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후..지금껏 집에서 지냅니다.
2년정도는 잠을 자도 2,3시간마다깨고 다시 잠들고 또깨고..
그러다 보니 낮밤이 바끼고.. 일어나면 방구석에 앉아 컴퓨터를 했어요.
교통사고 냈던 남친..아주 흉해진 내다리...반반의 책임이 있겟죠.
엄마 핑계로 3개월만에 도망가버린넘..
솔직히..전 아직도 원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도망가버리게 한 엄마도 원망하구요.
사람들이 그렇자나요.. 자기가 잘못한거 아는데...화내고 그러면..
잘못한거 알면서도..도로 화내고 피해버리고..
남친도 아마 그랬을꺼에요..
남친 주위사람들에겐 남친이 착한사람일진 모르겟지만.
내가 겪은 남친은 못댔거든요.
엄마한테 남친이 죄송하다는 말은 커녕 되려 화를 내고..나랑 저나도중에도.
엄마 들으라고 욕을 하고..합의서 무르고싶음 물러라..너네한테 돈줄빠에 깜방간다.
엄마는..남친이 너무 시러서 헤어져라..병원에 오지마라..고 했꾸요.
어쩔땐 .. 엄마 핑계로 도망가렸지만..엄마가 남친을 미워하지 않았다고 해도..
언젠가는 도망갔을꺼같네요. 엄마때문에..더 빨리 도망가버렸을뿐..
갑자기 겁이 나더군요..
엄마 아빠가 평생 내옆에서 밥먹여주고 하는것도 아닌데.
걷지도 못하고..이렇게 있음 정말 너무 병신같은거 아닐까?
그리고 20대가 다 끝나가는데 3년넘게 병원 집에만 있고..
내 인생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넘들 다하는 옷도 사입고..놀러도 가고싶고..일도 하고싶고.
싶은데..그길이 저에겐 아직도 너무 멉니다..
정말정말 억울해서 그놈한테 보여줄생각도 해봤고..복수할 생각도 해봤고.
하지만..이 길도 너무 멀더군요..
.
첫번ㅉ ㅐ 다리를 고치자.
이번해 2월부터 엄마한테 병원에 가자고 졸랐습니다.
박힌 심도 빼야되고..내 다리 살릴방법 없나 병원도 알아보고 그렇게 해달라고
엄마는..알았다 3월중순쯤에 가자..... 4월달에 가자...5월달에 가자...............
결국 못갔습니다.
두번째.. 면허를따서 차를 사자.
차라도 있음 .. 매일 집에 앉아서 엄마 아빠 싸우는거나..아줌마들 수다떠는거나.
그런거 안봐도 되는건데.. 솔직히 매일 안에만 있다보니.. 소심해지고..울기만 하고.
답답하고.. 점점 엄마 닮아가는게 너무 싫습니다.
사고 나기전까지만 해도 소심하다는 소리 한번도 들어본적 없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예전엔 너무너무 활달했었거든요 ㅜㅜ 그때가 그립습니다
큰맘먹고 바깥 나들이를 했어요.. 하루에 2,3시간씩 교육 받고.
결국 한번에 다붙고..2종 보통을땃습니다 ㅋ
면허 따기 전에 분명 엄마 아빠한테 말했어요.
나 면허 따면 ㅊ ㅏ산다..그렇게 알아라..무조건 사주라.
아빠한테 차 사자고 말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차사자 그럼 나중에...맨날 나중에 얘기하자 그럽니다..
면허 딴지..1달이 훨 지났습니다 ;
병원 가자는것도 나중에.
차사달라는데도..나중에.
정말 2년넘도록 매일 방구석에 앉아..컴퓨터만 하고.
나가지도 못하고.. 밥 챙겨주기전엔 챙겨먹지도 못하고.
넘 답답해 이번해 초부터 가게 내려가있었어요..내방은 같은건물에 2층이거든요 ;
아줌마들 수다 떠는거 보고 엄마 아빠 싸우는거 보고..
아빠 오면 엄마는 미친넘 온다..이럽니다.
