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긴글이 될거같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저희는 5년 연애끝에 작년 10월에 결혼한 커플입니다...
결혼하기 몇개월전 시누(남편의 누나)남편 - 저한테는 아주버님....
아주버님이 공장을 차려 사업을 하신다고 저희 신랑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하던일 그만두고 거기에 매달렸습니다....
문제는 누가봐도 아주버님은 사업을 하실 성격이 못되십니다...
사람들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 붙임성도 없고 무엇보다 자금이 넉넉치 않은상황
결론만 말씀드리면 저희 결혼하고 몇달있다가 아주버님이 1달여간 잠수를 타면서 사업은
끝이 났죠.....보통 사업을 하다가 끝내면 본인이 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저희 시부모님이 한달만 쓴다고 해서 겨우 융통해주신돈 오천만원+α
저희신랑이름으로 모든일을 저질러서 저희 겔로퍼 빼앗기고 휴대폰도 저희
신랑이름으로 개통해서 연체해서 180만원중 60만원 겨우 갚고(물론 저희가)
회사전화까지 저희신랑이름으로 해서 그것요금도 아주버님 잠수타신동안 해결..
잠수탄동안 시누이사해야해서 그 이사비용 100만원넘는거 해결...
사업하는 동안 우리신랑은 월급 한푼도 못받고 결혼하고 4개월정도까지는 제가
버는걸로 생활했습니다..... - 저희돈 1000만원+α
그리고 우리아가씨(신랑여동생) 카드가지고 가서 연체해서 아가씨 가지고 있던 순금목걸이등등
팔아서 겨우 해결 - 500만원정도
시누이름으로 자동차산거 연체로 인해 시누신용에도 문제가 생긴상태
문제는 정작 일을 벌인 본인에겐 아무이상이 없다는겁니다....
신용상에도 깨끗하고 아주버님본가는 원래 가족이 거의 신불이고....
왜 그렇게 신랑이름으로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신랑도 지금 생각하면 자기가 바보같답니다..
어쨌든 1달동안 아무연락없이 뒷처리 나머지사람들이 감당하게 해놓고 정말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결혼한지도 2년도 안된사람인데 사기결혼이 아닌가 싶더군요....
저희 시댁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시지만 조금은 여유가 되시는 편이거든요...
그걸 믿고 일을 벌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잠수탄동안 저희 시부모님은 이혼하라고 난리시고
시누도 이제 돌지난 애기가 있어 망설이는것 같더니 거의 이혼으로 맘을 굳힌듯 하더니
정작 아주버님 나타나니까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더이다--;;
솔직히 저는 시누가 이해가 안됩니다...저같으면 친정에 그만큼 피해주고 책임감없이
잠수탄 사람 다시는 보고싶지 않을텐데 좋아서 웃는거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저야 물론 이렇다할 내색 전혀 없이 다 감수했습니다...
워낙 연애를 오래한터라 시부모님과도 잘 지내고 시누도 언니라고 부르면서 잘 지내고
있어서 제가 짜증낸다고 해결될것도 아니어서 저희 생돈 들어가고 차 캐피탈에 빼앗길때도
오히려 저희신랑 위로하면서 잘살아보자 했던 저입니다...
나쁜마음이 들다가도 제친언니가 이런일을 당해도 나쁜마음 먹었을까? 스스로를 나무라면서
좋은마음으로 대할려고 노력하고 정말 시누한테 싫은소리 한마디 안하고 인상한번 구긴적 없습니다.
그부분에 있어서는 저희신랑도 저희 시부모님도 저한테 무지 고마워 하십니다...
이제야 겨우 남편도 직장잡아서 정상적인 생활괘도에 접어들려고 하는데
문제는 다시 시작되는듯 합니다....
며칠전에 시누가 신랑한테 전화를 한모양입니다...돈좀 빌려달라고^^;;
자동차할부가 밀려서 신용보증쪽에 몇십년에 걸쳐서 갚기로 한 게 있는데
그거 낼돈이 없다고....지금 시누의 상황은 아주버님 혼자 벌어서 세식구 먹구삽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사업이 망했다고 해서 빚에 허덕이는 것도 아닙니다...
시부모님께 빌린 5000만원에 대해서 원금은 커녕 이자한번 낸적 없구요....
저희나 아가씨에게 민폐끼친거 단돈 10만원도 갚은적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아주버님 월급 180정도는 되는걸로 압니다...
그걸로 세식구 한달못살아서 2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다른집 살림이야 제가 잘 모르니까 이런제가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저같으면 그만큼 피해를 입혔으면 굶어죽는한이
있어도 저희나 시부모님이나 아가씨한테는 돈얘기 더이상 꺼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합니다...저희시부모님한테는 본인친정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돈얘기 안꺼내고
아가씨는 혼자 자취하고 있어서 사정이 뻔하니까 안꺼내고 만만한건 저희란거죠....
