었는데도 그욕이 다 들렸습니다.
듣고 있자니..정말 치밀어 오르더군요..
잘나고 귀한 딸, 누나 살리려고 쓸모없는 아들, 형은 죽으라는 말인지..
참다참다 못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제가 받아서 따졌습니다.
`먼저 폭력을 휘두룬건 당신 누나니까 와서 사과하라고하라고.`
시동생 저에게도 서슴없이 쌍욕합니다. 한두번 그런거 아니였습니다.
남매가 어쩜 그리도 똑같던지..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 속에 있던 말 다했습니다.
`당신 누나 제정신 아닌거 같다 그리고 도련님은 어떻게 형한테 그런 욕을하냐 할말있어 전화했음 말을 해야지 왜 욕을하냐 형한테 동생이 욕해도 되는거냐? 그거 어느집안 질서냐? 우리친정에서는 그런거 상상도 못한다. 또 이러다가 나 미쳐서 정신병원가거나 자살이라도 하면 다 책임질거냐?(저 지금 우울증 증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내가 그렇게 되면 우리친정에서도 가만있지 않을거다. 지금도 나 많이 참는거다. 형은 능력이 안되서 누나를 설득할 수 없다니까 능력있는 도련님이 누나 설득해서 사과시켜라. 그리고 전화해서 이런 쌍욕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제가 힘만 된다면 달려가서 패주고 싶었습니다.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시동생 문자로 그러더군요. 고소하라고 그리고 자기형이랑 잘 살라고 하더군요.
좋은 뜻은 아니고 자기네 집에서는 그런 형 데려오고 싶지 않으니까 이혼하지 말고 잘 살으랍니다.
이 상황에 사고를 친 당사자인 시누는 우아하게 영화보러 나가셨답니다.
자기오빠 고소하고 그 주말에는 친구들과 휴가 다녀오더니..
이번엔 자기오빠는 어찌되건 자기엄마는 어떻건 영화보러 가셨답니다.
정말 이제 갈때까지 다 간것 같습니다.
시누가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고 시동생도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넌 내딸 같은 며느리다. 혜영이가 하는거 보다가 니가 하는거 보면 니가 너무너무 이쁘다` 이렇게 말씀하셨던게 생각나서 소름이 돋습니다.
딸처럼 생각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참 의문입니다.
저 내일 변호사와 상의하려합니다.
시누를 폭력으로 고소하던지 이혼소송을 상담하던지 하려고 합니다.
정말 그냥 있다가는 제가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제가 성격이 이상한걸까요?
아님 제가 이상한 집안에 시집을 간걸까요?
전 그집에 종으로 팔려간것도 아닌데 왜 그런 대우를 받아야했을까요?
원래 맏며느리는 그런건가요?
글을 쓰는 지금도 손이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