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갔던 직원들도 다 돌아오고
혼자 난리 법석 치면서 했던 일들을 다 인계하고 나니
오늘은 하루 종일 탱자탱자 모드~입니다 ![]()
다 아시다시피 금요일날 밤에 영감탱이랑 저...... 싸웠습니다
영감탱이가 울면서 전화해서 울 엄마 걱정시킨 것이 괘씸해서
집에 들어와서도 암말 안하고 욕실로 들어가 버렸지요
샤워를 하고 나와 머리 물기를 터는데
영감탱이가 웃으면서 전화를 하고 있지 뭡니까.
어이~ 나야~ 잘 지냈어?
뭐? 또 술 마셔? 크.. 나도 같이 한잔 해야하는데 말이야
별일은 뭐... 그냥 해 봤어... 본지도 하도 오래돼서....
어쩌구 저쩌구.... 하하하하하 ^0^
이럴 수가... 이럴 수가...
나는 열 받아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저 인간은 웃으면서 친구랑 전화질을??![]()
화가 한 층 더 났습니다
내가 화가 나 있는데 어떻게 친구랑 웃으면서 통화를 할 수가 있나...
상처를 받았지요
암말 안 하고 안방에 들어가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화요일인 오늘까지도 저 일은 상처로 남아 있었지요
그런데 조금 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네요
C양 - 야. 너 P사장이랑 금욜날 싸웠지? (제 친구들은 영감탱이를 P사장이라 부릅니다)
한 알 - 어.. 근데 너 어케 알어? 소문이 거기까지 났냐?
누가 고기집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를 봤다고 하더나? ![]()
C양 - 금욜날 P사장이 전화했더라... ㅠ.ㅠ
한 알 - 헉 ![]()
C양 - 내가 못 살아 진짜~!!!
너 P사장이랑 잠깐 헤어졌을 때 P사장이 맨날 술 먹고 전화해서
울 엄마까지 다 알았던거 너 알어 몰라. ![]()
한 알 - 알....................어.
C양 - 야. 결혼했으면 잘 살아야지.
내가 금욜날 밤 그 시간에 네 신랑 전화를 받아야겠냐? 앙? ![]()
한 알 - 아니.........왜 그 사람은......너한테 전화를 했대......... 전화해서 뭐라디?
C양 - 나도 몰라~ ㅋㅋ 사실 나도 술 먹고 있어서 뭔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겄다
한 알 - 으이그... 똑같은 것들..
C양 - 야.. 내가..한 넘 잡아서 어케 시집 좀 가보려구 작업 중이었음 어쩔뻔 했냐?
신랑 단속 좀 시켯~!!!
글구. 너 오늘 저녁 쏴~!!! 1차, 2차, 3차까지는 쏴야해~!!!
한 알 - 아니.....나 지금 몸도 안 좋고.........![]()
C양 - 시꾸랏~!! 끝나고 넘어왓~!!
한 알 - 눼~ ![]()
저 오늘 친구한테 저녁 쏘러 또 가야합니다
당최... 왜 술 먹고 여기저기 전화질이냐구욧~!!!!
그래도..............
제 친구에게 전화했으니 쫌 용서해 줄까요?
에휴... 앞으로는 단속 좀 시켜야겠네요
나이도 있는데 어케 사고라도 쳐서 시집 갈려면 울 신랑 전화하는 것부텀 끊어야지요
한창 사고 진행 중에 친구 신랑이 전화해서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