그동안 저희신랑 속상해하면서도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누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해결하는거
저 그냥 보고만 있고 저도 좋은맘으로 같이 해결하고 그랬습니다....
신랑도 어제 어렵게 얘길 꺼내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한번만 해주자고 해서 저 그러자고
조금은 서운한감 내비쳤지만 다른말 안하고 허락했습니다...
저희신랑봐서요....정말 잘하거든요...아주버님사업때도 누나때문에 어쩔수 없이
매여있었던거 이해못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신랑이었어도 자기누나생각해서 그렇게 했을거구요...
문제는 저희집 경제권은 제가 다 가지고 있거든요...저희 신랑은 차기름넣는날 저한테 카드 달라고
해서 주유하고 그날 바로 다시 저한테 반납하구요. 지갑에 용돈도 없이 담배값만 저한테 타갑니다..
(저 나쁘다 하지마세요...신랑이 그렇게 하자고 한거거든요^^ 카드가지고 있으니까 분실할까 불안하고
지갑에 용돈넣어 다니니까 쓸데없는데 쓰게 된다고....대신 친구만나거나 하면 제가 알아서 주거든요.
달라는대로...신랑이 조금 안쓰럽기는 합니다...본인이 조금이라도 비상금이나 용돈이 있었다면
그정도 돈이야 본인이 알아서 해결해주었을텐데 저한테 말해야 해서 조금은 속이 상할수도 있었겠죠.)
다시 돌아와서... 송금을 제가 시켜야 하는데요...제가 어제따라 지갑을 집에 두고와서
인터넷뱅킹시크리트카드가 없었어요....어차피 어제 전에 살던집(사정상 몇달살고 이사)
전세권설정 해지해주러 나가야 해서 집에 들려서 폰뱅킹으로 해준다했죠....
전세권설정도 법무사맡기면 5만원 든다고 해서 제가 2시간동안 이리저리 다니면서
5600원에 해결했습니다...그동안 틈틈히 폰뱅킹을 시도했는데 계좌가 오류라고 나오더라구요...
은행 마감시간도 가까워져서 저도 일도 봐야하고 맘이 조급해 있는데 계속 오류가 나니까
신경이 쓰이더군요....겨우 5시 30분쯤 사무실로 돌아와서 신랑한테 전화를 해서 계좌가 아니라니까
신랑이 많이 당황하더라구요...왜냐면 시누가 전화가 없어서 먼저 연락이 오기전까지는
연락을 할수가 없거든요....저도 답답해서 어떻하지 했더니 신랑도 짜증이 났던지
"됐다...그럼...치워라..."그러더라구요...제가 잘못한것처럼 말하길래 저도 기분이 조금 상해서
있다가 인터넷뱅킹을 해보았더니 되더라구요...어쨌든 6시전에는 송금이 되어서 괜찮을것 같아서
신랑한테 메시지 넣어놓구 맘편히 있었죠....보통 카드도 6시 넘어서도 이체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괜찮을줄 알았죠.....
퇴근하고 조금후에 신랑이 전화가 와서(신랑퇴근은 9시) 시누한테 전화가 왔는데 너무 늦게 송금을
해서 이체가 안되었다고 오늘까지 꼭 냈어야하는건데 안됐다고 그러더래요...어쨌든 고맙다고 하더라
고....저는 제가 놀면서 늦게한것도 아니고 저도 나름대로 바쁜일 보다가 그런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그러니까 신랑이 "c8, 왜 짜증내는데??" 그러는거에요....
전 너무 황당해서 머라고 하니까 "그러길래 이왕 해주는거 빨리좀 해줬으면 안되냐??"
그러더군요....전 너무 황당해서 딴소리 안하고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어제 신랑 퇴근하고 나서 서로 말 한마디 안하고 아침까지 그냥 그렇게 출근을 했습니다...
결혼하고 아니 연애기간 합해서 이런경우 첨입니다....저희 커플 거의 싸운적도 없고 싸울일도
없습니다....그런데 가끔 제가 시댁식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나쁘게 토를 달면(그렇다고 제가 욕을
하는것도 아닙니다..그냥 시댁의 서운한거 말하는게 다입니다) 그땐 싸움이 됩니다...
저희가 싸움이라고 해보았자 조금 말다툼하고 그냥 풀리는게 다반사인데 이렇게 반나절이상
말안하고 있은적은 첨입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물론 자기식구 얘기에 조금 짜증을 낸게 기분나쁠수도 있지만
저도 사람이다보니 서운한거 표현할수도 있잖아요.....
정말 지금까지 제가 똑부러지게 감정표현 안하고 좋은게 좋다고 그냥 말없이 넘어간게
버릇이 되어서 한번 이런거에 이렇게 화를 내는것 같습니다....
오늘 신랑 퇴근하면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들 김밥만들어 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이런 기분으로
갈수 있을지 또한 가면 시누식구 와있을텐데 웃는 낯으로 대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저한테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부탁드립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셨겠지만 도움좀 주세요....