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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는 시다바리?

윤수진 |2005.08.27 10:26
조회 1,403 |추천 0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경리 일 5년째입니다.

지금 직장은 다닌지 5개월 정도 됐습니다.

아는 지인분이 하시는 회사라 직원들도 다 알고 좋았습니다.

아침마다 탕비실 청소 하고 사장실 잿털이 비우고 컵 씻어다 놓고 합니다.

정수기에 물받침대에 물이 차도 물한번 버리지 않습니다.. (다른여직원들)

저혼자 하는게 안쓰러웠는지..

사장님이 여직원들이랑 같이 하라고 해서 여직원 4명밖에 되지 않는데..

2명씩 일주일간씩해서 탕비실 청소 조를 짰습니다.

헌데 여직원이 있는 팀장이 지들 여직원 시켰다고 기분이 나쁘다 합니다.

그러나 여직원들 제가 지들 컵이나 다른 사람들 컵 퐁퐁질 하고 있으면.. 지들컵만 쏙 씻어서 가져갑니다.

그럴땐 같은 여자 입장으로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팀에서 정산 자료를 주길래 금액 맞춰보고 세금계산서 끊고 봉투에 받을사람까지 적어서

보내기만 하면 되겠끔 해서 주었습니다.

헌데 잠시후 그 팀장이 와서 저한테 돈과 영수증을 던지면서  " 너 나와" 그러는겁니다.

나갔더니.. " 너가 남자 같았으면 팼다" 그러는겁니다.

내가 뭘 잘못했냐고 하니 "씨발 그럼 니가 우리 여직원한테 우편물 보내라고 한게 잘한짓이냐?"

그러더라구요.. 어찌나 황당한지....

경리가 자금 집행했으면 됐지.. 무슨 시다바리도 아니고.. 품의 올라 오는것마다 뛰어 다니면서 물건 사다 나르고 해야 합니까?

청소만해도.. 무슨 제가 아침에 청소 하러 회사 가는것도 아니고..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그런거 하는게 경리 아니냐구...

그럼 경리는 잡부냐구요.....

정말 팀장이나 되는 사람이 그러는거 보고 회사 다닐 맘 싹 사라졌습니다.

최소한 팀장이면 팀장답게 조용히 불러서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 지들팀이 바쁘면 바쁘니까 부탁좀한다.. 그렇게 얘길 해야지.. "어떻게  너나와.. 씨발.. 니가 잘했냐?" 라고 할수가 있겠습니까?

회사를 한번도 안다닌사람도 아니고.. 그것도 여직원한테.. 정말 화나고 분합니다.

사직서도 낼 계획입니다.

사장님한테도 더이상 이런 회사 못다니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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