엄마는 반찬도 거진 안합니다..적어도 어쩌다 한번이라도 먹고싶다는 반찬..
해주는것도 큰일이 아닌데..해달라고 하면..돈이 없다니 머라니 그럽니다.
밀가루나..설탕 소금 떨어지면 돈없다고 안삽니다...
그럼 계란 후라이라도 해달라고 했더니..계란이 얼만지 아나 그러면서ㅡㅡ 안해줍니다.
그러면서 자기 놀러갈때나 교회갈땐 교회일있을땐..돈 펑펑 잘도 씁니다
매일 매일 한달에 운좋아서 한두번 조용한데 그 나머지는
매일같이..2시간은 기본으로 돈이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를 합니다..
놀러 가고싶어도 못가고..냉장고가 사고싶은데도 못가고..
머 어쩌고 저쩌고..막 말합니다 ㅜㅜ
저보다 더한 사람도 많을꺼에요.. 하지만 난 그사람이 아니라 저자신이기 때문에..
그아픔 자신만 아는거지 다른사람은 모르는거지요.
엄마도 마찬가지일꺼에요.. 엄마도 저심정이 어떨찌 조금은 알겟지만..
엄마 자신이 아니기때문에..모르는거죠..
그냥 대충 어느정도일꺼다..만 알뿐..그 아픔은 아무도 모르죠.
엄마가 내 몰래 엄마랑 같이 교회다니는 아줌마테 돈 이백을꿔줬더군요..
그돈 일년넘게 못받고 있습니다.
거기다 엄마한테 돈 빌리러 온 아빠랑 같이 일하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아저씨보고 "나는 돈없다..딸한테 가서 말해라.."
결국 그아저씨테 돈 꿔줬습니다..3백마넌
억울합니다..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그돈..전부 내 다리랑 바꾼돈입니다.
내 다리 고친다면 그 돈 전부 하나도 안아까울꺼에요..
긍데..그 이자 받고싶다고 엄마가 꿔주는바람에..원금도 못받고 있습니다.
넘 화나서 돈 다 받아와라..
차라도 사줘라..
다리라도 고쳐주라..
그러니까..그럼 니돈 다빼서 니가 하고싶은 데로 다해라.
밥먹고 싶음 니가 알아서 먹고..나가고싶음 니가 알아서 나가라..
이럽니다..엄마라는 사람이.
다리고치러 병원에는 9월달 추석 지나서 ...병원 가자는군요..
몇년동안 방에만 있다가..겨우겨우 맘잡고 일어서보려는거 뻔히 보고있으면서도.
2월달부터 지금 8월달입니다.
반년이 흘렀어요.
그 시간 허비 하지 않았다면..지금쯤 어느정도는 걷고 있지 않을까요?
집이 너무 답답합니다..나가고 싶어서 답답할때라도 나가고싶어서..
이렇게 발버둥치는데..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집에서 저가 고작하는거라곤 밥먹는거 자는거..
내방 올라갈때 아빠가 부축 해주는거...밥먹을때 엄마가 밥 주는거
가끔 로또 산다고 엄마가 가게가서 사오는거..
학원이나 밖에 나갈때 엄마아빠손잡고 가는거..
수발이라 해바짜..보통 엄마들이 하는게 다에요..
엄마 아빠 그런모습이 너무 시러서..동생이 있는 곳으로 가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친한 사촌이 말리더군요.
객지에 가면 머가있냐고 동생뿐이없지 않냐고..동생이 니 뒤치닥거리 해줄수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집에 있어라...
아마 저가..동생있는곳으로 갔다면..혼자라도 병원에 가서 고쳐달라고 했을꺼같네요.
치료받던 병원이 서울에 있거든요..
성격이 쫌 급하거든요..해야될께있음 그자리서 해결바야 되는 성격이라 ㅜㅜ
이제 어떡해 해야 할지 모르겟네요.
이러다 다시 방안으로 들어가서..오랫동안 나오지 못할꺼같습니다
몇달만 있음 이번년도 끝납니다..한살 더 먹겟지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그냥 동생한테 가는게 나을까요?
조언쫌 해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