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혼 도와 주세요.

홀로서기 |2005.08.16 11:35
조회 2,764 |추천 0

이혼할 이유는 말도 못하게 많아요. 근데 남편은 절대 이혼을 못해준다 그러고. 내 사전에 이혼은 없다. 하다못해 그냥 적응해가면서 살아가라하고 한번은 이혼할려고 아이 데리고 나와 방을 얻었는데 하루만에 걸려 남편이 짐 다 갖고 실림집으로 가져가고 이젠 통장까지 뺏겨 용돈 타 씁니다. 친정부모님 시댁 부모님도 다 알게 되었는데, 제가 정말 극한 상황인것도 알면서 저희 친정부모님 너무 고직식하셔서 너 이혼하면 부모 얼굴 먹칠이다  나 못산다. 얼굴 어떡해 들고 다니냐! 목 매달아 죽는다. 그리고 신앙심이 대단한 저희 엄마인데 기도해라 이게 답니다. 정말 정말 제가 극한 상황인걸 아시거든요. 근데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정말 알아서 이혼했으면 모를까 절대 동의를 안해줍니다. 돈이 없으니 갈때가 없고 친정식구들이 받아주면 친정에 가서라도 새 출발 할테니 정말 돈도 없고 갈때가 없어 살고 있습니다.

이혼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저는 단 하루도 남편이랑 못 살겠는데 남편은 이혼 안해준다 그러고 친정에서도 안 받아주고 돈도 없고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틀에 박혀 다 아는거 말구요. 정말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십대 후반에 혼자 독립하고 건달 생활 해 온 남편...부모님 터치 없이 자랐으니 얼마나 자기 맘대로이고 건달이니 세상 무서울거 없고 자기외에는 다 자기 아래라 생각하고 어른 없이 막 배운 술 덕에 주량 계산 안하고 무조건 취할때 까지 마시고 무조건 남보다 더 많이 마시니... 정말 다짐 안하고 술 먹으면 개되고...

버릇없이 자라서 생각이 짧은건지 아내한테도 욕질거리가 생활이고 자기 화나면 뵈는거 없이 고양이가 쥐 구석에 몰아넣고 잡아먹을까 살릴까 완전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게 하면서 미안함 하나 없이 자기 컨트롤 하나 못하고, 화 풀려 왜 그러냐고 하면 다들 그러고 사는데 왜 그러냐고하고... 하다못해 술먹고 들어와 술 주정 폭력행사 해놓고 다시는 안한다는게 수십번째이고 이제는 아예 그럴려니 하고 씨발 니 인생이라고 맞춰살라 합니다. 술 주정이 심해 남편이 밤에 나가기만 하면 술 많이 먹고 들어와 주정할까봐 잠을 못잔게 결혼후 지금까지입니다. 너무 무서워요. 어떨땐 딸도 못 알아봐요. 판단이 흐려지는거죠.  거기에 모래알 만한 먼지 있는것도 싫어해 먼지 하나 떨어져도 청소 똑바로 안하냐면서 큰 소리쳐 지금은 아예 손에 걸레를 쥐고 삽니다. 가구도 반짝반짝 때 되면 닦아줘야 하고 요리는 해본적도 없는데 요리 못한다고 밥상에서 욕이란 욕은 다해 이젠 밤에 잘 때부터 낼 국에 뭘 얼만큼 넣야 될까 떨려서 잠도 못자고  연애땐 죽어라고 쫒아 다니던 사람이 이젠 완전 한집에 살면서도 남처럼 삽니다.

안 그러겠다고 하면서 수십번 거짓말하던 남편을 처음에 믿고 제가 결혼 처음때처럼 잘해줬거든요. 그래도 변하는게 없고 살면 살수록 나쁜행동만 해서 저도 점점 지쳐가 남편하테 결혼 초 보다 잘해주지도 않고 대화도 줄었더니 지금 남처럼 삽니다. 어쩔수 없잖아요. 남편이 저한테 계속 실수를 했고 전 기회를 줬는데도 안 변해 제가 속이 상하고 맘이 아픈데 저도 계속 그런 남편한테 웃어줄수는 없잔하요. 이젠 본인이 더 이상 실망을 주지 말아야죠. 믿음을 만들어 주면 제가 예전처럼 돌아가겠지만 가면 갈수록 말로는 안하겠다하고 실망시키니 어쩔수 없죠. 매번 공등탑이 무너지는 꼴이죠.

근데 황당한 얘기는 이 사람은 좋은건 자기 탓 나쁜건 다 남의 탓이거든요. 지금도 자기 잘못한거 생각안하고 제가 여우같지 않아서 이렇게 사는거래요. 자기가 실수를 해도 넌 그냥 맞춰 살면서 그럴려니 웃으면 자기도 덩달아 웃는거 아니냐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살았냐구요? 임신 8개월때 결혼하고 결혼해서 같이 산지 1년3개월 됐습니다. 그런데 별 일 다 겪었습니다. 아이를 낳았는데도 처녀때보다 몸무게도 3키로 빠졌어요. 지금 42인데 이젠 빠질 살도 업습니다. 우울증, 위 신경통,불안함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사는 낙도 없고 제일 힘든건 남편이 밤에 나갈때마다 불안해서 잠을 못 잔다는거에요. 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