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넘 넘 선선합니다.
시간은 붙잡을수없고 계절은 자기 갈길을 정확히 아나봅니다.
오늘이 처서네요.
삼복중엔 그리 덥더니...
저 밑에 맏며느리에 대한 글을 지금 읽었는데 옛생각이 납니다.
동서들 이사갈때마다 쫒아가서 이사짐 싸주고 반찬 김치부터 밑반찬까지
여러가지 해서 챙겨주고 ...당분간 반찬걱정하지않게...
직장다니면서 된장 고추장 담아 통마다 담아주고...
제가 조리사 자격증이 두개나 되서그런지 아님 원래 솜씨가 있는지 몰라도
(이대목은 제칭찬입니다)
참고로 둘째넨 큰공장을 하기에 김장철엔 그래도 큰엄마니까 시간내서
쫒아갑니다. 600포기 배추....이틀을 찬물에 손담가가며 아줌마들과 함께 몸살나게
해주곤 했습니다.
어느해엔 일손을 못사서 제친구들을 델구가서 그 허드레일 시켜가며
친구들 다 몸살나고...난 죄인인지라 찜질방값도 내돈으로 물어주고
친구들 따로 식사대접도 했었죠.
그래도 당연으로 생각하기에 3년전부터 안갔습니다.
제생격이 불같은데가 있기에 아니라고 생각되면 무섭게 자릅니다.
그러나 또 맘이 약해져서는 왠만하면 다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난 어떤 동서들 한테도 그 비슷한 도움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물론 동서들도 이젠 제도움이 필요없겠지만...
그래서 묵은 감정이 더 쌓인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맘속으론 다 이해하고 용서합니다.
동생들이니까.
곧 추석이 돌아옵니다.
한달정도 나두고 추석준비했는데, 올해는 할필요가 없군요.
어차피 여행갈거니까.
요즘엔 퇴근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집안일을 분담해서
해줍니다. 그전엔 완벽한 아내, 엄마, 며느리, 큰동서, 큰형수, 친정으론 누나,
마마보이를 오빠로 둔 여동생(무쟈게 피곤합니다 이부분은)
그랬는데...저 요즘 다 때려치웠거든요.
시어머니 반찬도 한달에 한번, 일주일치만 보냅니다.
이젠 역활분담을 정확히 하는거죠.
득이 있다면 내속이 안터지는거고 ..실이있다면 형제간의 우애가 깨졌다는거죠.
그전엔 나만 참고 인내하면 온집안이 화기애애 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안되는건 그오랜세월동안 제가 할만큼 했다는겁니다.
울 셤니말대로....
여러분들도 곧 돌아올 추석에 모처럼 시골에 시댁이 있으신분들은 그간 봉사 안했으니까
참고 봉사하시고.. 가까운데서 시댁이있으시면
현명하게 추석세시고 얼른 친정가서 쉬다오세요.
친정가서 올케있음 따로 봉투나 선물 찔러넣어주시고..
울 친정으로 시집와줘서 고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